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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썰) 일반한테 고백3번 받은 썰

일반한테 고백하는 자체가 잘못은 아니라고 봄

당연하지 좋다는데 어쩔거냐? 마음 두는 자체가 잘못이라고는 못하지

근데 고백도 잘 해야지 잘 끝난다.

내가 일반입장에서 경험담 풀어준다

3명한테 고백받아봤다. 존잘도 아니고 몸 좋은 것도 아닌데 이유는 몰라

일단 순서대로 말해본다

1. 20살때 대학 동기

- 얘가 아싸는 아닌데 뭔가 혼자 있고 그런 편이었고, 나는 과대여서 많이 챙겼다.

일부러 밥도 같이 먹고 MT나 이런거 갈때 가자고 계속 설득하고 그랬는데 1학년 마치는 때

고백하더라. 밤에 술마시자고 불러서 나갔더니 지 살아온 이야기를 쭉 늘어놓으면서

결론은 나를 좋아한다, 잘은 모르지마 너도 나한테 호감이 있지 않으냐는 식

너무 당황스럽더라. 지금도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그때는 더 어렸으니 말 끝나자마자 튀었다.

그리고 연락 안 하고 얼굴 봐도 아는척 안 했더니 얘는 군대가고 마무리 되기는 했다,


2. 알바 같이 하던 애

- 이건 1번에서 말한 애와 쌩깐 직후에 생긴 일, 겨울 방학에 알바하는데

같이 알바하던 애가 있었다. 호프집 알바였는데 친해지게 되었고, 1번 애가 군대갔다는 말을 들었다.

나야 감정이 없었지만 그 자리에서 도망간게 미안해서 기분이 좀 별로였는데 알바 끝나고 술 마시다가

기분 안 좋아 보인다고 하길래 그냥 별 생각없이 말을 했다.

별로 말 길게 할 기분이 아니어서 “아니 학교에 나 좋다는 남자애가 있었는데…별로 그럴 생각도 없고 해서

이래저래 하다가 마무리되었는데 군대 갔다니까 좀 미안하기도 하고 그렇네"했는데

이놈이 내가 게이라고 생각한 모양이다.

개강 앞두고 알바 그만둘 때 고백하더라.

이번에는 편지였다. 내용은 1번 하고 비슷한 내용에 하나 추가 지는 어떻게 생각하냐고 (무슨 말인지 20분 정도 생각했다)

만나서 아예 못을 박았다. 오해한 모양인데 나는 여자가 좋으니 연락하지 말라고 하니 안 하더라


차라리 이게 낫더라 정리하기도 빠르고


3. 동아리 후배

- 군대 전역하고 복학해서 학교 잘 다니고 있는데 동아리에 다시 복귀했지

그런데 후배 하나가 들어와 있는데 초면에 "이 새끼 게이 아닌가?"싶은 느낌

니들이 말하는 끼순이들 느낌이었다.

그래서 가까이 안 하려고 존나 조심조심 하고 있었는데

축제 준비하면서 같은 업무를 맡으니 붙어 있게 되고

여러 사람 술을 마셨는데 그런 술집 있잖아 룸식 호프

여자애들 3명, 남자 2명이었는데 여자애들 화장실 가고 난 좀 취해서 벽에 기대서 눈감고 있는데

이 미친놈이 키스를 하더라.

내가 존나 놀래서 밀치고 뺨2대 때리고 집에 왔다.

연락 다 씹고 동아리도 그만 두고 말았다.


결론 - 고백하는건 조은데 막 들이대지 마라.

일반들은 어지간해서는 남자가 자기를 좋아한다는걸 상상도 안 하고 못 한다.

일반들은 고백받으면 아예 초장에 못을 박아라. 어물쩡넘어가면 나중에 개고생한다.

댓글
1
  • 202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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