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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 같은반 짝남이랑 행복했던 고2 생활

이번에도 길어서 미안🙏

 

 

 

방학때는 생각보다 짝남을 많이 못만났어

둘다 공부 열심히 하는 편이라 학원다니고 그러느라ㅠ

그리고 관심사가 겹치는게 별로 없어서 그런지 자주 만날일이 없더라..

 

그래도 가끔 영화보러 가고 영화 전에 게임방 가고 그랬는데 그냥 평범한 일들뿐이라 자세한 설명은 그냥 스킵하겠음

 

그러고 드디어 2학기가 됐어

얼굴도 자주 못봐서 너무 보고싶었는데 여전히 저번 학기처럼 나한테 잘해주더라ㅎㅎ

 

내가 오랜만에 봐서 너무 보고싶었다는 얘기를 하니까 

나한테 아기한테 말하듯이 '오구오구 그랬어요~' 해주더라?

 

걔가 그런성격이 아닌데 나한테만 이런걸 해주는게 

괜히 내꺼같고 좋더라ㅎ

 

 

 

그렇게 우리학교가 수련회를 가는 날이 다가오고 있었어

 

이날은 여러분들도 알겠지만 좋아하거나 잘생긴 애들 읍읍을 볼 수 있는 기회지ㅋㅋㅋㅋ (음흉한거 미안ㅠ)

 

수련회 가기 며칠 전에 방 팀을 짜는 타임이 있었어

 

나는 짝남이랑 같은 방에서 자고 싶었는데 걔가 있는 방 친구들은

막 그렇게 엄청 친한애들이 아니였어ㅠㅠ

 

그래서 계속 속으로 고민했지

나랑 친한 친구들 방으로 가면 진짜 재밌게 놀 거 같고

짝남 있는 방으로 가면 걔랑 잘 수 있고..

너무 고민되서 팀 짜는 막바지까지 혼자 끙끙 대고 있었어

 

근데 팀 짜는 타임이 담임쌤 수업 때를 빌려서 하던거라

애들 다 있고 진지한(?) 상황 이였거든?

 

갑자기 짝남이 큰소리로

"ㅇㅇ이 우리방에 넣어"

이러는 거야ㅋㅋㅋㅋ

 

이때 나랑 짝남이랑 자리 멀리있었는데 

걔가 큰소리로 나한테

"야 넌 나랑 자야돼. 다른 방 가지마" 이러더라?

 

얘도 그런 컨셉을 즐기는지 이젠 애들앞에서 대놓고 말하더라ㅋㅋㅋ 좀 웃기기도 했는데 걔가 중저음의 목소리로 박력있게 나 챙겨주니까 너무 고맙고 설렜어ㅎ

 

 

 

 

 

 

 

그렇게 대망의 수련회 날

 

맨날 이쪽 썰 같은거 보면 '수련회에서 자는 친구 그거 만진썰' 이런거 있잖아? 그런거 보면서 나도 해보고싶다 생각했거든ㅋㅋ

드디어 기회가 왔구나 완전 들떠있었지

 

그러면서도 너무 좋아하면 티나니까 (이미 한참 티났겠지만)

일부러 튕겼거든ㅋㅋㅋ 

조를 편성하는데 일부러 걔랑 같이 안했어

방에서 만났을때 더 애틋하라고ㅎ

 

그리고 맨날 내가 붙잡고 있는 느낌이라 미안해서

그때만큼은 걔 친구들이랑 놀으라고 놔줬어

나는 내 친구들이랑 놀고 걔는 걔랑 친구들이랑 놀고

 

그렇게 첫째날 밤이 됐어

 

근데 요즘은 시대가 좋아졌는지 점호를 빡세게 안하더라?

옛날엔 시간없어서 같이 씻고 그랬는데 여긴 널널해서

다들 한명씩 들어가서 씻더라ㅠㅠ

 

그래서 짝남이랑 씻고 싶었는데 갑자기 단둘이서 씻으면

그림이 이상하니까 어쩔수 없이 혼자 씻었지..

 

그래도 같이 자서 기분이 좋기 때문에 그러려니 넘겼어

걔는 창가쪽에 눕고 나는 그 바로옆에 자리 찜해놨거든?

 

근데 눈치없는 친구가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와서 자기가 눕는거야ㅡㅡ

 

하...진짜 나랑 걔랑 눈 마주쳤는데 뭔가 당황한 눈빛? 이였어

'아..망했다' 이런느낌으로 둘이 눈 마주쳤어ㅋㅋㅋ 다시 생각하니 웃기네ㅋㅋㅋ 둘이 썸타는 사람들 처럼 티를 못내도 서로 감정을 공유하는 느낌이랄까

 

남자애들이라 그런지 다들 야한얘기 엄청 하드라 

중앙에 모여서 그런 얘기를 하는데 짝남이 여자랑 할때 테크닉? 그런거 얘기하더라

 

나 있는데 왜 그런 얘길 하는지 괜히 불안하면서도 

얘 일부러 그러는건가 싶기도 하고..암튼 미웠어

그래도 이쪽 친구가 아니니까 이해는 되지 뭐

 

원래 자야하는 시간인데 옆방 내친구들 있는 방에서

너무 시끄러워가지고 교관이 돌아다니느라

우리방도 그만 얘기하고 다들 자기로 했어

 

애들 다 야한 얘기하고 욕정 가득한 상태니까

짝남 그거 만지면 딱인데 하필이면 눈치없는 친구가 옆에있고..

 

아까 짝남이 여자 얘기 했으니까 질투나라고 일부러

그 눈치없는 친구꺼를 만져줬어 (얘도 나쁘지 않게 생김)

 

그때 눈치 없는 친구한테 뭐라고 했냐면 

내가 노포인데 포경수술한 애들은 ㅈㅇ할때 어떻게 하는지, 어떤 느낌인지 궁금하다면서 허락맡고 만졌거든

 

그때 사실 처음으로 다른 남자 그걸 만졌던 날이야

(처음 만져보는데 진짜 딱딱해져있고 껍질없이 ㅈㅇ하는데 느낌이너무 신기했어)

 

아무튼 질투작전 이였는데 먹혔는진 모르겠어.. 걔도 아쉬워하며 잤겠지?ㅎ

 

그렇게 다음날이 되었고 또 각자의 조에서 할 일 하다가

그렇게 이틀째 밤이 됐어

 

 

 

너무 길어서 여기까지..

다음날 있던 일이랑 다른 썰들은 다음편에 이어서 쓸게

댓글
5
  • 2020.09.14

    알게씅니까 고만자랑해라

  • 2020.09.14

  • 2020.09.14

    알게씅니까 계속자랑해라

  • 2020.09.14

    너무좋아.. 계속해줘

  • 2020.10.27

    더없냐? 왜안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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