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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 쌤 썰

중학교 졸업하면서 더 이상 과외를 안 하게 되면서 이 쌤과는 작별을 하게 됐고

전화번호를 비롯해서 각종 sns 같은 연락처를 하나도 몰랐기 때문에 뭐 그냥 그렇게 다시 볼 일은 없을 줄 알았지

물론 과외 그만두고도 가끔씩 과외하던 시절 기억으로 꼴릴 때면 페북이나 인스타로 한 번씩 쌤 이름 검색해보긴 했는데 안 뜨더라고

 

근데 하루는 그때 기억으로 급꼴리는데 갑자기 그 쌤을 너무 찾고 싶은거임

그래서 그냥 구글에 이름하고 과목 쳤는데 모 학원 프로필에 있더라고? 사진보니까 그 쌤이 맞는거

여전히 미드도 빵빵하고 얼굴도 한 4~5년 넘게 지났는데도 그대로길래 (객관적으로 와 엄청 예쁘다는 아니지만 매력적인 얼굴임)

그냥 찾은거에 만족하려고 했는데 더 검색하다보니까 쌤이 꽤 이름있는 강사라서 유튜브도 하더라고

그래서 유튜브에 댓글 달았음 쌤 저 몇년 전에 과외받았던 누구인데 기억하시냐고 기억하시면 이 번호로 연락 좀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그리고 나서 또 이걸 잊고 있었는데 두어달 지났나? 모르는 번호로 갑자기 전화가 오길래

평소엔 모르는 번호는 잘 안 받지만 그냥 받았더니 그 쌤인거임 목소리도 똑같고 ㅇㅇ

반갑게 인사하고 그 뒤로 연락하면서 지냈는데 또 한 두어달 지나서 술 한 잔 하는거 어떠냐길래

마침 할 일도 없었던 나는 그냥 편한 옷차림으로 나갔지 근데 쌤은 세팅이 좀 돼 있는 상태더라고? 수업 끝나고 바로 온 거였는지 뭐였는지

암튼 실제로 만나는건 진짜 오랜만인데 옷차림도 너무 상반되고 하니까 약간 뻘쭘하게 인사를 했더니

너무 반갑게 인사하고 많이 커서 몰라보겠다고 뭐 그런 얘기 하다가 술 마시게 됐음

내가 술 마시면서 그때 쌤을 좀 여자로 봤던 거 같다 이런 얘기 했다고 했잖아 쌤도 알고 있었다고 했고

그러면서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이제 둘 다 술이 어느 정도 된 상태인데

갑자기 쌤이 혹시 아직도 자기 여자로 보냐고 하더라고 대충 느낌이 왔지

그때보다 나이가 많아졌어도 여전히 몸매도 예쁘고 얼굴도 괜찮았거든

"뭐 쌤이 남자로 보이진 않죠~ㅎㅎ" 이런 식으로 얘기하니까 그냥 웃으면서 넘어가다가

좀 이따가 더 노골적으로 또 물어보는거임 그때랑 비교했을 때 지금도 여자로 느껴지냐고

그래서 나도 아 이젠 확 질러야할 때인가 싶어서 그냥 말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쌤 유튜브 알게 된 것도 가끔씩 쌤 생각나서 인터넷 뒤지다 알아낸거였고

오늘 쌤 몇 년만에 보는데 몇 년 전이랑 하나도 변함이 없으시더라 아니 어쩌면 지금이 더 매력적이신 거 같기도 하다

ㅈㄴ 오글거리긴 하는데 암튼 이런 식으로 막 얘기하니까 갑자기 일어나더니 계산하고 올테니까 기다리라는 거임

그러더니 계산 다 하고 테이블로 돌아와서 나가자길래 따라 나갔지 그랬더니 편의점을 찾더라

마침 옆옆건물에 편의점 있어서 들어감 들어가서 헛개수 이런거 사길래

아 집에 보내려는건가하고 약간 쫄린 상태로 있었는데 갑자기 귓속말로

"너 사이즈 맞는걸로 골라와 ㅎ" 하는거임 얼굴 보니까 약간 빨개져있고

그거 듣는순간 중발 상태인 채로 대충 골랐음 자주 써보질 않았어서 얇아보이는거 하나 고른 다음에

쌤한테 내가 귓속말로 혹시 스타킹 하나만 사도 되냐고 물어보니까 왜 스타킹을 사려고 하냐고 하길래

쌤이 신어주시면 좋겠어서요 하니까 말로는 변태같다고 하면서도 막 웃으면서 살스 하나 검스 하나 이렇게 사는거임

그리고 편의점에서 나와서 이제 가까운 mt 하나 들어가서 방 잡고 올라가게 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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