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현이가 샤워하고 나서는 알몸으로 있겠다 한 뒤로 나는 쟤 뭔가 날 좀 풀리면 맨날 다 벗고 있을 거 같은데.. 라고 생각했었는데 역시였음. 처음부터 다 벗고 있지는 않았고 똑같이 샤워하고 난 뒤에 안 입는 건 그대론데 나중에 입었던 초반이랑은 다르게 그냥 이제 안 입음.. 추웠던 날씨가 이제 슬슬 따듯해지고 더워지다 보니까 땀나거나 찝찝해질 일이 추웠을 때보다 자주 생겨서 샤워를 거의 매일 하고 그러다 보니 매일 알몸으로 있게 된 거임. 그리고 춥지도 않으니까 다시 팬티 입을 일도 없는 거고.. 이미 볼 거 다 봤는데 너 왜 팬티 안 입어? 하고 태클거는 것도 이상하고 어차피 난 재현이가 알몸으로 생활하는 쪽이 더 좋으니까 방관했음 ㅎ
그러다 재현이가 나한테 옷 다 입고 지내면 불편하지 않냐 이러길래 난 괜찮은데? 하니까 옷은 밖에서나 잘 챙겨 입으면 되지.. 너가 벗고 지내는 그 자유로움을 못 느껴봐서 그래 이러길래 으응 그렇구나.. 하고 미지근하게 반응했음. 그랬더니 그럼 오늘 하루만 팬티만 입고 있어보라고 제안하길래 매몰차게 거절했더니 갑자기 자기 침대에서 튀어나오더니 침대에 누워있던 나 힘으로 제압하고 배 위에 앉아서 그냥 내 바지 벗겨버림; 나 존나 당황해서 아 미친놈아 뭐해!! 이러니까 나 보더니 위엔 너가 벗을래 아님 내가 벗겨줄까? 이래서 아 알겠어 벗을게!! 하니까 실실 웃고 내려감.. 옷 벗으니까 옷 낚아채더니 들고 있던 반바지랑 같이 지 옷장에 넣더니
"하루 압수 ㅎㅎ"
이럼.. 진짜 아까 내 배 위에 올라탔을 때 내 시야에는 갈라진 엉덩이 골 보이고 배에는 부랄이랑 똥꼬털 느껴져서; 존나 바로 설 거 같아서 빨리 내려오게 하려고 바로 벗는다 했음.. 진짜 남한테 내 몸 보여주는 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 재현이한테는 자꾸 몸 보여주는 상황이 밥 먹듯이 생겼어.. 죄다 얘가 초래한 일이겠지만
둘이 섹스해^^
서로 성정체성에 대해서 얘기해본 적은 없어서 본인만 알겠징..
난 그냥 동성간에 성적인 접촉도 서스럼없이 하는 애구나 하고 넘겼는데ㅜ
난 그냥 바이 정도라 생각하고 있어..
ㄹㄹㅁㅁ 갑자기 지민같아
내가 개방적이라고 했잖아ㅠ
너무 개방적이셔서 당황스러웠어...
그냥 아무 일 없이 지나간 날들이 훨씬 더 많은데 저런 일들만 적어놓으니까 더 그렇게 보이나봐
1화 반응 없으니까 .지민 으로 똘똘 뭉쳐 왔네 ^^;;
1화가 추천수 제일 높아..^^ 난 뭐라 해도 있었던 일 그대로 쓸 거야
당 장 더 내 놔
재밌게 봐줘서 고마워ㅠ 너가 봐도 지민같애?
공주도 나름 스펙타클한 고등학교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쓰니의 진심이 느껴졌오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행이다..
이제 니 똥꼬만 개방하면 되겠네
빨리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