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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실에서 방구 존나 크게 낀 썰

수치스러운데 말할 곳이 없어서..ㅎ

 

버린 수업에 출석만 체크할려고 맨 뒤에 앉아 있었거든. 근데 옆에 내가 좀 관심 있던 애가 앉는거야;; 평소에는 자기 친구들이랑만 같이 앉아서 수업듣고 나한텐 인사만 하던 놈이었는데, 오늘은 친구들이 안 왔는지 내 옆에 앉았어.. 걔가 앉으면서 "옆에 앉아도 되지?" 하면서 인사하는데 나 귀 빨개질뻔했어ㅠㅠ 원래라면 출석체크하고 바로 엎드려서 잘텐데 옆에 관심있는애가 있으니까 괜히 잘 보이고 싶어서 책 펴고 꼿꼿이 앉아서 수업 들었다? 근데 나 그 수업 잘려고 어제 늦게 잤어서 잠은 진짜 못 참겠더라.. 꾸벅꾸벅 조는게 더 보기 흉할것 같아서 걍 엎드렸어.. 신나게 자다가 깨니까 강의실에 아무도 없더라.. 비몽사몽한 상황에 급하게 가방 챙기고 강의실 나왔는데, 조금 서운한거야.. 아무리 그래도 옆에 앉았는데 강의 끝나면 좀 깨워줘야할거 아냐? 속으로 남자들은 다 똑같애.. 하면서 바로 에어팟끼고 슬픈 사랑의 노래를 들으며 감정을 달랬어.

 

근데 갑자기 여사친한테 전화가 온거야.. 받기 싫었는데 얘는 또 안받으면 개지랄떠니까 받았다? 그러더니 다짜고짜

"야, 니 oo수업때 방구 존나 크게 꼈냐?ㅋㅋ"

"아니, 뭔 개소리? 나 그냥 쳐 잤는데?"

"맞네ㅋㅋ A(수업 같이 들었던 놈)가 니 자면서 방구 존나 부와아아아앙 껴서 갑분싸 됐다던데ㅋㅋ"

 

갑자기 심장이 덜컹 내려앉았어.. 내가 고등학교 다닐때는 자면서 방구 뀌는거 친구들이 말해줘서 알았는데, 대학 와서는 그런 얘기 없길래 고쳐진줄 알았거든? 갑자기 잠을 잤던 수업시간들이 스쳐 지나가면서 뇌정지왔어. 그러고 여사친이 내가 방구 뀌고 나서 사람들이 A를 다 쳐다보길래 A가 너무 당황스러워서 자기 아니고 옆에 있는 사람이 꼈다고, 아는 사이인데도 모르는 사람 대하듯 말했대.. 너무 부끄럽고  머릿속이 완전 엉망이 돼서 그냥 여사친한테 바쁘다고 하고 전화 끊었어.. 그래서 날 안깨우고 그냥 나갔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 진짜 내 인생..ㅎ

댓글
6
  • BEST
    2022.03.20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면서 어떻게 방귀를 부와아아아아아악!!! 뀔수가있지???

  • 2022.03.20

    😊

  • 2022.03.20
    ♥다정한 부부콘♥
  • 2022.03.20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면서 어떻게 방귀를 부와아아아아아악!!! 뀔수가있지???

  • 2022.03.22

    시발ㅋㅋㅋㅋㅋㅋㅋ개웃기네

  • 2022.03.25

    ㅋㅋㅋㅋㅋ

  • 2022.03.28
    인간털복숭아 세리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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