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인지 몰라도 중학교 때 체육시간이 연속으로 붙은 때가 있었음
시간표 짜는 과정 중에 충돌이 있었나 봄
연타로 수업할 때가 은근 많아
뭔가 흐릿흐릿하다가도 해 뜨고 그래서 날씨가 왜 이런 가 싶을 정도로 이상한 날이었음
남중 남고생들이 목숨 걸고 하는 일이 뭐다?!
바로 급식 먹을 때 하고 체육시간 이 두 개 만큼은 아주 열심히 했음
근데 나는 별로 체육 못해서 욕이란 욕은 다 먹고 거의 쩌리처럼 체육 하는 편
그렇다고 걸커끼수니들처럼 아예 안 하지는 않음 

쉬는 시간 종 치자마자 애들이 체육어디서 하냐고 다들 난리였음
반마다 체육부장들 있잖아 가서 알아보러 가고 애들은 체육복 갈아입고 없는 애들은 빌리러 다니고
체육복은 뭐다? 학기 초에 가져와서 학기 끝날 때까지 사물함에 처박아 놓는 것
그래서 애들 땀 냄새고 뭐고 불쾌한 냄새가 진동하기도 했지
근데 이런 거에 페티시 있는 사람 있더라 ㄷㄷ 
근데 애들이 일딴 자리에서 바지를 벗고 사물함을 가서 갈아입는 애들이 있어
근데 없으면 그 상태로 복도 활보해서 따른 반 애 꺼 빌림 ㅋㅋㅋㅋ
그래서 딴반 체육시간 때 복도 가있으면 팬티 차림으로 다니는 애들 꽤 볼 수 있음

중1 때는 이제 발육 시작되는 애들도 있고 적당히 커진 애들도 있고 다양하게 있었지
나만 그런가 옷 갈아입는 거 보면 뭔가 야릇하고 그런 느낌적인 느낌 있잖아
그런 거 때문에 체육시간을 좋아했던 것도 같고
아무튼 옷 갈아입을 때 꼭 장난치는 애들이 있음
바지 갈아입을 때 와서 옷 잡고 못 입게 하고 체육복 바지가 고무줄이잖아?
그래서 뒤에 몰래 와서 벗기는 애들도 있었고 ㅋㅋㅋ
한두 번 있던 일도 아니라서 벗겨져도 무덤덤하게 있는 애들도 있었고
근데 사각팬티 입는 애들이 늘어나면서 바지 벗기면 꿀잼 상황이 일어났지 바지 내리면 팬티도 같이 내려가서 ㅋㅋㅋㅋㅋ
다 벗겨지는 거
다 벗겨지면 느낌이 있잖아 그거 캐치하는 애들은 재빠르게 다시 올리는데
무덤덤한 애들은 뭐 신경 안 쓰더라
그래도 체육시간 옷 갈아입을 때는 진짜 야릇했음 

신나게 축구하고 있는데 갑자기 소나기 올 거 같이 흐릿흐릿해지는 거야
내가 비 올 거 같아 이랬는데 뭐 신경도 안 쓰고 축구하더라
뭐 아싸되기 싫어서 나도 축구 열심히 했지
근데 비가 소나기가 추적추적 내리기 시작하는 거야
애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했지
근데 너무 많이 내리기 시작해서 일단 자전거 보관대에 햇빛 가림막이나 비 안 맞는 곳으로 다들 피신했지 

근데 피신하는 과정에서 어차피 젖을 건 다 젖어서 이상한 건 없었는데 애들이 팬티 젖는 건 싫어하는 거야
옷은 젖어도 되는데 팬티는 젖으면 안 된다는 이상한 논리가 있던 때지
그래서 애들이 어쩌지 하다가 좀만 가려 보라는 거야
그러더니 바지랑 팬티랑 다 내리더니 팬티 빼고 바지만 다시 입는 거야.
노팬티 전략이었던 거지 그래서 하나둘 따라 하니깐 분위기 타서 애들 다 노팬티로 하는 거야
그 비 안 맞는 자리에는 애들 팬티만 쌓여있고.. 더 중요한 건 뭔지 알아?

우리 학교 체육복이 흰색임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물젖으면 다 비치는데 진짜 개꼴이더라
나 진짜 속살 비치는 게 그렇게 야한지 처음 알았어
앞부분 젖어서 털이 다 비치는데 진짜 존나 꼴렸어
거기도 조금씩 보이고
엉덩이 부분은 밀착되니깐 진짜 윤곽으로 다 비쳐서 야한 거야..
특히 바지 정리한다고 바지 올리는 애들은 거기도 같이 올라가서 눈호강 제대로 했어

그렇게 비 오는 날 광란의 축구는 다 했는데 문제는 애들이 비를 맞았으니 씻어야 할 거 아냐
화장실은 진짜 목욕탕 뺨치게 우글거렸음
뭐 씻을만한 게 없으니깐 손 씻으라고 놔둔 비누로 애들이랑 같이 씻는데 ㄹㅇ 개꼴
다음 수업도 있고 하니깐 10분 만에 다 씻으려니 깐 의도치 않은 터치도 되고 장난으로 또 만지고 진짜 꼴리는 상황이 되는 거야
그러던 와중에 어떤 애가 ㅈㅈ랑 ㅂㄹ 다 다리 사이 뒤로 넘겨서 ㅂㅈ라고
애들 박아도 되냐고 박는 시늉하고 신음소리 내고 장난 아니었음
다음 과목이 무슨 과목인지 몰라도 남자 선생님이라 상황 설명하고 노는 애들은 거의 다 팬티만 입고 반나체로 있었음
반나체도 나름 개꼴
애들 자다가 수면 발기되는 것도 보고 만져보고 장난치다 걸려서 혼나고
하여튼 존나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