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친구중에 그냥 누구에게나 다정한 남자애가 있음
남자앤데도 말도 예쁘게하고 진짜 다정해...
예를 들면 같이 학교 안에 카페 가서 음료 주문할 때
내가 그 전에 뭘 자주 마셨는지 기억했다가 "너 이거 좋아하지?"라고 말해주거나
이게 나한테만 그런게 아니고 다른 사람들한테도 다 그러고
다정함과 따뜻함이 디폴트임...
나도 사랑받고 자란티 난다는 소리 많이 듣는 편인데
얘는 그냥 사람 성향 자체가 졸라 착하고 집에서도 사랑받고 자란 티가 남...
저번에 술 개꽐라돼서 전화했더니 걱정된다고 어디냐고 자기 자취방으로 오는 게 어떻겠냐고 그러더라
나 진심 오해할 뻔 했잖아...
너 좋아하는거래 고백해!
그래서 어케됨?? 자취방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