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내 대학 동기 이야기야
걔는 키 184에 축구 좋아해서 하체가 좋은데 운동도 맨날 가서 복근도 있어
바프 찍을 정도는 절대 아니고 그냥 생활근육 패션근육 느낌?
동기니까 자연스레 친해졌고 그러다보니 술도 자주 마시고 맨날 붙어다녔어
얘는 아무래도 생긴거나 피지컬이나 여자가 계속 있었고 나는 짝남이라고 하기도 뭐한 걍 친한 친구 사이였어
근데 얘가 스킨십이 진짜 자연스러운 편이야
예를 들면 코노 가서 놀다가 정신 차려보면 어느새 내 허리 감고있거나 만나서 인사할 때 팔이 내 옆구리로 들어오면서 살짝 허그 하면서 인사하는 그런 스킨십들
그러다보니 얜 뭐지? 그냥 스킨십이 자연스러운 앤가? 싶었어
왜냐면 아까 말했듯이 여자가 끊이질 않으니까...
(나중에 알고보니 오는 여자 안막고 가는 여자 안잡아서 그런 거더라고;;)
암튼 그 날도 여느때처럼 같이 술을 마시고 집에 가려는데 얘가 자기 방 가서 더 먹자는거야
난 알겠다고 했는데 다들 간다고 그래서 그럼 나도 갈께 했더니 나보고 둘이서라도 마시자그래서 뭔 일 있나 싶어서 알겠다고 했어
걔 방 가서 술 좀 더 마시고 이제 양치하고 자려는데 나보고 침대에서 자라고 하고 본인은 바닥에서 잔다길래
아 내가 바닥에서 잘께 너가 침대 써 이러니까 그럼 같이 침대에서 자쟤
엥? 좁다고 그리고 넓어도 무슨 남자 둘이 한 침대에서 자냐고 그냥 너 편하게 자라고 했는데도 계속 침대로 올라오라고 해서 결국 내가 올라갔지
그랬더니 진짜 자더라? 시발 그 사이에 기대한 나도 존나 병신ㅠㅠ
암튼 그렇게 별 일 없이 잠들었는데 중간에 덥고 목 말라서 깼거든
근데 내가 걔 품에 안겨서 자고 있더라;;
근데 손 위치가 진짜 애매하게 걔 거기 근처에 있는거야...
술도 덜 깼겠다 에라 모르겠다 하고 만졌는데
이게 왜 딱딱하냐...?
그 순간 걔가 '야 너 어떻게 바로 잘 수가 있어?'이러면서 속삭임ㅠㅠ
좆됐다 싶었는데 사실 자기는 바이고 나 처음 봤을 때부터 좋다고 생각했었대
살면서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 얼타고 있으니까 계속 만져달래
그래서 졸라 부끄러워하면서 만졌는데 생각보다 크진 않더라고...
키도 크고 손도 커서 클 줄 알았는데...
한 14정도? 그냥 딱 평균 정도라 조금 실망했는데 나중에 보니까 졸라 예쁘게 생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그래서 걔는 그 때부터 여자 안만나고 나만 만나는 중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코이스루.. 뽀쮼꾸끼..
미라이와.. 손나와 루쿠나이요..
'손나와 루쿠나이요' 라고 해서 순간 뭔 말인가 했네... '손나 와루쿠나이요' 를 말하고 싶었던거지?ㅋㅋㅋㅋㅋㅋㅋ
자랑글 ㅁㅃ
지민. 소설.
부럽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