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좀 시골에 있는 학교를 다니고 있어.
쌤들도 파견돼서 몇명만 오는 곳이고, 나도 바로 전학갈 수 있는 곳을 가려다보니 수시까지 버리고 온 곳이었음.
인원이 100명이 안 돼서 1등급 산출이 *명 만 나옴.
뭐 어차피 중간,기말 일정이 학교마다 다른데 난 아빠 직장땜에 학기 중간에 가야 됐어서 깔끔하게그냥 정시파이터다 마음 먹었음.
정작 전학수속을 밟고 등교를 하니 너무 집이랑 먼 거야.
그래서 결국 숙소 같은데서 살게 됐어.
정식 기숙사도 아니고 30대 초중반 잡무 다 맡은 남자쌤을 위한 학교 근처의 숙소였음.
원래 혼자 사시는 데라 방도 두 개에 짐방,거실,부엌,화장실 하나 밖에 없었음. 처음엔 너무 불편했어.
그냥 몇달만 지내다 버스 길게 타고 갈까 했는데, 버스가 넘 적게 와서 자가용 아니면 안됨. 근데 아버지는 그지역끝으로 직접 촐근하시고 어머니는 차 운전 못하시고...셔틀이 운영하는데가 아니고 주변부 신축에서 거의 다 오는 편임.
자취는 고딩한텐 넘 무리라서
결국 그냥 그 쌤이랑 말동무하면서 지내게 됐지.
엄마는 되게 환영하셨음.
그쌤이랑은
자기 솔로라서 넘 외롭다면서 분위기 풀면서 친해졌음.
한 15살 정도 형?젊은삼촌? 뻘이셔.
다행히 그쌤이랑 수업 안 겹치고, 공적인 업무는
쌤이 학교에서 보시고 그래도 집에서 봐야할 것들은 보안 엄청나게 하셔서 방 자체에 비번키달아서 못들어가게 하는 걸로 결정해서 겨우 입성했음. 결재 떨어지기 6일 걸렸는데 그동안은 그냥 학굘 하루이틀은 안가고 이틀은 하루ㅡㄹ 택시랑 하루는 아빠 월차빼고 갔음. 그래서 더 쌤과의 동거는 우리 입장에선 불가피할 수밖에 없었어.
첨엔 그냥 착하시고 조용하신 분이신가 싶어서 좋았는데
코고시는거나 출근준비는 ㄹㅇ 개판 났음.
나땜에 옷방 없애고 행거를 거실에 달았거든
그래서 둘다남자니까 그냥 거실에서 옷 갈아입는데
쌤이 더 부끄러워하시더라. 속옷도 한손으로 가리고 입으셨어. 결국엔 보였는데 ㅎㅎ ㅂㄹ반바가지에 뿔룩이 두 번 ㄱㄲ
포경하신 거 같았음. 넘 가까이서 보이니 뭐 그냥 알게 되더라
또 화장실이 한 개라서 첨엔 쌤이 먼저 씻고 그담에 내가씻었는데 쌤이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내가 눈치보다가 못씻고 간 적이 있단 말이야.
그뒤로는 그냥 아침엔 같이 샤워하러가거나 중간에 들어와도 되게 되었음.
근데 우리 학교가 다 통학권이긴 한데 나 같은 지리적 상황인데 차타고 오는 애가 있었단 말이야. 그 애 부모님이 참석한 장례식에서 무슨 확진자가 있었고 내가 걔랑 같은 반이어서 결국 자가격리 통보를 받게되었고 수업도 원격으로 전환되었음. 그리고 ㅈㅈ 아예 트고 맞땰 친 건 그 자가격리간때였음.
내일 연재됩니당ㅠㅠ 피곤해요 학교나와서
더 써조 썡련아
써서 오늘밤이나 새벽에 올릴게요
미친년아 왜 거기서 끊어
에피소드가 여러개여서ㅠ
뭐야 왜 2편 없이 바로 3편이야
욕 쳐먹어서 2편 자삭하고 앞으로 안쓴대!
나 1편밖에 안썼어...
쓴다며!!!
2썼어!! 맞딸 세번쳤는데 넘 늘여뜨린건지 모르겠다
25명만 넘어도 1등급 한명 나와^^
아니... 1,2등급 수가 적어서 그래ㅠ
나는 중간,수행몇개도 안 보고 여기 들어와서...
우리학년 전교생 30명인데 1 2등급 다 산출돼
아 1등급이 한자리수라고 ㅎㅎㅠㅠ*명 된다고 적었어ㅠ 웅웅 근데 선택과목은 너무 불리해서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