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자대에 막 전입왔을 때 같은 생활관에 동기가 나 포함 6명 있었는데 그 중 한 명이랑 있었던 이야기야. 대충 가명을 동규라고 칭할게.
동규랑 나는 같은 소대였고 전입 1주일 차이나는 동기였어. 처음 본 동규는 얼굴도 새하얗고 잘생겼는데 몸도 좋았어. 막 근육이 우락부락한 몸은 아닌데 어깨 넓고 몸통 굵은? 키가 조금 작은 거 빼면 진짜 완벽하다 싶었어. 나중에 들어보니 수영을 했다더라고? 그래서 저렇게 하얗고 어깨가 넓구나~ 했어. 그리고 동규 겉모습을 보고 나는 나도 모르게 ‘얘는 얼굴이랑 몸이 이런데 자지도 크겠지?’ 하고 나 혼자 상상했었어 ㅋㅋㅋㅋㅋㅋ
그러다 나중에 샤워하러 갔을 때 동규도 있길래 슬쩍 봤는데 노발 상태긴 해도 진짜 너무 작아서 괜히 실망했었어. 음모가 거의 없어서 가려진 부분도 거의 없는데 진짜 애기꺼 마냥 너무 짧으면 밑으로 늘어지지도 않는 거 알지? 그냥 일자로 뻗어있었어.. 그래서 신이 다 주진 않았구나.. 하고생각했지. 그렇게 나혼자 속으로 실망하고 몇 개월 지나서 제목에 있던 일이 일어났어.
우리 부대는 각 중대끼리 탄약고 / 위병소 / CCTV 근무를 한 달 정도 주기로 돌아가면서 근무를 서는데 우리 중대가 탄약고 근무를 설 때였어. 그때가 여름철이라 아무리 새벽이어도 전투복에 무장까지 하고 근무를 서면 땀이 날 수밖에 없는 구조였어. 게다가 근무지가 오르막길이라 오고 가면서 땀이 나기도 하고.. 그래서 새벽에 근무를 서고 돌아오면 다시 자기 전에 샤워를 하고 자게 해줬어. 그래서 동규랑 나도 02시 근무를 마치고같이 씻고 자기로 했지.
같이 생활관 가서 환복하고, 샤워바구니 챙기고 샤워실 가서 평소랑 같이 샤워를 하고 있었어. 그러다 동규가 갑자기 “OO, 너 이렇게 껍질 잡아당겨봐.“ 라고 하더니 자기 자지 껍질을 쭉 잡아당겨서 보여주는 거야. 난 당황스러워서 갑자기? 하고 대꾸하니까 자기가 어디서 봤는데 이렇게 쭉잡아당긴 길이가 풀발 길이라고 하더니 자기는 얼추 맞는 거 같대. 그래서 그렇구나~ 했더니 얼른 해보래. 그래서 해보고 대충 비슷은 한 거 같아서 나도 맞는 듯? 하니까 아, 나도 자지 컸음 좋겠다.. 이러는 거야.
그래서 너 풀발 몇 센친데? 물어보니까 10 정도래. 그 대답에 나도 모르게 위아래로 흘끗 하고 아.. 하니까 뒤질래? ㅋㅋㅋㅋㅋ 하면서 내 팔 주먹으로 퍽 치고 나는 몇 센치냐고 물어보길래 한 15 된다고 하니까 못 믿겠다는 듯이 계속 진짜냐고 추궁하는 거야. 아무래도 내가 음모가 좀 길어서 노발이 짧아보이는 거 때문에 안 믿는 거 같았어. 나는 계속 맞다 하고 동규는 계속 지랄하지말라, 솔직하게 말해라 하고 무한순환이었어. 그래서 "안 믿을 거면 말아라 ㅡㅡ“ 하고 그만 말하려 했는데 그러면 슨 거 한 번 보여주면 안되냐고 물어보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