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게시판에 댓달다가 옛날생각나서 써봄

나는 지금 30대고 (퇴물이라고 놀리는 썅12련들 뒤진다 💕 언니 그래도 아직도 뒷보 튼튼해 💕 예방차원에서 지금은 탑질만 한단다)

고3 옆반 담임이 딱봐도 이쪽에서 인기있게 생긴 상이었음 덕분에 입학했을때부터 딸감이셨지 헠헠

근데 뭐 굳이 연애감정? 그런거를 느낄새가 없자나 밤마다 상딸속에서 나와 함께 뒤엉킬지언정

그래서 기억이 흐릿해졌는데

스물두살 어느날 그날도 벅차게 봉잡고 놀다가 강남 블랙 (지금 자리 말고 이사하기 전) 가서 훈내나는 옵빠들 오늘 다 털어봐야징 잇힝 💕 이라는 마음으로 들어가서 경건한 맘으로 센조이하고 타월 두르고 나오는데 씨팔.... 눈이 마주쳤는데 서로 얼음이 되어버린거.

애써 서로 모른척하려고 했는데 평일 저녁이라 사람도 많이 없어서 휴게실에서 단둘이 마주침 ㅋㅋㅋ

말없이 담배피면서 뻘쭘하게 있가가

"쌤 저 고딩때 밤마다 제 딸감이었는데 모르죠 ㅋㅋㅋ"

이지랄 떨어벌임;;; 나년 개미친 당돌한년💕

선생님 존나 어버버하게 말더듬으면서

"어....? 어......? 그랬어?"

지금생각해도 킹받게 귀엽네 시팔 ㅋㅋㅋㅋㅋ

암튼 직업윤리고 뭐고 없던 선생님이랑 결국 그날 블랙에서 일치뤄벌임 꺄흥💕

존나 무슨 연인처럼 꽁냥꽁냥하게

어디가 좋냐고 물어보면서 키스 존나해주는데

선생님의 물건을 잡은순간 직감했다. 아. 시발. 나 오늘 디졌구나.

결국 그날 유토피아 왕복행 비행기 열번가까이 찍고 진짜 좋아 디질뻔 한거 말모말모 💕💕💕

계속 섹파로 지내다가 툭하면 모텔로 서로 불러서 물고빨고 했었는데

20대 후반에 내가 연애하면서 연락 끊어버린 이후로는 다시 안만남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