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주 전 이야기임.
다이어트한다고 채소쌈에 유산균에 살짝 간식만 먹었는데... 썸남이랑 두 번째 오프가 잡혔었음.
걔가 만나자고 제안한 거라 얘도 맘에 있구나 설레서 걔 집에 갔었음.
일단은 음식 시켜먹구 얘길 했어. 취향 묻고 시답지 않은 멜랑꼴리한 말이나 서로 좋다 이러고 그랬음.
다 먹고 나서 치우고 있었는데, 그 때 덩or 방구 발포 습격 1차 위기였어. 소리보다는 그냥 푸욱, 하고 배에서도 내려가는 느낌이 드는 거야. 나는 의식했는데 걔는 못 들은 느낌이라서 눈치 살피다 넘어갔어.
근데 먹을 거 치울 때 한 구석에 행거가 약간 조립되다 말게 돼 있는 걸 봤거든.
원래는 잘 안 나대는데 그땐 조심히 움직이어야지...하면서 조립해주겠다 나댔음...
못하면서 잘 하는 척 하고 좀 시간은 가는데 딱히 해결되는 게 없었거든...
걔가 그만 해 이러는데 난 쫌만 더 하고 하는데
망가질 까봐 걔는 걱정하고 말리다가 그 날 싸울 거 같은 분위기로 흘러갔어.
순간 아, 얘가 진짜 자기 성격에 비해서 참는 중이구나가 턱이나 눈빛에 느껴져서 쫄았어. 걔가 나보다 15센치는 컸거든.
좀 티나게 눈물이 갑작스레 맺히고, 좀 울컥도 하는데
몸을 돌아서 티 안 내려고 조립하는 거 내려놓으면서 미안해 뭐 이렇게 나오는대로 말했었음.
걔는 날 달래주려고 오고 있는데,
근데 긴장이 넘 됐었는지 안 어울리게 방귀가 추욱~~ 나와버린 거야...
분명히 들었을 텐데, 걔는 그냥 안아주면서 미안하다고 그냥 본인이 할 수 있는데 신경 안 써줘도 충분히 고맙다고만 했어.
좀 분위기도 엉망이고, 원래도 표면적인 목적은 먹고 싶던 거 먹으면서 노는 거였어서
" 이제 나 집에 갈까?", 내가 떠 보니까
"아닝...가지 마" 끼부리는 거야.
사실 나도 갈아입을 옷,속옷도 다챙겨왔음...
ㄹㅇ 잠만 자구 가라고 했음.
그래서 자고 가려고
씻는 거 기다리다가 같이 씻고 싶어서 들어갔는데
걔도 놀라면서도 싫지 않아했음.
욕조에서 같이 쪼그려서 위험하게 있었음...
좀 불편하다 싶었는데 배가 슬슬 아파서 일어서려고 했음.
근데 걔가 잡더라구, 나한테 몸을 밴 채로 뽀뽀하다가 키스함.
근데 얘가 누르다보니까 더 압박되는 거야.
좀 끊으려하니까 더 격렬하게 하구 꼬츄까지 반응오고..,
나도 몰라 하고 껴버렸음..
근데 좀 이따가 물에 뾰포보복×3...
순간 얘 혀랑 얼굴이 멈추더니... 미안하다고 함.
걔가 샌 거 반 + 가스까지 나왔나봐
내 방귀 듣고 새버렸던가 아님 계속 샜던 거 같음.
원래 비선호로 만난 건데 걔가 관장을 했었던 거 같음.
근데 그 관장 처리가 잘 안 되고, 한두시간 전에 음식을 먹어버려서 새버렸나봐ㅠ
난 솔직히 상관없다고 하구, 너 괜찮냐고 물었음.
걘 빨개져서 뒷수습하다가 다시 나와서 변기에서 처리하고 있는데...
그때 내가 어이없어서 웃다가 방귈 소리나게 껴버렸다....
결국 하루 종일 똥,방귀 심할 때로 터 버려서
결국 친구 아닌 친구가 돼버렸음.
나는 괜찮고 어차피 둘 다 비선혼데 뭐가문제냐구 했는데
걔가 부끄럽다고 아무래도 안되겠다고...
진짜 내 스타일인 애인데ㅠ
지금은 아예 분위길 자첼 안잡음...
그냥 섹드립이나 스킨십만 가볍게 하는 집 가는 사이가 되는 거 같음...ㅠ
뭔소리야 말 겁나 못하네 책 좀 읽어라
ㄹㅇ문맥이 ...;;;
뭔소리야 말 겁나 못하네 책 좀 읽어라
ㄹㅇ문맥이 ...;;;
국평오
파랄라라라라랄라락💖
이놈이쌌다 저놈이쌌다 아주 정신이 하나도 없네 시ㅡ벌
응 난 뀐거고 걘 쌌어ㅠ
시ㅡ벌
나도 짜증나ㅠ 내가 방귀만 안 꼈어도
걔는 똥도 찌렸는데 니가 방구낀게 대수냐
나는 진짜 괜찮았거든... 근데 나땜에 지린 거 같구 그럼...
우엑... 그냥 다 튼김에 계속 만나... 시간 지나서 PTSD 자연치유됨...
ㅠ 만나기는 하는데 점점 편해지려고 해ㅠ...
친구로 지내다가 연인되는 경기도 있으니까 걔가 그런 생각이라고 해서 너까지 너무 고정관념 갖을 필요는 없지
으응... 나는 걔 보면 아직도 좋아ㄱㅋ
방구 추욱 시벌 ㅋㅋㅋㅋ 아 어떤느낌인지 아는게 더 웃겨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