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2017년 여름
너무나도 더운 날이었지
나는 방학이라 집에 있었는데
(당시 고2)
너무 덥고 🍦러버라서 집 근처 배라 가서
이상한 나라의 솜사탕과 민트초코칩의
괴랄한 조합으로 쨥쨥 빨면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어
근데 이게 왠열
분명 나 나올때만 해도 없던 이사차가
갑자기 우리 라인에 서있는거야!!!!!!!!!
마침 우리 옆집 싹퉁바가지 계집년 이사간 거
우리 집에서 되게 좋아하고 있던 때라
우리 옆집으로 오는 것 같아서 유심히 누굴까 봤지
근데 아줌마랑 아저씨만 보이구
나머지 가족은 없는 것 같아서 그냥 내 아스크림
쮹쮹 빨면서 집으로 들어와쪄
이제 집으로 오니깐 슬슬 ㅅㅂ 이사소리 나는 거야
ㅈㄴ 빡쳤지만 이해는 해줬지 ^^
이제 저녁쯤 되고 엄마아빠 일 끝나고 집에 오셔서
같이 밥 먹구 있는뎅
갑자기 띵-동
문을 열었는데
내 또래같이 보이는 '흔훈' 학생이 축구 반바지를 입고 이사 왔다구 떡 주는 거 아니겠니...
( 요즘 세상에 누가 떡 돌린다구 ㅋ 그래도 친구가 괜찮게 생겨서 아 고마워요 ^^ 하구 받았음 )
그리고 담편에서 봐 ㅋ
가릿
실환가요 소설인가요?
실화 기반 이지만 msg 칠까요 말까요
msg 0.1% 없게.
가릿
닥 물짚
아 빨리...언냐 ㅡㅡ
너무 짧게 끊겼어ㅠㅠ 떿뚜썰까지 빨리 풀어줘🧵
Msg좀 쳐주긔
축구 반바지... 너무 클리셰아니냐ㅏ
이건 클리셰가 아니라 진짜 한남들은 평소에도 축구 반바지만 입는 게 사실인데 어쩔 수 없지 실제로 그 형도 축구 반바지 입었구
.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