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원래 호모포비아였음. 정체성 부정 이런쪽이 아니라 진심으로 게이를 극혐했음ㅇㅇ티비에 나오는 브로맨스 조장이나 학교에서 남자끼리 껴안고만있어도 안에서 부글부글 화가 끓는정도면 어느정돈지 알겠지ㅋㅋㄱ 근데 그 이유가 우리 아빠때문이었음. 아빠가 나보다 겨우7살많은 남자놈이랑 바람이 났고 그래서 부모님이 되게 시끄럽게 이혼을 하셨음. 당시 중2였는데 충격이 진짜컸다. 그 이후론 호모포비아로 살았음. 난 어느집단에 가든 게이는 싫다, 사회의 악이다 등등 온갖 혐오적 말을 했고 내가 게이싫어하는건 근방 1키로내의 모두가 알정도였음ㅋㅋㅋ 시간이 지나서 고2가 됐음. 어수선한 새학기가 되고 애들이랑 노가리 까고있었는데 어떤애가 들어오니까 다 시선집중 되는거임. 처음 보는앤데 페북스타고 커밍아웃한 게이래. 난 그때부터 걔가 너무싫은거임ㅋㅋㅋ 그거 뭔줄알지 누가싫으면 무슨행동을 해도 다 못미더운거ㅋㅋㄱ 진짜 딱 그랬음ㅇㅇ 생긴건 까무잡잡 훤칠하고 잘생겼는데 모든행동이 게이같이 보이고 걍 걔랑 친하지도 않으면서 괜히 시비걸고 퉁명스럽게 대했음. 근데 얼마후 체육대회가 열리고 반티갈아입는다고 교실에서 옷 입는데 내가 옷벗으니까 친한새끼들이 우오오~ㅇㅈㄹ하는거야ㅋㅋ 당시내가 헬스시작 했었고 약간 근육이 생겼었거든 암튼 친한새끼들중 하나 내 반티를 갖고가서 던지고 막 못입게 하는거임 몸 좀 보자 @@이 이러면서ㅅㅂㅋㅋㅋ 근데 갑자기 그 페북스타가 와서 그 옷 주워서 나한테 가져온거임. 존나 성큼성큼 다가오더니 내 몸을 빤히 보면서.  내 얼굴이 었나 암튼 뭐가됐든 중요하지않아. 그때 뭔가 감히 게이새끼가 내 맨몸을 봐? 라는 심정에 화가나서 심장이 쿵쾅거리고 얼굴이 빨개졌음. 걔 얼굴을 그렇게 가까이에서 본건 첨이었음. 근데 걔가 옷주면서" 얼른입어. 9시까지 모이래"이러고 웃고 감. 근데 순간 혼란이 오는거임. 내가 화나서 심장이 뛰는건지 이게 도대체 뭔지.. 근데 내가 반계주 대표였고 걔가 내 다음 순서주자 였음. 이때 사건이 하나 벌어지는데 손가락아파서 좀 쉴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