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러비년들아
오늘은 내 인생 최대최악의 흑역사에 대해서 말해볼 건데
일단 최대한 자세히 설명하고는 싶지만 이쪽 업계가 워낙 좁다 보니 ㅎㅎ;; 나이랑 연도는 밝히지 않을게 대략 10년 전 정도야
나에 대해서 간략히 말해보자면
중2 당시 친구 없는 개찐따였고 키 165cm 몸무게 50kg 전후였어
지금 검사 결과 MBTI는 INTP고, 당시엔 게이인 줄 자각 못했음
중2 시절 나는 비관론자에 심성이 배배 꼬였고 인성이 터졌었는데
여느 INTP들이 그렇듯이 그걸 최대한 숨기고 살았어...^^
밝아보이려고? 노력을 했지...
중학교 1학년은 음침한 면을 못 숨겨서 선생님들한테 말 많이 듣고
부모님께서도 웃고 다니라고 하셨을 정도로 음침했거든 나년...^^
그래서 발표 시간에 손 많이 들고 선생님들한테 인사 꼬박꼬박하고
말그대로 겉껍데기만 우등생으로 살았음... 속은 존나 음침한데
그런 나를 짝사랑하던 계집년이 있었는데
좆같으니까 J년이라고 부를게
J년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중학교 1학년 2학기에 전학을 온 년이야
중학교 1학년 때 내가 음침했다고 했잖아?
그래서 내 소문이 좀 안 좋게 퍼졌었는데 또라이?라는 식으로 퍼졌어
J년은 1학년 2학기 동안 내가 또라이라는 말을 들어 왔겠지?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2학년이 됐는데
Oops...^^;;
2학년에 존잘에 키도 크고 피부는 검어가지고 섹시하면서 반곱슬인데 눈도 존나 괴물같이 크고 쌍꺼풀인 애가 같은 반이 된 거야...^^;;
얘는 그래도 뭐... 잘못도 안했고 잘생기셨으니까 그냥 A라고 할게
나년 게이인 줄도 몰랐지만 A한테 한 눈에 반해버렸긔...;;
물론 스토리상? J년도 같은 반이 됐어...
당시엔 존나 관심 없었던 년이니까 넘어가
나년 개찐따에 성적 지향이 불명확한 시기였지만
A에 대한 마음만은 진심이었어 ㅋㅋㅋㅋㅋㅋㅋ
그 나이 15세의 특징이라고 해야 하나?
좋아하는 티를 숨길 수가 없잖아 ㅋㅋㅋㅋ
A가 인싸 좆인싸인데 바이인 건지 게이인 건지
2학년 1학기 동안 나랑 좀 어울려 줬었어
약간 어디 갈 때 같이 가자고 하고 자꾸 눈 마주치고 장난치고?
내가 좋아하는 티를 내니까 걔도 재밌어서 그런 것 같아 ㅋㅋㅋㅋ
J년이 한 만행은 좆같은데 A는 그냥 평범한 썸? 수준이었어
물론 나중에 A도 내 멘탈 터뜨리는 데 한 몫을 했지만...♡
썸보단 좀 가벼운 흥미 관계로 좋게 좋게 남았어 기억 자체는
그리고 2학년이 된 J년은 그런 나와 A를 유심히 관찰했어...
이쯤되면 J년에 대해서 말할 때가 됐겠지?
J년은 애미가 군견이라서 전학 경험이 낭낭하시고
당시에 내가 봤을 때 객관적으로 예쁘다고 생각했었어;;
생각하기도 싫고 생각나지도 않지만 거무잡잡했던 건 기억나
그리고 J년도 씹인싸였어
나는 인생 혼자 사는 년이라 이해 절대 안되지만
그년 옆에는 항상 어떤 식으로든 친구가 있었어...
그리고 J년은 열받게 공부도 잘했어...^^;; 내가 전교 3등이면 걘 1등
인성도 좋아서 말 예쁘게 했음... 지금 보면 엄친아년인데
악마년도 이런 악마년이 없고 내 여혐 만든 주범이야 썅련 ㅗㅗ
J년의 절친도 중요한 역할을 했었는데
그 절친은 나랑 같은 고등학교 졸업했으니까
G년(개년)이라고만 부를게
G년도 공부 잘했고 역시 같은 반이었어
나, A, J년, G년이 같은 반이었던 것 ㅇㅇ
근데 J년, G년, 나 순으로 항상 전교 등수 1~3등 엎치락 뒤치락이었어 다른 반 애들 한두번? 끼어들었었고
나년은 J년이랑 G년은 넘어야 할 벽? 정도로 생각했지
라고 하고 계속 쓰려고 했는데 더 쓰기엔 좀 난잡해진 감이 있어서
한 번 끊고 갈게 다음글 기다려줘
2편 https://newreop.com/ssul/4310766
3편 https://newreop.com/ssul/4317649
☠편 https://newreop.com/ssul/4322039
5편 https://newreop.com/ssul/4332123
FIN편 https://newreop.com/ssul/4350120
와 존나...;; 근데 G년이랑 J년은 혜나랑 예서라기엔 너무 친했고 삼각관계도 아니었어 이년아 🔪
INTP에서 벌써ㅓ 웃김
ㅋㅋㅋㅋㅋㅋㅋ 재밌게 봐줘!
ㅋㅋㅋㅋ개웃기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