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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아빠가 게이인썰... 3

https://newreop.com/ssul/8888385 << 1편
https://newreop.com/ssul/8905028 << 2편 이어서 ㅇㅇ

 

 

아빠하고 놀이터에서 눈 마주친 순간, ㅈ됐다는 생각만 들고 몇초간 둘이 정적이 흘렀음...

 

이미 검은 후드티라고 말해가지고 나인건 빼박이고 ㅋㅋㅋㅋ 하

 

아빠가 첫마디가 "너 친구집 간다해놓고 왜 여깄어?"

 

난 걍 아무말도 못했음 존나 어째야될지 모르겠잖아 십알 ㅠㅠㅠㅠㅠㅠ

 

갑자기 모든게 좆 같고 걍 죄짓는 기분이 들고 돌겠는거임 그렇다고 눈물은 안나더라?

 

아빠도 착잡하고 좀 많이 당황했는지 말이 없었음.... 뭐 어린놈이랑 번개하러 갔는데 지 아들나왔으니 쪽팔리고 화도 안나겠지...

 

아빠가 나보고 집으로 가자는 식으로 무언의 메세지를 보내길래 

 

아빠 뒤에서 아빠따라 집들어감

 

걸어가면서 톡으로 친구한테 "나 지금 집에 일생겨서 들어갈려고 ㅈㅅㅈㅅ"이러고 보냄

 

엘베 타고 올라가는데 그렇게 시간이 무겁고 길게 느껴질 수가 없었음;;

 

집에 들어와서 일단 나는 내 방에 들어가려했는데 아빠가

 

"들어가지말고, 이리와서 이야기 좀 하자" 이러는거 ...

 

원래 우리 아빠 되게 차분하고 나랑 이야기 잘 통해서 대화 자주 나눈단 말임

 

근데 이렇게까지 아빠가 무섭도록 차분할줄은 꿈에도 몰랐음

 

순간 너무 차분하게 나랑 이야기하자는 말에 아빠가 엄마 그 새 잊고 어린남자랑 원나잇하려고 한 주제에 

 

뭐가 저렇게 뻔뻔한가 싶고 이 모든게 좆같아서 대꾸도 안하고 문 쾅 닫고 내방문 잠궈버림 (지금 생각해도 ㅈㄴ 싸가지)

 

1시간 반정도? 혼자 방에서 이 좆같은 상황을 어디다 물어볼수도 없고ㅠㅠㅠㅠ  

 

가출을 해버릴까, 연을 끊어버릴까, 아빠랑 다시 이야기를 해봐야하나 별생각을 하다가 

 

그 순간에 또 화장실이 존나 가고싶은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ㅅㅅㅅㅣ벌

 

참을려다가 너무 오줌마려워서 잠깐 화장실 갔다가 바로 방 들어와야지 하고 나감

 

거실에 다행히 아빠 없고 아빠가 방에 있는 것같아서 빨리 화장실가서 오줌 누고 화장실 나왔는데

 

아빠가 화장실문 앞에서 "○○아, 이야기 좀 하자. 저기 가서 앉아봐" 이럼..... 

 

순간 놀래서 굳었다가 계속 이 상황을 피하는건 아닌 것 같고 ...

 

그래서 일단 아빠 말대로 암말 없이 아빠방 침대에 걸터 앉았음 

 

아빠도 내옆에 걸터앉았는데 막상 이야기하려니 입이 안떨어졌는지 한 5분은 조용했음

 

근데 갑자기 내가 뭔 용기가 났는지 

 

"아빠.... 오해하면 안되는게 나 남자 안좋아해. 그냥 호기심에 게이 검색해봤다가"라고 말하고 있는데

 

아빠가 "너 ... 중학생때 얼굴 사진 올린거 여러번 봤다" 

 

딱 저렇게 말하니까 내가 말문이 막혀버림;;

 

"아빠도 .... 하.... 미안하다 우리 아들한테 미안하다는 말 말고는 무슨 말 해야할지 모르겠네 "이러는데

 

아빠도 나름 아까 1시간 반동안 고민하면서 얼마나 머리 아팠겠음.... 고민해도 답이 안나오니까...

 

그냥 내가 어플에서 모른척 넘어갔으면 이런 일도 안생겼을텐데싶고, 아빠도 사람인지라 성욕해소 하고싶을 수도 있는거고...

 

또 아까 문 쾅닫은것도 갑자기 미안해지고, 아빠 어플로 떠본것도 미안하고.... 이 모든 상황이 너무 싫은거임... 엄마도 보고싶고...

 

이게 딱 머릿속에 스치니까 내가 너무 불효자같고 아빠한테 미안해서 눈물이 터짐

 

눈물이 주체가 안돼서 막 개퍼울었음 아빠도 내가 막우니까

 

나 안고 "아이고 내새끼 아빠가 미안하다" 이러면서 우심

 

내가 막 "아빠 나도 미안해 이럴려고 그런거 아닌데 내가 미쳤나봐 아빠"이럼서 또 움 

 

서로 그렇게 우니까 좀 속이 풀리더라?

 

그러고 둘이 침대에 누워서 이런저런이야기 했음

 

아빠 남자 좋아하게 된 이야기, 너가 게이여도 이해해줄수 있다 등등 

 

듣다보니까 아빠한테 너무 고마운거임.... 아빠가 남자 만나 번개하려했던게 자연스레 용서가 되어버렸음

 

그래서 아빠 누워있는 채로 아빠 안아주고 고맙다고 하니깐 아빠도 안아주면서 괜찮다고 해줌

 

그 상태로 아빠가 손으로 내 등 천천히 쓸어주는데 ... 이상하게... 뭔가 그 순간에 되게 야릇?한 기분이 드는거야

 

그러고 아빠 처다봤는데 묘하고 분위기가 좀... 이상하고 좀 야릇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런거임

 

내가 그상태로 조용히 눈 감았더니.... 아빠랑 나랑 서로 입이 닿음.....

 

 

 

 

 

오늘은 여기까지 쓸게.... 반응 좋으면 더쓸게...

댓글
52
  • BEST
    2021.07.10

    ㄹㅇ 토나와그냥

  • BEST
    2021.07.10

    아 존나 킹받는다 찐순옥도 시즌 3가 끝인데 미쳤니???

  • 2021.07.11

    드라마작가해 언니

  • 2021.12.12

    4편 링크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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