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기숙사 2인실에서 같이 지내는 룸메가 있음

방이 작아서 침대 작은게 거의 한 1.5m 간격으로 엄청 가까움

내가 보통 11시에 자고 룸메는 한참 폰 만지다가 자는데

거기다 나같은 경우는 11시에 눈감고 있어도 잠에드는데 오래걸리고 예민해서 잠을 금방깸

그래서 새벽에도 잠을 자주 깨는데 

요새들어서 얘가 나 자는 줄 알고 자꾸 침대속에서 딸치고있다

잠들다가 갑자기 잠깨면 침대속에서 옷 부딪히는 소리 섬유 부딪히는 소리가 벅벅벅벅벅 들림

그러다 한번 내가 스륵 움직이면 화들짝 놀라다가 다시 벅벅벅벅벅하고 마무리하는 듯

그러고 화장실 다녀오더라 다음날 아침에 일찍 눈뜨면 밤꽃냄새가 폴폴남

그럴거면 그냥 나한테 함 빼달라 해주면 좋을텐데 말만 하면 바로

청소펠라까지 해줄텐데 아깝게 뭐하는거야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