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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실 학생 찜질방에서 만난 썰 (3)

진전이 있으면 쓰겠다고 했는데...

궁금해 하는분들이 좀 있으신것같아서

시시콜콜한 얘기지만 써보려고 해 ㅠㅠ

 

그 학생 안지 3일 됐는데 썰게에 쓰러와서 계속 상기시키다보니까

벌써 2주는 알고 지낸것같아ㅋㅋ

 

 

지난번 만남 이후로 내가 딱 정한게 있는데

내가 질척거리는 모양새는 절대 만들지 않는다는 거였어.

 

 

오늘은 두 번 마주쳤는데

 

 

처음 마주친 건 저녁에 6시쯤이었어.

 

나랑 그 동생 둘다 지인들하고 같이 있었는데

서로 반대방향으로 걷고 있었어ㅋㅋ

 

 

내가 먼저 멀리서부터 한눈에 알아봤구

그 친구는 가까워져 오는데 친구들이랑 얘기하느라

정신없더라ㅋㅋ

 

 

두 무리가 마주친  길이 지하철 환풍구(?) 때문에

좁아지는 길이어서 서로 양보하면서 지나가야하는데

 

난 일부러 앞만 보고 갔고ㅋㅋㅋ

그 와중에 옆이 살짝 보였는데 날 보고 있었어ㅋㅋ

(망상아니야...팩트임...)

 

 

날 보긴했어도 별생각없이 지나쳤다는거 알아ㅋㅋ

근데 나중에 생각해보니까 

나를 포함한 지인이

 

남여여남 이어서 90프로 이상 확률로(?)

각각 커플로 봤을것같아.

나를 이성애자로 인식했을 가능성이...ㅋㅋ

 

 

난 지인들이랑

베라갔다가 7시부터 독서실 들어와서 공부했는데

중간중간 물마시러가도 못만났어.

 

 

밤 10시30분쯤에는 나도 집가야되서

오늘 만난건 그게 끝이었구나 싶었는데

나오는 길에 그 동생이 들어오더라구ㅋㅋ

 

 

건물 1층 출입구쪽에서 만났는데

이번엔 서로 알아봤는데

 

 

진짜 기분좋은게ㅋㅋㅋㅋ

그 동생이 거리가 어느정도 가까워지니까

허리숙여서 인사를 하는거야ㅋㅋㅋ

"안녕하세요~~!!!"

 

 

반가워했는지, 아니면 그냥 일반적인

인사였는지는 모르지만 한가지 확실한건

나를 부정적으로 인지하지는 않고 있다는 거였지ㅎㅎ

 

이제는 서로 인사하는 것 정도는

이상하게 여기지 않을 정도는 된것같아ㅋㅋ

담에는 내가 먼저 인사 건네도 질척거리는

느낌은 전혀 없을것같아ㅎㅎ

 

근데 좀 당황했던건 

그 동생 옆에 친구 2명이 같이있었는데

그중에 한명도 나한테 같이 인사하더라ㅋㅋㅋ

 

 

얼핏 기억나기로는 그때 찜질방에서 만났을때

옆에 같이있던 애같았어

 

암튼 나도 "안녕하세요ㅎㅎ"하고 목만 숙여서 인사하면서 지나갔어ㅋㅋ

 

 

다시한번 말하지만

그 친구는 100프로 일반같고

그 친구의 행동이나 말에서

'혹시 나 좋아하나?' 하는

망상은 전혀 안하고 있어ㅋㅋㅋ

 

 

그냥 내 바램은 저렇게 존잘인 동생하고

이 독서실 이용이 끝나더라도 연락하고 지낼만한

형동생 사이가 되는거야ㅋㅋㅋ

 

 

암튼 이제 몇번 더 인사만하고 지나치기를 반복하다가

곧 기회되면 간단한 대화도 나눠보고

타이밍 잘봐서

혹시 혼밥할때 연락하라고, 밥 사주겠다고 말하기야ㅋㅋㅋ

 

 

여기까지가 오늘 이야기 끝...

근데 이런 시시콜콜한 얘기를 원하는게 맞는지 모르겠네 ㅠㅠㅠㅠ

 

 

암튼 과장없이 팩트만 전할게 ㅠㅠ

반응보고 또 시시콜콜한 얘기를 더 쓸지

아니면 뭔가 확실한 진전이 있을때 쓸지

잘 판단해볼게!ㅋㅋ

 

 

읽어줘서 고마워!

풀만한 썰이 생기길 제발!

댓글
15
  • 2020.11.02

    ㄷㅂㅈ

  • 2020.11.02

    언냐 계속 써줘 요즘 낙이야

  • 2020.11.02

    인사성이 바르네 10대 친구 ㅋㅋㅋ

    그리고 쓰니야 ,, 베라 아니고 배라야 .. 나 이런거 편집증있어서 그냥 지나칠 수 없어 ㅜㅜㅜ

  • → 39569327
    2020.11.02

    정병텀 ㄷㅂㅈ

  • 2020.11.02

    빨리 다음 편

  • 작성자
    → 70850399
    2020.11.02

    ㅠㅠ 오늘 못만남...

  • 2020.11.02

    언제 따먹어🔪

  • 작성자
    → 55595829
    2020.11.02

    너부터 이리와바

  • → 31553706
    2020.11.03

    설렌다😍😍😍😍😍

  • 2020.11.03

    따먹어 ㅠ

  • 2020.11.03
    근데 넌 공무원 준비하고 걘 고딩이면 넌 개틀딱 아재잖아; 정신차리세요 아저씨;
  • → 70850399
    2020.11.04

    그래서 다음편 언제 올라오는데;

  • → 70850399
    2020.11.05
    본인이 삭제한 댓글이에요
  • 2020.11.03

    작가님 ㅠ 이번 회차도 정말 최고에요 ㅠ

    현실과 망상 사이 그 어딘가랄까? ㅠㅠ

    앞으로도 꾸준히 연재해주세요❤️❤️

  • 2020.11.08

    4탄 언제 써줘여 빨리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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