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니까 고2때였나 나 존나 심하게 우울증 오고 방학때 겸사겸사 이제 막 독립한 대학생 형 집에 놀러 갔었는데 그때 일어난 일임

그때 어머니랑 이버지 존나 싸우고 어머니 집 나오고 난 거의 매일 아버지한테 쳐밎고 살았던 시절임
솔직히 자해도 존나 하고 아버지 몰래 심리상담도 했었고
뭐 그냥 이런저런 뒤숭숭한 일도 많았음

맨정신으로 버틴게 지금 와서 생각해도 자랑스러움
뭐 아무튼 형 집에서 첨부터 뭘 한건 아님 그냥 집에 조용히 앉아서 유튜브나 보고 있었음 솔직히 내가 뭐 친구가 있는것도 아니고 해서 같이 겜 할 친구놈도 없었음 왕따 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냥 친구도 없고 그런... 늘 혼자 고립된 느낌이었음

근데 내가 이런 상태인걸 큰고모가 알고 있었나봐 그래서 그걸 또 굳이 형한테 말했겠지...
그래서 형이 먼저 말 걸어 오드라 뭐 요새 어케 지내냐 밥은 잘 먹고 있냐 이런 얘기들 난 딱히 뭐 별 생각은 없었고 그래사 걍 웃어넘기고 그랬음

그리고 저녁에 형이랑 술을 마셨음 솔직히 난 먹기 싫었는데 라고 하면 거짓말이겠지... 처음엔 뭐하는건가 싶었지 당연히 안된다고도 했고 형이 볼사랑도 없는데 괜찮다고 그냥 마시라더라 그래서 그냥 마셨지 처음 술 마시는건 아니라 딱히 거부감은 없었음 그렇게 그냥 서로 술만 홀짝이고 있었지 근데 형이 재밌는 얘기좀 해보라더라

이때 좀 좋게 말할껄 싶기도 한데 술마셔서 그런지 감정이 오락가락 하니까 순간 짜증내는 말투로 재밌는얘기 없다고 말했다 그러니까 형이 하는 말이 니가 그러니까 친구가 없는거야 이러더라? 솔직히 날 위해서 하는말 이겠지만 존나 상처받을 이야기잖아? 감정도 북받쳐 오고 이게 내잘못인가 싶기도 하고 그래서 그냥 울었음 그것도 존나 서럽게  형은 당연히 당황했지

형이 미안하다면서 꼭 껴안아 주더라 그리고 진정하고 갑자기 지 첫사랑썰 같은걸 풀어주고 그러더라 솔직히 이부분 부터는 기억이 잘 안나더라 아마 대충 야시꾸리한 얘기 했겠지 그래도 이거 하나는 존나 대가리에 콱 박혀있음 형이 남자랑도 했다더라 솔직히 이때 왜인지 좀 꼴렸달까 흥분했음 그냥 뭐 서로 잠깐 좋아했어었다 남한테는 얘기하지 말아라 이렇게 말했음 아마 그냥 엔조이로 남자랑 했는거겠지 생각했음 맨정신이 아니었으니까

이때 뭐랄까 분위기가 존나 야릇했음 형 눈빛도 그렇고 초 흥분상태가 되서 그래서 그냥 주체 못하고 키스 박았다

솔직히 무서웠어 존나 쳐맞을줄 알았는데 그냥 넘어가드라 처음 키스 상대가 남자 그것도 사촌형 씨발ㅋㅋ 근데 기분은 좋드라 기분 좋으면 뭐하냐 내가 뭐 키스를 해봤어야지 그렇거 서로 존나 애무해주다 내가 박아달라고 했음  근데 관장을 했냐더라 이게 또 병신같이 물 넣고 빼고 그랬음

그리고 나와서 형이 하는 말이 자기 ㅈㅈ좀 빨아달라더러 솔직히 내가 할 말인가 싶기는 한데 남자치고 좀 아담하고 예쁘장하게 생겼음 실제로도 지금도 많이 듣는 말임 난 아무말 없이 형꺼 빨아주고 그라다 하고싶다고 나 눞이고 콘돔이랑 젤을 가져옴 이 씨발거 젤은 또 어디서 난건지 아무튼 형게 들어오는데 좆나아픔 ㅋㅋㅋ 진짜 눈물 나올 수준으로 아프드라

아프다고 빼달라고 하니까 좀만 참으라더라 그리고 서서히 움직이는데 존나 기분 좋고 아팠음 진짜 내목소리 맞나 싶을 수준으로 신음소리 냈음

기분 개좋아서 헐떡거리고
움찔거리는 특유의 느낌이 있음 아직도 절대 못잊음 그래서 완전 녹초가 되서 잠들었음 그 후로도 한두번 더 했던걸로 기억함

그 뒤로는 형이랑 한 적이 없음
뭐 사이가 멀어지거나 그러진 않았고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지내는중... 이건 무덤까지 끌고갈 비밀이긴 하지만 그래도 뭐 그냥 딱히 후회 하거나 그러진 않음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