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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있었던 썰

나 군대 일병때 근무 나가다 길에서 넘어져서
허리 좀 다쳐가꼬 군병원 한달정도 입원했던 적이 있었어

입원 첫날은 귀찮다고 안씻고 잤는데
병원이라 아무리 활동량이 적어도 계속 안씻을 순 없으니까...
이튿날 부터 씻게 됐지

근데 뭐 군대가 그렇듯이 샤워실이 공용이어서
그 층에 남자는 다 거기에서 한다고 보면 돼

솔직히 나는 다른 남자 몸 구경하는 것 보다
내 몸 보여주는게 더 부끄러워서...
내가 키는 있는데 덩치가 크지않고 순두부같이 생겼기 때문...


암튼 그래서 간호장교누나들 점검하는 점호?? 같은 거 하기 직전에
사람 없을때 씻으러 갔었어

아예 아무도 없어서 다행이다 하고 혼자 씻고 있는데
좀 양아치같이 잘생겼고 몸 좀 운동해서 다부진 느낌인
나보다는 형 같아 보이는 사람이 들어오는거야

일단 인상이 누가봐도 일반인데 너무 멋있어서
흘깃흘깃 보는데 진짜 날렵하게 잘생기고 걍 완벽했음...

처음 마주칠땐 인사고 뭐고 없고 그냥 별 생각이 없었는데
다음 날, 그 다음날 꼭 계속 같은 시간에 그 형이 오더라
그럼 계속 단 둘이서 고요 속에서 10분 정도를 같이 샤워하고 있음..

그 상황이 너무 어색한데 그 형 계속 볼 수 있는게 좋았어...
몸이랑 얼굴이랑 개잘생겨서...


그러다 4일쯤 되니까 샤워실에 계속 단둘이 마주치니까
그 형이 다벗고 들어오면서 안녕하세요~ 하면서 먼저 인사해줬는데
그게 난 넘 어색하면서도 설레서
내가 안녕하세요 ㅎㅎ 받아 치면서 웃었어 ㅋㅋ

그러니까 같이 웃어주면서 옆에서 샤워하고,
탈의하는 곳으로 같이 나왔는데
그 형이 ㅋㅋ
등이 넓으니까 스스로 로션 바르는게 힘들었나봐
그래서 나보고 로션 주면서
미안한데 등에 로션좀 대신 발라달라고 하는거야

하.. 잘생긴 사람이 등판도 졸라 다부진데
다 벗은 상태에서 로션 나한테 건네주는데
그냥 코피 쏟을뻔...

그땐 경험이 아예 없어서
외간남자 몸 만지는게 처음인데
내가 로션 쭉 짜서 목 뒤, 그다음에 등, 허리까지 천천히 발라주다가
사심 조금 담아서 엉덩이 윗쪽까지 발라주는데도
별 반응이 없더라 ㅋㅋㅋ 뭐라할줄 알았는데...

진짜 단둘이서 벗은상태에다가 둘다 말 없는 상태로
내가 로션 발라주는데 진짜 착한생각착한셍각착한섹각 이러면서
코피 터지는 줄 ㅋㅋ

그 뒤로도 계속 둘이서 만나면서
계속 로션 뒤에 발라주고,
이제는 그 형이 무슨 윗옷을 입는데 덩치가 커서
중간에 옷이 둘둘 말려버렸는데
지 손으로 풀어서 마저 입으면 될걸
나한테 윗옷좀 정리해달라하질 않나..
결국 옷정리해주면서 또 엉덩이까지 손이 닿게됨..
꼭 팬티도 안입고 다벗은 상태에서 상의부터 입는 것도
그렇게 나한테 부탁하는것도
다분히 의도적이야 그 형은

 

또 있어...
씻을때 등에 유분이 많으니
폼클렌징 등 뒤에 좀 짜서 손으로 거품질 해줄 수 있냐느니
유분 없애야하니까 잘 씻겨줘야해~ 이러는데

모든 부탁이 그 형 몸을 만지는 스킨십을 동반함 ㅠㅠ
근데 너무 미묘하게 야한데 선을 오묘하게 넘을듯 말듯
부탁해오는 것들이 너무 사람을 애타게 만듬 ㅠㅠ

잘생기질 말던가 몸이 좋질 말던가 아님 이런 부탁을 하질 말던가..


일주일을 단둘이, 아니면 한명 눈치없이 더 있는 상태로 씻기도 했지만
보통은 내가 먼저 들어와 샤워를 하면 형이 2-3분 뒤에 들어오는 식으로 단둘이서 마주쳤지
샤워하면서 얘기하다보니 2살 형인 것도 알게됐고,
형은 왤케 몸 멋있냐고 닮고 싶다 하니까
수영 오래해서 등 넓어졌다고도 말해주고
너 허리 나으면 운동가르쳐줄까라고도 해주고

그렇게 스몰톡 계속 하다보니까 ㅋㅋ
형이 내일도 이시간에 와서 내 샤워 도와줘~ 이러고 ㅋㅋ
형 내일부터 돈 받을 거에요~ 하면서 장난치고 티키타카 했지

하도 도와주니까 그 형 몸이랑 거기랑 얼굴이랑
형 등에 있는 점 위치까지 외워짐...


일주일 조금 지나고
여전히 그 형이랑 씻는데
이날은 갑자기 맨날 형이 부탁만 해서 미안하다고
오늘은 내가 니 등 씻어주겠다고
폼클렌징 쭉 짜서 그 형이 내 등에 문대주는데
장난치듯이 세게 문대주다가

형 아파요 ㅋㅋㅋㅋ 내가 이러니까
그 형이 엄살 피우지말라고 ㅋㅋ 다그치다가
점점 그 형 손이 느려지면서
뭔가 내 허리를 어루만지는 느낌으로 쓰다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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