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고 다니는 고등학생이야

오늘이 같은 반 친구 생일이라 선물로 콘돔을 주기로 했음

그런데 새벽 2시에 가방맨 학생이 콘돔을 사러 편의점에 간다??

직원이 나를 굉장히 이상하게 볼 것 같았어

(솔직히 고등학생이 ㅅㅅ를 많이 하는게 아니잖아.. 애초에 내가 쓸게 아니긴 하지만)

편의점 앞에서만 한 5분  서성거리다 들어갔어..

근데 진열대에서 아무리 찾아도 콘돔이 없어서

시발 직접 물어봐야되나?

했는데 계산대 앞에 있더라

23정도 돼보이는남자 알바가 누구랑 통화하면서 게임하다가

'뭐 찾으시는거 있으세요?'하길래

그냥 눈에 보이는 콘돔 아무거나 집었지

(근데 콘돔 왜이렇게 비싸?? 뭔 3개에 5000원ㅋㅋ)

집어서 줬는데 그 직원이 태연하게

"네~ 5000원입니다~"

10000원짜리 주니까

"10000원 받았습니다~"

"안녕히가세요~"

ㅋㅋㅋㅋㅋ 도망치듯이 나와서 터덜터덜 걸어가는데

알바생이 편의점 오기 전에 있던 자리에 안보였어..

아마 자기 친구한테 고딩한테 콘돔판썰 풀러갔겠지??

근데 집와서 보니까

"19세 미만 청소년에게 판매 금지"써있는거야ㅋㅋㅋㄲ

잘 보니까 뭔 굴곡이 있대ㅋㅋ

말은 안했지만 그 직원도 당황해서 못본듯

솔직히 콘돔을 고딩한테 판다는게 그렇게 흔한 일이 아니잖아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