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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에서 플러팅 당한 썰

요새 개강시즌이라 사람 많은거 싫어서
매일 아침에 헬스하는데
여기가 사우나 같이 있어서 어르신들이 많음 ㅋㅋ
약간 헬스장에서 노가리 까시는 분위기여서
아침엔 대부분 어르신들 있고
학생 몇명만 묵묵하게 운동하는 곳인데

거의 2주 넘게 운동하다보니까
한 4-5명 정도??
서로 얼굴 외울 수 밖에 없을정도로 매일 보는데
다 모르는 사이라 과묵하게 운동만 함 ㅋㅋ


나머지는 다 그냥 평범한데
한명이 진짜 좀 콧대도 날렵하고
애가 곱상하게 잘생겼는데 좀 웃는 상이고 해서
흘깃흘깃 쳐다보곤 했음 ㅋㅋ

몸도 뭐 선수는 당연히 아니고, 그래도 다부진 느낌
스트래칭할때 일부로 근처 머신에서 지켜보면서 운동하는데
복근은 아직 없더라 ㅋㅋ 그것도 좀 귀여움

암튼 머신 쓰다가 쉴때 가끔 눈 마주치는데
그럴때마다 빠르게 시선회피할라해도 들킨 것 같긴 했어


그러다가 이틀전에도 어김없이 아침에 마주치고
내적친밀감은 장난아닌데 말은 못걸고
걔가 등운동 하고 있고,
내가 옆옆에서 하체하고 있는데
거기가 정수기 앞이라서 어르신들이 노가리까고 있었음 ㅋㅋ

그러다가 걔랑 아주머니 분들이랑 눈 마주쳐서 그런지 능글맞게
학생~ 몸도 좋고 잘생겼네~
옆에 아주머니가 진짜 잘생겼네~ 학생
이러면서 장단맞춰주는데 ㅋㅋ
걔가 당황하면서 해맑게 웃더라 ㅋㅋ 감사하다고 말하는데
애가 깍듯해서 더 호감이었어

그래서 약간 아빠미소 짓고 있었는데 ㅋㅋ
걔가 손으로 내쪽 가르키면서
에이 저보다 저 형이 잘생겼지 않아요??
이러는데

엥? 나?? 너무 놀래가지고 웃다가 당황해서
손사레쳤어 ㅋㅋ
말도 안섞어봤는데 갑자기 플러팅이 훅 들어오더라


아주머니들은 둘다 잘생겼네~ 이래해주시는데
빈말 감사하더라...
내가 또래한테는 인기 없는데
좀 웃는상이라 어르신들한테 인기 많거든...
어르신들이 꼭 먹을거 나눠주시고 그런 느낌

 

 

암튼 그래서 먼저 걔가 말도 텄겠다
내가 걔쪽으로 가서 ㅋㅋ
아니 본인이 더 잘생긴거 같은데 저를 왜;; 이러니까

ㅋㅋ 맨날 보는것 같은데 말나눈적이 없어서 형 팔아봤어요
처음 볼때 운동 서툴게 해보이던데 그래도 꾸준하게 오니까 말 걸어보고 싶었다고 ㅋㅋ 관심은 좋은데 나한테 팩폭날림...

나는 취준하는데 체력이 너무 딸려서 헬스 다녀본거란 말이지...
암튼..
그래서 내가 머쓱해서 혹시 밥먹으면서 운동하냐고 물어봤는데
공복 헬스한다고 하길래 내가 가진 소중한 프로틴 음료 줬다 ㅋㅋ
대신에 담에 운동좀 알려달라고 했지

그러더니 해맑게 웃으면서 알겠어요 고마워요 형~~ 해주는데 좋더라
연하는 취향 아닌데... 몸이 더 좋으면 연하가 아닌가..?

아무튼~
그러고 어제 또 아침에 어김없이 마주쳐서
처음 서로 웃으면서 인사란걸 해보고 ㅋㅋ
옷 갈아입고 나오는데 걔가 주머니에서 프로틴바 조그만거
하나 주더라 ㅋㅋ 어제 고맙다고

그래서 내가 장난으로 어제 프로틴음료에 비해서 너무 조그만거 주는거 아니냐고 ㅋㅋ 그랬는데
웃으면서 형 속물이네요?? 이러더라 ㅋㅋㅋㅋ 졸라귀여움 그냥

근데 둘이 나이 깐것도 아닌데 왜 형이라 부르지 싶어서 물어봤어
아니 근데 제가 왜 형이죠??
형 너무 사회에 찌든 느낌 나던데요?? 이러길래
맞다고... 근데 누가봐도 동생느낌 남 걔가..
걔는 스물넷인데 전역한지 얼마 안됐더라
나는 스물 일곱인디.. 허허

암튼 스몰토크 하다가 각자 운동하다 걔가 나한테 오더라
머신운동하는데 너무 어설퍼 보였나봐 ㅋㅋ
등운동하는데 내 등 만지면서
형 자극 덜온다고 자세 더 제대로 잡아야한다고 ㅋㅋ
많이 혼내면서 가르쳐주는데
등 먼가 쓰담아 주는 느낌 들고 해서 좋았다

운동 마무리하고 탈의실 들어가는데
한 5분 씻고 딱 팬티입고 머리 말리는데
걔가 들어오더라 ㅋㅋ
설마 씻나?? 했는데 아쉽게 옷만 갈아입더라
팬티만 입은 모습 봤는데 좀 섹시하긴 하더라고
허벅지도 좀 굵고 피부도 약간 거뭇거뭇해서 좋고

ㅋㅋ 나만 등 만져져서 나도 만지고 싶어가지고
오~ 몸좋은데 만져봐도 돼요?? 이랬는데

안되는데요?? 하면서 웃더라 ㅋㅋㅋㅋ
치사해.. 그러고 같이 내려가서 헤어졌다
내일보자고 하고
무슨 데이트 같네..

암튼 어제 프로틴바 조그만게 넘 소중하고 마음이 기여워서
주섬주섬 들고 집왔었지
근데 서글서글한데 좀 너무 일반같은 느낌이 나서
좀 먼가 아쉬웠어.. 그냥 친한 사이로 머무를 느낌??


오늘 아침에도 걔 볼생각에 설레가지고
프로틴 음료 내꺼 하나 걔꺼 하나 챙겨 갔다 ㅋㅋ
가니까 먼저 운동하고 있더라고
하나 주면서 이거 오늘도 운동 가르쳐줘야하니까
뇌물로 주는거라고 ㅋㅋ 내가 능글맞게 얘기하니까

걔도 싫지 않은듯이 웃어주더라 ㅋㅋ
이거 무슨무슨 법에 걸리는데 특별히 알려주겠다고 ㅋㅋ
잘 받아쳐줌 나름 ㅋㅋ

 

 

오늘 하체 알려주는데
내가 잘못된 자세인건지 무릎 아프게 해왔던거더라고
시범보여주는데
반바지 들어올려서 허벅지 근육 보이게 하는데
그자리에서 설뻔했다 진짜...
너무 자극적이었는데

내가 앉아서 운동하니까
내 허벅지에 손 대면서
봐바요 형 이렇게 해야 허벅지에 힘들어온다니까??
이러는데 나는 허벅지가 민감해서 ㅋㅋ
진짜 참느라 고생좀 했다

오늘 진짜 거의 운동 조련당했는데 ㅋㅋ
형 내일도 와야한다고
내일 제대로 조지고
근육 풀어야 하니까 사우나 같이 조지자고 하더라

암튼
내일 같이 탕 들어갈 예정~

먼가 편하고 재밌어서 하루하루 좀 기대됨 ㅋㅋ
근데 일반 같아서 뭔가 선을 넘길일은 없을듯...

댓글
3
  • 2024.03.19
    본인이 삭제한 댓글이에요
  • 2024.03.19

    오호 재밌다

    도 풀어주남?

  • 2024.03.19

    놈 길어서 ㅁ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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