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냥 평범한데 못생기진 않은 스탠임 키는 178

안경안썼고 피부 하얌 근데 끼는 아님 일틱함

 

내가 내 손으로 이런 거 쓰는거 좀 자괴감 들지만

너희들의 썰 몰입도를 위해 적당히 내 모습을 그려봤어

 

뉴럽 가입하고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써보는거라 

너네들이 좀 읽기에 불편할 수도 있는데 이해좀 해주라  

 

 

 

며칠 계속 바빴다가 하필 엄청 심심하고 놀고싶을 때에 

약속이 없어서

 

ㅅㅌ에다가 번개글에 오픈카톡 첨부해서 올림

 

ㅌㄸㅈㄴ ㅈㅅ 이라고 써놨는데도

눈치없는 것들이 카톡 마구 보내서 팍식은 찰나에

 

갑자기 오늘 하루만 재워달라면서 대뜸 카톡이 온거임

 

번개 오픈카톡으로 자고갈래?는 많이 받아봤어도 재워달라는건 처음 들어서 당황함 심지어 연상 ㅠ 물론 난 동갑보다 연상이나 연하가 편하긴 하지만 ..

 

일단 상대방 소개 받은 다음에 왜 재워달라고 했는지에 대한 이유 물어보면서 대화 이어갔음 

 

사교 하자는데 난 내 얼굴에 자신감이 없어서 사교는 안하는 편임 ㅠㅠ

 (근데 어플엔 얼굴사진 올림ㅋㅋ)

 

보통 사교하자는 사람한테 사교 안한다고 하면

톡방 나가버리는게 다반사였어서

 

이사람도 그러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카톡 읽씹 했는데 사교 안하고 싶냐고 물어보는거야

 

그래샤 내가 사교 잘 안하는 편이라고 하니까

그사람이 알겠다고 해서 우리집에서 재우기로 함 

 

얼마나 급했으면 사교 패스하고 올까 생각했지 

 

타지에서 왔는데 다음날에 일찍 일정 소화 하기 전까지 잠만 자다 나올건데 텔 잡긴 아까워서 번개도 할 겸 잠도 잘 겸 해서 여기저기 톡 날리고 있는 것 같았음

 

게다가 이 사람 카톡 말투가 귀염말투였어서

 

난 그 사람 이미지를 그냥 일틱처럼 보이고 싶어하는 게이 스타일이겠거니 싶은거임

 

썰 많이 읽어본 게이들은 알겠지만 저런 사람이였으면 내가 썰 안 썼겠지?ㅋㅋ 

 

그냥 대충 시간 때우다가 재우고 내일 빠이쳐야겠다고 생각함 

 

시간이 좀 지나서 집 근처 버스정류장에서 내렸다길래

집 앞에 나가서 담배 피면서 기다리니까 그 사람이 왔음

 

이게 웬일 흰색 머슬핏 반팔티에 가슴근육;; 

회츄 바지 윤곽에 검은색 스우시 볼캡 썼는데

 

ㅈㄴ 훈훈하고 일틱해서 혼자 마음속으로 아싸 ㅅㅂ 계탔네 이러고 개 좋아함ㅋㅋ

 

피부도 적당히 태닝된 톤이라 처음엔 운동부인줄 알았음

 

둘다 처음 만난거니까 어색해서 내가 흡연 하고 집 들어가자니까 알겠대서 둘이 맞담 함

내일 일정 대충 물어보고 그러다가 집 들어감

 

씻어도 되냐고 그래서 편한대로 하라고 했지

 

우리집이 원룸인데 분리형은 아니고 오픈형이라 침대있는 공간에 화장실이 따로 있는데

 

나 침대에 앉아있는데 그사람 샤워할라고 옷 벗는거 보고 심박수 존나 올라가는겨

 

몸 존나 스캔하고싶은데 아무리 게이끼리라고 하지만 눈치가 있고 예의가 있지 휴대폰만 존나 쳐다봤다ㅠㅠ

 

그 사람 씻고있을때 난 괜히 할거없어서 유튭보고 그러고 있었는데

 

다 씻고 나와서 보니까 다부진 근육은 아니였고 어느정도 프레임 잡힌 몸에 가슴근육 크고 어깨가 넓어서 뒤돌면 역삼각형이였음

 

내가 허벅지 적당히 두꺼운 사람 좋아하는데 완전 내 식인거야 ㅅㅂ 복근 없는게 아쉽긴 했는데 다리가 ㅈㄴ 이뻐서 눈 존나 돌아감

 

최대한 난 너의 벗은 몸에 관심 없다 라는 태도로 휴대폰 홈 화면만 뒤적거리면서 보고 있었음

 

침대가 킹사이즈라 성인 남성 두명이서 자도 충분한 크기였음

 

애초에 둘중에 한명이 바닥에서 자면 둘다 무안/미안 한 상황이 생길까봐

 

침대에서 둘이 같이 자도 되냐고 물어보니깐 자긴 괜찮대

 

지금 생각해보니까 ㅅㅂㅋㅋ 번개글 올려서 온 사람인데 따로 자는거 자체가  코미디네;;

 

암튼 스탠드조명만 킨 상태에서  둘다 침대에 누워서 대화를 함

 

갑자기 그 사람이 전화를 해야되는 상황이 생겼는지

통화좀 하고 오겠대서 알겠다고 대답한 담에 난 유튜브 봄

 

근데 화장실이래봤자 집안인데 통화내용이 들리지 않겠냐?

물론 휴대폰 에서 들리는 소리는 안 들려도 화장실에서 말하는 소리는 밖에 다 들림

 

얘기 들을라고 들은 건 아닌데 들려서 들으니까 군인 말투인거야..  

 

내가 20대 초중반인데 번개남은 20대 중반이거든?

 

물론 요즘 늦게 입대 하는 사람들 많지만

뭔가 전화하는거 들었을 때 느낌이 간부인갓 같은거야 

 

절대 병사의 말투가 아니였음 여유가 느껴졌다 해야하나

 

다나까 쓰면서 통화하고 마지막에 고생하심쇼 하는데 이건 빼박이다 싶었음

 

통화 끝나고 침대 누웠길래 혹시 군인이냐고 물어보니깐 간부 맞대

 

그때 ㄹㅇ 갑자기 급풀발;

 

내 로망이 간부랑 ㅅㅅ하는거였는데

그게 갑자기 이뤄졌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얼떨떨하고 신기했음 

 

이런저런 군대얘기하다가 갑자기 번개 얘기로 넘어가서 ㅇㄹ이랑 애무받는거 좋아한다길래

 

바로 내가 탐냈던 가슴에다가 손 올리고 시계방향으로 돌려줌 ㅋㅋ

 

손가락 올라가자마자 자동 신음 발사 되는거 듣고 쿠퍼액 홍수남 ㅠㅠ

 

그렇게 가슴부터 배 애무 해주다가 귀랑 목덜미 빨아주는데 신음이 장난 아닌거야

 

난 약간 연기로 내는 신음 이런거 구분 잘하는데

처음은 연기같다가 얼굴 빨아주니까

연기아닌것같아서 초흥분상태로 계속 빨아줌 

 

그렇게 두근두근 하는 상태로 허벅지 더듬다가 팬티를 내렸는데 크기는 아쉽더라 ㅋㅋ 소물이라고 하기엔 애매한데 중간? 보다 약간 아쉬운 크기였어..

 

근데 ㅅㅂ 작으면 어때 가슴근육이랑 어깨랑 다리가 너무 이쁘니까 ㅈㅈ작은건 안중에도 없었음 그렇게 ㅇㄹ도 열심히 해주는데

 

사타구니 쪽 빨아주니까 미쳐하더라고 ㅅㅂ 너무 좋음

 

그렇게 애무 해주다가 개꼴려서 ㅈㅈ에 젤 발라주고 삽입함 내가 텀 ㅎ

 

솔직히 큰 편 아니라 별로 느낌 안왔는데

내가 탐스러운 군인 심지어 간부랑 하고있다는 생각에 ㅈㄴ 흥분상태였음

 

처음부터 군인이였던거 아는 상태였어도 좋긴 했겠지만 

모르는 상태에서 만난거니까 더 흥분되는거임

 

딱 하나 아쉬웠던건 키스는 안해주더라ㅠ 흑

 

그사람꺼 내가 입싸 받아주고 난 그냥 싸서 끝냈는데

현타도 없이 넘 좋았음 .. ㅠㅠ 샤워는 따로 함 

 

내일 아침에 나가야한다고 했는데 애무랑 ㅅㅅ로 

1시간 정도를 뺏었으니 갑자기 미안해진거임

 

근데 너무 좋았다고 자기는 괜찮대 ㅋㅋ

좋았다고 계속 그러더라 빈말인지 진심이였는진 몰겠지만 넘 좋았음 ㅠ 반할뻔

 

나 말고도 다른 사람들한테도 재워달라고 톡 보냈는데

번개는 상관없지만 같이 잠 자는건 다 컷 당했다구 함

 

그래서 내가 다음에 이런일 또 있으면

우리집에서 자고가라고 했는데 그땐 술도 같이 먹재서 너무 행복했음 

 

시덥잖은 얘기나 군대썰 전애인썰 등등 얘기하다가 잠깐 정적 있었는데

 

그사람 코골이 들려서 자는구나 싶어서 바로 폰  꺼내서 지금 이거 썰 푸는중 크크

 

한 중간정도 쓸때까지는 코 엄청 골다가 지금은 숨소리밖에  안들리네 ㅎㅎ

피부향 여기까지 나서 살짝 설렜어 나

 

지금 생각해보면 재워주는게 고마워서 자기 식 아니지만 한번 해준것 같기도 하고..  

다음에 술 먹자는것도 립서비스인것 같긴 해

 

그래도 난 오늘 넘 행복했고 일회성 만남이였어도 엄청 기억에 남을 것 같은 번개였음ㅋㅋ

 

맘같아선 고백으로 혼내주고 싶지만

친구 사이가 딱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친분으로라도 지속하고 싶은 사람이였음 ㅠ 

몸 좋은건 둘째 치고 너무 젠틀하고 착함 군인들은 보통 안착한데 ㅎㅎ

 

낼 일어나면 번따해봐야지 ㅠ

아니면 카톡이라도 따야겠어 오픈채팅은 나가면 그만이자너ㅠ

 

너희들도 운 좋은 번개 해라

행복하자 얘들아 

 

번따성공해서 나중에 또 만나게되면 후기 썰 올릴게

 

그게 언제가 될 진 모르겠지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