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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 회사원이 따먹히게 된 썰 (시럽)

올해로 서른 살이 된 형주는 설 연휴를 앞두고 여느때처럼 월요일, 직장으로 출근 중이었다.

왠만한 대기업 반열에 드는 회사 영업팀의 가장 어린 과장이 된 지 반년이 흘렀는데,
대리 때 보여주었던 열정과 패기는 아직도 녹슬지 않은 채
부하직원들을 카리스마있게 통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젊은 시절 트레이너였다는 그는 현재까지도 헬스장에서의 운동을 일상에서 병행하며 완전하다 칭할 만한 몸매를 소유하고 있었는데,
날렵한 동양인의 이목구비, 주기적인 태닝으로 적당히 탄 구릿빛 피부로 많은 직원들의 뜨거운 시선을 받고 있다.

그의 후임인 최 대리는 30대 후반인데도 벌써 머리가 급격하게 빠지기 시작하는 통통한 체격의 한국 남자인데,
오랫동안 그는 형주를 욕정의 대상 삼아 상상 속에서 씨받이로 치환시키고, 한 때는 그를 대상으로 야설까지 써서
X반시티에 개제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물론 형주의 엉덩이와 허벅지를 도촬해 같이 올림으로 얻은 인기이기도 했지만.

반년 전, 형주가 대리였던 때 화제경보기가 잘못 울려서 스프링쿨러가 사무실에 터진 적이 있었는데,
아직도 많은 직원들의 머릿속에는 그날 당황하여 자신의 구릿빛 피부와 근육이 다 드러나는 줄도 모른 채
문서를 여기서 저기로 나르던 그의 모습이 생생하게 남아있다.
촉촉하게 젖은 와이셔츠가 몸에 달라붙어 뭉근한 가슴근육 위의 갈색 유두와 복근까지 선명하게 드러나자
많은 남자 직원들이 발기를 감추기 급급해했다.

얼굴과 몸, 키, 성격, 능력과 재력 뭐 하나 빠질 게 없는 형주지만 아직은 미혼이기에
남직원들은 "그가 남자를 좋아하는가" 기대하며, 여직원들은 "그가 남자를 좋아하는가" 심장을 졸이며 저마다의 방법으로 다가갔다.
하지만 남자에게도 여자에게도 동등하게 엄격한 형주는 자신의 곁을 절대 내어주지 않았다.
항상 무심한 얼굴로 사람을 대하고, 술자리도 2차 이상은 가본 적이 없었다.
결국 그의 주위 사람들은 여자고 남자고 모두 입맛만 다시며 비슷한 위치를 맴돌 뿐이었다.

형주는 여자친구와 헤어진지 5년이 다 되어가며 성에 대해서 새로운 관점이 트였다.
남에게 밝히기는 부끄러운 일인데, 유두자위와 후장자위를 조금씩 시작해본 것이다.
많은 여자들과 몸캠을 해도 채워지지 않는 어떤 부분을, "드라이 오르가즘"이 채워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각종 기구를 자취하는 오피스텔방에 들여놓은 것이었다.

처음에는 유두자위로 시작해서 후장자위로 넘어가게 된 것이었는데, 둘 다 쉬운 일은 아니었다.
유두자위는 손가락으로 매일밤 잠들기 전 건드려서 1개월만에 성공했는데, 건드리면 물기를 머금은 듯 도톰하게 서는 유두를 이리저리 돌리자 숨결이 터져나왔다.
그는 방의 거울로 자신의 나체를 보며 자위하는 편이었는데, 빵빵하게 부푼 가슴 아래의 스위치처럼 도톰하게 선 유두를 검지로 쓰다듬고 문지르고 눌러댔다.
2개월 되던 쯤에 신음이 터져나오며 큰 좆으로 쿠퍼액이 질질 흐르기 시작해서 기구 없이는 못할 지경에 이르렀다.
처음에는 아무 느낌도 주지 못했던 진동기를 두 유두에 달고 스위치를 올리자 허리가 꺾이며 신음이 터져나오는 것을 막을 수 없을 만큼 큰 쾌락이 몰려왔다.
유두에 진동기를 달고 한 손으로 좆을 흔드는 자신의 모습이 동물인 것처럼 꼴사나워보이기도 했지만 동시에 엄청나게 끌렸다.
밖에서는 상상도 못할, 누구나 부러워할 몸이 고작 장난감 같은 진동기에 덜덜 떨리는 일이 너무나 꼴리는 일이었다.

후장 자위는 그로부터 1개월 쯤 뒤의 일이었는데, "나는 게이가 아니다, 나는 게이가 아니다"라고 되뇌이고
의료용 목적으로도 많이 사용한다고 자신을 합리화한 이후의 일이었다.
후장자위도 마찬가지로 거울을 보고 두 다리를 벌린 뒤 자신의 후장을 마주하여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위생장갑을 끼고 젤을 바른 뒤 손가락을 집어넣는 일조차 어려웠다.
하지만 이틀 째에 손가락이 들어갔고
삼일 째 얼떨결에 손가락으로 전립선을 자극했다.
불편했지만 전기가 흐르는 듯한 쾌락에 여러 번 더듬었고 4일 째가 되던 날 주문했던 진동 딜도를 삽입했다.

온몸에 젤을 퍼바르고 유두에 진동기를 단 뒤 후장에 진동 딜도를 꽂고 일어서서 거울을 보며 자지를 흔들었다.
쾌락에 날뛰는 금수처럼 주체할 수 없는 신음이 터져나왔고 거울의 자신이 창녀처럼 느껴지기도 했지만 그 자체로 좋았다.
물처럼 묽어진 정액을 거울의 자신에게 몇번이고 쏴댔다.

출근 일과 약 한 시간 전 미리 일어나 헬스장을 다녀온 형주는 일요일이었던 어제 주말, 침대 위에서 유두와 후장자위를 한 상태였다.
스스로 손발을 묶고 안대와 재갈을 찬 뒤 유두와 후장 자극에 중독되어 몇 번이나 사정을 했다.
프로틴 쉐이크를 먹긴 했지만 평소처럼 아침은 거른 상태였다.
차를 꺼내는 일이 귀찮아서 지하철을 탄 것이 그 일의 시작이었다.

1호선이 들어오자 붐비는 사람들 틈새를 비집고 들어가 반대쪽 문 앞으로 섰다.
앞으로는 거의 공간이 없었고, 형주는 간신히 서서 차를 들고오지 않은 것을 후회하고 있었다.
누군가의 손이 더듬더듬거리며 뒤에서 가슴을 짚어온 것은 그때였다.
당황한 마음에 손으로 뿌리치려던 찰나, 양쪽에서 누군가 두 손목을 움켜쥐었다.
놀라서 양 옆을 번갈아 보니 뚱뚱한 체구의 남성 두 명이 손목을 각각 잡고 있었다.
간신히 뒤를 돌아보니 비슷한 체격의 남성이었다. 뒤에 선 남성이 형주의 와이셔츠를 위에서부터 차례로 풀기 시작했다.
저항하려고 해도 힘은 강했고 소리를 지르려고 하니 옆에 서있던 남성들이 형주의 입에 물에 젖은 천을 억지로 쑤셔넣었다.
와이스쳐가 풀리자 그의 풍만한 가슴의 골이 드러났다.
거친 숨으로 막아내려 해도 와이셔츠가 활짝 열리는 걸 막을 수는 없었다.

젤이 한 두 방울 떨어지며 가슴과 복근을 훑자 구릿빛 피부가 반들거렸다.
형주는 어둠으로 인해 비치는 지하철 차창으로 자신의 상체를 그대로 볼 수 밖에 없었다.
느끼지 않으려고 해도 감춰져있던 유두 주위를 자극하자 언제 그랬냐는 듯 도톰한 유두가 솟아났다.
남자는 가슴과 복근, 유두를 어우르며 형주의 정신이 아찔해질만큼 만져댔다.
딱딱하게 발기한 좆을 해방시키기 위해 형주의 버클을 풀고 바지와 팬티를 한번에 내리자 쿠퍼액에 젖어들기 시작한 그의 자지가 튀어나왔다.
옆에 있던 남성들이 가까이 다가와 가슴과 유두를 핥고 깨물자 형주의 정신이 아득해지는 듯 했다.
귀두를 매만지던 뒤의 남자는 어느새 형주의 엉덩이골에 젤을 묻힌 손을 넣었다.

게이가 아닌데, 게이가 아닌데, 한때 그렇게 되뇌이던 형주의 머리가 어지럽혀지며 이제는 좆을 후장에 넣으면,
어떻게 되어버리는지 궁금해지기에 이르렀다.
의도적으로 그런 것은 아닌데, 하고 생각하며 형주는 후장의 힘을 풀었고, 남자의 손가락이 주위를 지분거리다가 들어왔다.
전날의 자위로 어느정도 풀려있던 후장 속을 검지가 마구 휘적이며 자극하자 형주의 사지가 떨려왔다.
두 손가락, 어느새 세 손가락까지, 겨우 두 세정거장을 지나치는데, 아직은 건너편 역이 없었다.
즉, 차창을 통해 가슴과 복근, 음탕한 자지를 내보여놓고도 아무에게도 보여진 적이 없었다.
하지만 다음역은 달랐다. 건너편 사람에게, 혹은 건너편 열차의 사람에게 보일 것이었다.
그런 일이, 가능할까, 형주가 자극에 떨며 두려워하는 동안 세손가락이 피스톤질을 반복하며 전립선 부위를 쑤시고 남자들은 탐스럽게 가슴과 복근, 자지를 탐하며 나오지 못하는 신음은 천조각 아래로 잦아들고 있었다.
피스톤질이 멈추고 손가락이 젤의 투명하고 끈적한 액을 이루며 빠지자 귀두가 들어오기 시작했다.
두꺼운 귀두에 그가 신음해도 이리저리 입구를 돌려대던 자지가 그의 후장 속에 들어왔다.


꽉찬 느낌과 엄청난 전립선 자극에 그의 눈이 뒤집히고 허리가 세워졌다. 남자들은 낄낄댔고 추삽질이 시작되자 다음역에 도착한다는 안내방송이 나왔다.
그의 안쪽을 계속해서 퍼붓는 듯 찔러대는 자극은 멈추지 않았고 남자들은 옆으로 물러나 차창에 얼굴이 드러나지 않게 유의하며 그의 활짝 열린 몸을 유린했다.
안 돼, 안 돼, 눈물을 흘리면서도 달리던 열차는 멈췄고 몇몇 사람들이 형주와 눈을 마주치며 놀란 표정을 지었다.
대부분은 강간당하는 형주로부터 깜짝 놀라 눈을 돌렸다가 힐끔거리며 다시 볼 뿐이었지만
몇몇 남자들이 그를 촬영했다.

다음 역도, 다음 역도, 추삽질은 계속되었고 한 역에서 대충 옷을 차려입고 세 남자에 둘러싸여 내린 뒤
화장실에서 한 시간동안 모르는 남자들에게 둘러싸여 봉사하며 여러 장의 사진을 찍혔다.
어떻게 귀가했는지도 모르겠지만 코트 속 옷은 정액범벅이었고 그는 회사에 변명이라 할 수 있을 만한 메일을 남기지도 못한 채 침대위로 기절하듯 쓰러져 잠에 빠졌다.

새벽 중, 악몽에 신음하듯 진땀을 흘리던 그가 일어나자 모든 것은 현실이라는 사실과 마주했다.
눈물이 나며 버릇처럼 자리를 더듬어 핸드폰을 찾았다. 몇 통의 전화와 메시지가 와있었다.
부장, 대리, 멍한 생각으로 메시지창을 펼치자 뜻밖의 내용이었다.
역에서 촬영한 듯한 형주의 강간당하는 반나체와 화장실 바닥에서 강간당하는 형주의 완전 나체.
"이거 자네인가?" 로 시작하는 문자는 오늘의 결근과 모든 일을 숨길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그게 한 마디로 몸대주기라는 식이었다.
돼지새끼 최대리에게 도착한 메시지는 게이 사이트에 이런 사진이 퍼지고 있는데, 어찌 됐든 회사에 소문이 나고싶지 않다면 몸을 대주는 것이 좋을 것이다, 라는 내용이었다.

무너져버린 인생에 눈물이 계속해서 나는데, 어쩐지 좋은 기분이 들기도 하는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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