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 브랜드 그냥 구경갔다가 옷 입어봐도 되겠다 싶은 옷 생겨서 몰래몰래 피팅룸 존 쪽으로 갔음. 세 번 정도? 제한 있어서 눈에 띄는 순간 아웃인데다 세 개 이상 짚기도 그래서

그냥 몰래 가자 싶었었음.

그렇게 자언스레 딴에는 홀?에 직원이 없고 내가 킵해둔 옷들도 신경 안 쓸 때 후다닥인데 발소리는 안 나게 적당히 비ㅡ닥에 발을 비비면서  젤 안쪽칸으로 셔츠랑 청바지 들고 갔음.

확 거둬서 튁, 닫으면서, 후우 하면서

바지를 쓱 내리고 청바지 바로 입으려는데 다벗은 남자가 뒤늦게 어어어 거린 거였음.

것도, 껄떡 거리며 핏줄 오지는 검붉은 고구마자즤를...

괜히 나땜에

얼굴은 그냥 170초에 마르고 순하게 생겼는데

아예 백숙처럼 벗어서 젖도 셀프로 만졌는지 빨갛고

나름 흰 편인 피부였는데 꼭지랑 잦만 갈색 ㅎㅎ

나도 모르게 그냥 저도 급해요, 갈아 입어야 되는데...

그 야노남이 뭐예요? ... 이러는데

나는 피팅 해봤지. 어때요? 이러고...

좀 ㅂㄱ도 했는데 뭐 알게 뭐야...하고

풋...하고 꼬 비교했음.

걔가 껄끄러움 반 민망,얼탱 무한 표정으로 옷주워입으려 하길래

이런 거 좋아하시나봐요? 더 도와드릴게요

화따지 좀 나고 괘씸해서 그남자 팬티 발로 차버리고

바지 지퍼 올리고 택 뜯고  이거 계산할게요 하고 나가버렸음.  나딴에도 당황했는지 그냥 새옷 사버림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