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남자 영어 알바쌤 수업 듣고 있었음.
그날은 내신 집중 기간이라서 나도 프린트에 코박고 있었는데 이미 본 내용도 있었고 더워서 멍때리다가 쌤 옷 구경이나 하고 있었지.
그쌤이 여름인데도 꾸민다고 크림진 긴바지에 무슨 민트색?옅은남색?카라티 입고 오셨거든. 근데 갑자기 크림진에서 소시지가 꿈틀꿈틀 튀어다니더니 왼쪽에 있던 좆이 오른쪽으로 쭈욱 움직이는 거야.
와, 뭐예요 쌤... 이렇게 하니까
딴 애들도 쌤 보니까 쌤이 바지가 그렇다고 둘러댔음
쉬는시간될때까지 계속 옆자리애랑 떠들고
못본 다수의 애들한테까지 퍼뜨림.
오 대물이시네요. 여친이 좋아하시겠다.
뭐이러고
그쌤은 얼굴 빨개지면서 못 들은 척 있더니
손을 주머니에 넣고 칠판쓰시다가...
또 반응이 왔나봐 아니면 원래 큰건지
팬티에 걸려서 꼬툭튀되는 거 있잖아.
그렇게 되셨는데 수업하셨음.
이젠 조용히 수군덕 거리니까, 바지 좀 내려보더니
손 집어넣어서 더 드드라져 보여서 그냥 체념하고 하시다가
계속 신경쓰였는지 하...한숨쉬심.
결국 그냥 책상에 있으면서 앉아서 프린트로만 수업하시더라.
수업시간 끝나자마자 교무실에 뛰어가더니 그냥 바로 가심.
원래는 수업 괜찮았냐 그러셨는데 말이지.
어차피 남고애들 뿐이었는데,
진짜 키 175넘고 좀 앳된 외모의 명문대생인
성인이 고딩한테 쪽팔려서 횡설수설하다가
그냥 앉아서 체념하고 그러는 게 웃겼음.
결국 어떤 애가 원장쌤 귀에까지 퍼뜨리고
나를 증인으로 내세우길래 그랬었다고 했음.
그 쌤 아마도 개까였을걸.
여름방학 시즌 도중에 딴 쌤으로 바뀌었더라.
ㅠㅠ 못생긴 사람 와서 싫어서 나도 영어는 안들으려고
나쁜년
나쁜년
맞아 아무리 고딩이래도
ㅠ 애 처벌 안 됨?
으응... 걔(들)땜에 나 결국 학원 그만뒀음...
... 말이라도 고맙다
...
밑댓... ㅠ
...내가 당했음... 시점을 바꿔서 적었을 뿐.
명문대까진 아니고
헐
지도 좆고딩들 말 듣고 꼴려서 풀발해놓고 ㅉㅉ
풀발아니고 그냥 자연스런 ㅂㄱ였음.
다만 그게 옷땜에 도드라진거지
난 연상 능력남 좋지 좆고딩이랑 엮일 마음 없어.
ㅋㅋㅋㅋㅋ 개웃겨
진짜... 이 일로 강제로 그만둘지는 몰랐음...
좀 대형에서 일해보고싶었는데
아니 나 5시간 근무했을때도 있었거든
근데 이렇게 내쫓기듯 그만두다니ㅠ
딴 학원 알아보고는 있어
너도 어지간히 못생겼나보다 ㅋㅋㅋㅋ
얼굴이 왜 나와!!
그냥
ㅋㅋㅋㅋㅋㅋ
커밍 당하고 해고 ㅋㅋ
걔들보거나 걔들이랑 있어서 ㅂㄱ한 게 아니야ㅠ
그럼?
그냥 잠을 못자서 그런거야ㅠ 내신대비 만들어주고 나도 기말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정확히 말하면 한달정도 더 하다가
원장이랑 월급이랑 교탁 시설 문제로 싸우구
ㅋㅋㅋㅋㅋㅋㅋ
진짜야? ㄹㅇ개꼴려;;
아니뭐야 본인얘기야? ㅡㅡ;
으응ㅠ
쌤도 뉴러비 였구나.. 저 기억나요? 맨뒤에서두번째 자리 앉던얘
학원 자리가 세 줄이었대;
ㅋㄱㅋㅋ 몇시반?
7시반
고딩은 그시간대안했엉
학교 어디얌
내 대학 말이지? 명문대는 아니고 1등급 나와야 가는 곳
읽다가 섰엉..
난ㅠㅠ 눈물이...
고1,2 섞여있었음. 같은 학교 진도 봐줬음. 고1이 더 많았고.
ㅠ 진짜... 인간 혐오를 느꼈음.
희롱하고 꼰지른 애 알게 됐는데도 뭐 어떻게 할 수도 없고
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