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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바텀의 일기

나는 비련하기 짝이없는 바텀. 그 이름도 처량맞은 존못바텀. 

외모가 팔할인 이 바닥에선 팍팍하기 그지없는 가련한 신세이다. 
 



매주 외롭던 주말이지만 오늘만은 내 혼자서 보내지 않으리란 다짐으로 딕쏘, 잭디, 시티를 종횡무진 해가며 열심히 구애의 땐쓰를 흔들어 보았다.



슬림합니다! 이동 가능합니다! 매너있음!
 



쥐어짜도 없는것을 어거지로 뽑아내어 열띈 어필을 해댄 결과 몇몇이 물긴 물었다. 어찌저찌 오픈 카톡까지 주어받고 만남이 성사되기 직전, 예상했던 관문에 부딛히고 만다.



"사진 주심 매너할께요"
 



초조한 마음도 잠시, 이 기회를 놓칠세랴 갤러리를 샅샅히 뒤적거려 잘 나온 사진 몇장을 추려내어 상대에게 보낸다. 외로움 앞에선 사짜질도 서슴치 않는걸 보니 내가 외롭긴 무척 외로웠던 모양이다.



하지만 이 외로움을 상대는 모르는듯 칼같은 차단과 오픈채팅 퇴장으로 답을 대신한다.

이 지랄을 오전 오후, 그리고 방금 전까지 하고 있었다.
 



이젠 사람도 안 잡힐 뿐더러 잘 시간이 훌쩍 지나 더 이상의 시도는 무색했기에 외로운 내 맘이라도 달래보려 야동을 틀고 고추잡고 딸딸이를 쳤다.



주말이 싫다

댓글
4
  • 2021.07.21
    본인이 삭제한 댓글이에요
  • 2021.07.22

    독립영화 대본이냐?

  • 2021.07.22

    내 이야기 같아😭

  • 2021.07.22
    걍 할배 만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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