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선임이랑 꽁냥 썰 ㅈㄴ 많은데

선임이랑 연애했다는 러비 글 보고 비슷한 것 같아서 써볼게 

 

 

나는 일단 의경임 ㅇㅇ

 

 

의경도 논산육군훈련소에서 4주 훈련받고 

거기 체력검정 성적으로 1지망부터 3지멍까지 써서 지역배치받고 같은 지역애들끼리 경찰학교 가서 2-3주 교육받고 거기서 자대배치 받는다 ㅇㅇ

 

나는 경기도 사는데 타지역으로 배정 받았어.

 

그리고 나름 그 지역에서 제일 힘든 부대로 배치받음

 

물론 육군공군해병대보단 꿀이지만 그래도 그 지역에선 시골에 있고 제일 힘든 부대였음

 

 

 

자대배치 받고 신병내무반에서 동기들이랑 3일정도 지내면서 중대수인한테 이것저것 배우다가 소대배치받는 구조였음

 

 

다들 근무 나갈 때 우리끼리 점심 먹는데 하루는 선임 한 명이 아파서 근무 빼서 밥 같이 먹었었음

 

그때 그 선임이랑 처음 본 건데 키도 작고 잘생겼다는 생각도 안 하고 그 선임도 높은 선임은 아니어서 머리도 짧고 별 생각 없었음

 

 

그러고 이틀 정도 있다가 소대배치 받고 소대 갔는데 그 선임 있더라 ㅇㅇ 

의경은 동ㄱㅣ생활관이 아니라 소대생활관이라 기수가 다 섞여있어

그땐 그래도 얼굴 낯익은 사람 한 명이라도 있어서 다행이다 라고 생각했음

 

 

나름 의경부대에선 기강도 잡혀있고 군기도 어느정도 있어서 폭력만 안 썼지 솔직히 첨엔 좀 무서웠음

 

그리고 이경이니까 첫 한 달은 걍 아무소리 안 하고 지냈다

 

 

그러다 소대동기가 문제가 생겨서 폐급짓 하다가 의가사 전역하고  타소대 동기도 사건이 몇 개 있었어서 내가 비교대상 되면서 인식이 좋아졌음

 

 

거기다 나는 행동이나 말투도 좀 느리고 어리버리 한 면도 있었는데 그래도 할 건 다 ㅎㅐ서 선임들이 특이한 캐릭터라고 함

 

 

그러다 중대에서 나름 인싸인 타소대 선임 X랑  근무 같이 나가게 됐는데 거기서 나 편하게 해주려고 그 선임이 장난도 많이 쳐주고 하다가 그 날 좀 친해졌음

 

그 X가 근무 끝나고 다른 선임들한테 그 날 있었던 썰 풀어주면서 계속 장난쳤음

 

그 날 이후로 난 모든 선임들한테 관심을 받고 귀여움 독차지함

 

 

그러다 하루는 그 낯익은 선임 A랑 근무 같이 하게됐는데  그 때까지는 A랑 말도 잘 안하고 안 친했음

 

 

둘이 근무 하면서 말도 좀 트고 편해졌음

 

 

그 날 이후로 나한테 조금씩 장난 치고 그러더라

 

이유없이 나 부르고 관등대면서 쳐다보면 웃으면서 인사해주거나 그냥 메롱만 하기도했음

 

둘 다 담배펴서 담배필 때마다 같이 가자그러고 나 혼자 피러 갈때도 왜 같이 가자 안하냐고 하면서 쫓아오고 그랬음

 

밤에 씻으러 세면실 갔는데 A혼자 씻고 있더라

인사하고 나도 씻으려 하는데 갑자기 나 부르더니

눈이 이쁘게 생겼다고 사슴눈망울 같다 해줌

 

그때까지만해도 그렇게 친한 사이도 아니고 약간의 어색함 있었는데 그 말 하니까 괜히 부끄럽더라 ㅋㅋ 그냥 난 감사합니다 하고 말았어

 

그때부터 나도 신경쓰게 됐는데 자세히 보니까 눈도 쌍꺼풀 진하고 (내가 원래 쌍꺼풀 좋아함 )

 

콧대도 높고 몸도 은근 좋더라 

 

계속 A가 장난툭툭 치면서 지내다가

나는 점점 더 많은 선임들 관심받ㄱ기도 하고

 

의경은 원래 한달이면 후임 바로바로 들어오는데

내가 2-3달 정도 안 들어와서 혼자 중대막내를 오래하니까 관심 더 독차지 하게댐

 

그러면서 점호끝나고도 타소대 불려다니면서 선임들이 장난치고 같이 자자 그러고 그러느라 되게 바빳음 매일이 ㅋㅋㅋㅋ

 

A가 하루는 ㅇ나보고 왜케 인기 많냐고 질투난ㄱ다고 오늘은 잘때까지 자기 침대에 계속 있으라 해서 알겠다 하고 씻고 소등하고 계속 A침댜에서 같이 누워서 얘기하는데 에스키모 뽀뽀알아 ?

 

서로 콧등 대고 부비적 하는 건대 그거 나한테 하더니

손등에 뽀뽀해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