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에서 피자 배달을 받았어.
개훈남이셨음, 쌍꺼풀 얇상
근데 넘 피자상자가 커서 내가 두손에 못받겠는거야
쏠릴거같으니까ㅇㅗ오오오하면서 잡아주시더라
받으면서 시선이랑 각도가 딱 그 형 바지
근데 그형 바지 지퍼가 안잠기신 거 있지.
그래서 바지...이러니까
아,감사합니다. 하는데
좀 핏하고 끼는 걸 입어서 안 잠기시는 눈치...
부끄러우셔서 그런지
아 들어가셔서 식사하세요.하셨는데
뽷... 버클까지 터져서
보이는 게 오지범 작스트랩...
ㄱㅇ세요? 남자 좋아하세요,
이러니까...
그게 뭐죠? 어어...
아, 이거요? 그냥 춤춰서 입어요...그런거아니구요...
흠...왜 안잠겨서 하ㅠ
저 ㄱㅇ는 아니고 ㅂㅇ예요...좀관심있는 정도...호기심과 진심 사이... 그쪽은 ㄱㅇ예요? 얼굴 귀여워서 말해준거예요.
폰번호 이거 맞죠? 저장해두 되죠? 하는 거야...
넹 ㅎㅎ 당연하죠 ㅇㅈㄹ
그냥 보내기 싫어서 계단에서 피자 나눠먹었어.
그 친구가 값도 반 내줬음.
원래는 내 2.5끼였긴 한데,
집에 들어가서 먹어요,하니까 자기는 진상 고객님들 집들어가는 데에 트라우마가 있대. 또 배달 콜도 있어서.
먹으면서 눈치 보더니 자긴 딸배처럼 훔쳐먹진 않는다고 당부하더라ㅠ
콜라 먹긴 애매했는데 괜찮다고 그러는데 그분이 좀 사레들렸음. 괜찮냐구 입대구 마셔도 된다고 큰거여니까 깔끔히 먹다가 뿜으시더라 양이 많아서...
그과정에서 나한테 좀 뿌려진 거야.
죄송해요, 제가 탄산을 못 먹어서...하면서 부시럭부시럭 뭔가 꺼내는 눈치.
물티슈 챙겨다니는 깔끔남이시더라...
그 슬링백 같은 거에 담배나 라이터도 없고 물티슈...
근데 좀 민망한 유두, 물렁배, 곧휴 부랄이랑 접힌 부분까지
쓰윽쓰윽 아무렇지 않게 닦아주더라...
다 닦고나서야, 내 반응 보고 아아... 좀 그랬나요?이러고
근데 손님두 제 팬티...구경했잖아요.
지금도 보고 있으셨구... 하면서 허를 찌르더라
나도 딴 층 안 내려오는지 쫄면서,
후다닥 바지 내려서 보여드리고
쌤쌤이죠? 하니까
- 저땜에 서신거예요? 뽀뽀해주고 싶어
- ...
-못들은 걸루해요...
담 배달 있다구 간다는데 넘 아쉽고
먹으면서 들은 이야기론 그 분읏
등록금이랑 보증금 더 큰데 간다고 잠시 한다더라ㅠ
생각보다는 이게 못 번다고 그러면서...
괜히 알바 몇개 돈 날리게 한 거 같은데
바지는 또 오토바이타다가 터진 거 같아서
바지 빌려드림.
나이는 나랑 비슷한 거 같은데
은연 중에 동생이라고 그러더라.
동생, 진짜 짧은데 허벅지나 엉덩이 땜에 크게 입나봐요,
덕분에 잘 맞네요...
문앞에 옷 갈아입을때 내가 매너지킨다고 가려주기만 하고 안 분다고 고개올리고 있으니까 다입더니 뽀뽀쪽해주고
확 휘감아서, 개꼴린거 뽀록 다나게하고는,
귀여워, 하고 볼잡아당기고는 가신다고 인사했음.
밤 다돼서 벨 누르는데, 그 형이었음.
근데 바지 돌려주러 왔다면서 바지도 안 갈아입고 온 거야.
아무튼 문여는데 너무 반갑고 오랫동안 안 사람이 놀러온 느낌 같았음...
터무니 없는 소설을 담담하게도 쓴 자신감에 ㅂㅈ드립니다
지민.
start
뉴럽위키란? 뉴럽 커뮤니티, 그리고 이쪽 세계에서 사용되는 용어와 지식을 확인하고 공유해보세요. 로그인 ...
터무니 없는 소설을 담담하게도 쓴 자신감에 ㅂㅈ드립니다
근데 어차피 썰게는 썰,소설을 작성해주세요 라고 하니까 당당하게 써도 되징🤗🤗
그쵸
어머 일정 부분의 사실을 담고 상상력을 덧붙였어요. 볼짚 감사합니다
지민.
D-
언니 응원할게 이쁜사랑하길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