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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 찢어진 남자 도와준 썰

지하철  타려고 에스컬레이터로 내려가고 있었어.

늘 급하게 왼쪽으로 걸어가던 사람들은 있어서 그러려니 했는데

분명히 뭔가 검정색사이로 () 이런 모양으로 보라색이 있는 바지를 입은 남자가 지나간 거야...

것도 엉덩이 탱탱하고 키 180은 돼보이는 형이

나도 따라서 우르르 갔다 코너도니까

ㄹㅇ 지하철이 오는 거야...

나도 급한 척(뭐 빠듯하긴 했음)  뛰면서,

그 형이랑 똑같은 칸에 탔음.

 

아침 시간대라 널널했는데 막차에 타서 

둘다 앉을 수가 없었음...

그니까 딱 보이는 거야 빼꼼빼꼼 숨쉬면서 바지랑 밀착하다가 보이다가 하는 그 팬티의 몸짓이...꿀떡거리더라

약간 그 회음부는 안보이는데 제법 시원하겠다

갑자기 그사람이 문 안 열리는 쪽 문으로 백스텝하듯 가는거야. 난 따라가서... 

 

난 친절한 척, 모르는 저기요... 바지가...이러니까,

표정 유지하면서 옆도 안돌아보고 알아요, 어디에서 내려요 하심. 난 20정거장도 더 가야돼서 그사람은 다행이다,

가려줄 수 있냐 하심. 도와드리겠다고 하니까,

 

고맙다면서 주저리주저리 얘기하심,

아니 그냥 정장 자켓 들고 왔으면 됐는데

하필 오늘 반팔 셔츠만 입었다는 거야.

게다가 바지가 걸려서 뒤에 놔둔 지갑까지 사라졌단 거야.

 

아 넹ㅎㅎ 정지는 아직 안했어요? 대꾸하면서 듣는데,

괜찮으면 ~~~관심있냐는 거야.

뭐지...이러다가 신천지에 걸리는 건가 했는데...

옷 브랜드? 얘기하는거였던 거 같았어.

지하철에 연결된 몰에서 바지 좀 사와주라는 거였음.

 일찍 문 안 열텐데요, 하니까

하...  한숨을 쉬더니

갑자기 나중에  10만원 줄테니까 내바지 살 수있냐는 거야...

그냥 가판대 걸린 거 사세요, 왜그러세요... 개쫄렸음.

자기 회사에 복장제한이 있어서 그런다는 거야...

아마 ㄹㅇ 개이상한 바지 입을 바에 첨보는 만만한 나한테 뜯어내려고 한 거 아닌가 싶음.

 

내 바지 보고는 그래도 이만하면 괜찮아요.^^

잘은 모르지만 옷에 돈 잘쓰는 분인 거 같았음 

 

내가 입은 건

보세,이월 제품, 급식용 브랜드 아니고 백화점 브랜드나 비싼 것도 아니고 고급화하고 있는  국내 브랜드로 정갈한 생지 청바지였음...

 

그 키큰남자가 울거같이 애교에 찡얼거리기까지 하니까

그러기로 했음. 결국 중간에 내려서 내 피같은 돈으로 싸구려 2만원 바지 사서 왔음.

원래 내 바지ㅠ맘 먹고 산 거고 몇 번 안 입은 건데...

도와달라던 때는 언제고, 급한데 그냥 벗어줘요...시전.

 

화장실 역시 만원인데 진짜 급하셔서 진짜 그냥 거기서 갈아입었음. 야노의 짜릿함 따윈 없고 내 짜리몽땅함만 비교됐어

.. 난 롤업이나 그 다르게 해서 접어서 입는데, 그형은 그냥 크롭함 ^^ 빤스는 캘빈인데  거긴 평범하게 안꿀리게  뿔룩~,하시더라...  인간미^^ 

좀 끼네요, 하더니...  팬티랄부낀거 ㅂㄹ묵직함 자랑하고 지퍼올리시고 신발신으심... 로퍼 개존섹

나만 화장실에 버리고 옷만 갈아입고 가셨음.

왜 그렇게 그 형이 계속 미안하다고만 하던지 알겠더라ㅜ

 

 폰번호주시고... 그렇게ㅠ먹튄가 했는데

11시 쯤에 톡왔음.

카뱅 안한다고 하니까 계좌 부르래

15만원 넣어주시더라. 제품 새로 사는 거랑 내 하루 날리게 했다고...,

알바하러가던건데 많이 늦었긴 했는데...일당도 넣어주셨대

고마워요 Once...이러다가

 

형이  혹시 ㄱㅇ냐고 그러는 거야...

네? 이러니까...

22 173 58 비선호T

연애, 진지한 관계 원해요.

페티쉬는 있는데 강요C

이거 맞냐는거야...

 

 

 

댓글
20
  • 2021.07.07
    본인이 삭제한 댓글이에요
  • 작성자
    → 02376854
    2021.07.07

    이어집니당!!

  • → 13298037
    2021.07.07
    본인이 삭제한 댓글이에요
  • 2021.07.07

    ...

  • 작성자
    → 69800297
    2021.07.07

    뒤는 창작ver.이에요^^

  • 2021.07.07

    러비착해

  • 작성자
    → 72132599
    2021.07.07

    ㄹㅇ ㅠㅠ 좀 무서웠음... 냄새도 킁킁대면서 맡더라

    다행히 장기 안 털고 끝ㅠ... 좀 더 받았음 좋았을 텐데

  • 2021.07.07

    마지막 뭐임 잭디걸린거임?

  • 작성자
    → 84305707
    2021.07.07

    응응... 그런 식이지

  • 2021.07.08

    어디부터 어디까지 소설이고 진짜야

  • 작성자
    → 49532908
    2021.07.08

    일당 급까지 주셨다는 부분까지 진짜야...

    그냥 얘기 끝을 못내겠고 그뒤로 아무런 얘기없어서 붙인 거.

     

    또 저 형이 나한테 혹시 지갑못봤냐고 첨 탈때부터 이랬냐고 물어본 게 시작이었음.

     

    날 절도했거나 습득해놓고 모르는 척하는 걸로 의심한 거 같았고... 지갑은 못찾은거같더라...

    카드정지는 잘됐대.

  • 2021.07.08

    냄새는 왜 맡앗댘ㅋㅋㅋ

  • 작성자
    → 03284319
    2021.07.08
    ㄱㅋㅋㅋ 잘 안 씻지는 않죠? 하면서 맡으심... 수치
    이게 생지니까... 세탁을 잘 안 하긴 했거든
    그래도 새 거인 편이어서 괜찮았음
  • 2021.07.08

    으휴;; 그래서 그 형 게이야?

  • 작성자
    → 03565016
    2021.07.08

    아닐걸

  • 2021.07.08

    그래서 저 게이 걸린거는 소설이다?

  • 작성자
    → 02376854
    2021.07.08
    ㅇㅇ 그냥 돈받고 톡 몇번하고 끝.
  • 2021.07.08
    본인이 삭제한 댓글이에요
  • 작성자
    → 67262195
    2021.07.08

    ㅋㅋㅋㅋ 어떻게 마무리해야될지모르겠는데

    쓴게아까워서 그만

  • 2021.07.10

    잘생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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