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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인줄 알았는데 동갑이였던 썰

얘를 만난건 한 1년 쯤 되었을 꺼야

 

내가 밤에 술마시고 길에 쪼그려 앉아 있었는데, 얘가 오더니 갈 곳 없으면 자기를 따라오라고 하더라고

 

술 기운 때문인지, 그냥 누군가를 따라가고 싶었던 건지 

 

그대로 걔를 따라갔어

 

그날 밤 그 아이와 연락처를 주고 받고 연락을 했지

 

얘는 알고보니 나 같은 친구가 되게 많더라고

 

그래서 나 하나쯤 사라져도, 내가 그 애 한테 잘보이려고 열심히 해봐도 그 아이에게 특별한 사람이 될 순 없었어

 

연애가 끝난지 별로 안된 외로웠던 나는 그 애에게 잘보이려고 노력을 했지

 

어쩌다 운이 좋게 그 애와 비밀이 생기게 된거야.

 

다른 애들 앞에서 서로의 비밀을 이야기하면서 지내는게 그 땐 얼마나 즐거웠는지 몰라

 

그렇게 서로의 비밀을 지키면서 지내다가 어느 사건이 터져버렸어

 

그 애가 하고 있던 사업을 질투한 사람들이 일을 벌린거지

 

사실 그런 일 따위로 무너지거나 할 애가 아니였지만 난 달랐어.

 

그 때 당시 내가 보기엔 너무 위태로워 보였거든..

 

그래서 나는 그 애에게 나는 무서워서 더 이상 일을 못도와주겠다. 미안하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니

 

그 애는 웃으면서 여태까지 일을 도와줘서 고맙다고 나에게 작은 선물을 주고 별 신경 안쓰더라고

 

그렇게 나는 내 할일을 다시 찾아서 일을 하고, 다른 남자도 만나서 연애도 하면서 점점 그애를 잊게 되었어

 

잘 지내다가 다시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나는 그 애를 찾으러 왔지

 

내가 없는 사이에 그 애의 사업은 점점 커져가고, 나라는 존재는 없어도 잘 지내는 것 같더라고

 

오랜만에 찾아와서 인사를 해도 별 신경을 안쓰더라구

 

좀 씁쓸하긴 했지만, 외로운 나머지 그애에게 잘 보이려고 바보같이 또 열심히 노력을 했어

 

그러다 보니 내가 인사를 하는 것도 가끔 받아주면서 그러더라고

 

내가 기분이 너무 업되서 그런가 그 애에게 심하게 장난을 쳤어.

 

그러자 바로 정색하더니 나를 내치더라고

 

버림받은 기분이 드니 순간적으로 너무 좌절하게 되었어

 

그래서 다시 그애의 심기를 건들여보지만 그애는 나같은 사람이 아니여서 그런지 휘둘리지도 않더라고

 

그렇게 그냥 나는 그애 밑에서 있는 듯 없는 듯 하면서 지내고 있어

 

 

댓글
5
  • 2021.07.06

    제목이랑 내용이랑 안맞아!

  • 2021.07.06

    태양은 삠삠

  • 2021.07.06
  • 2021.07.06

    나만따라와.. 우..랄라..

  • 2021.07.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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