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20살 때 블소 한창 유행했는데
블소는 파티맺으면 바로 마이크 오픈이거든?
어떤 형이랑 렙 같길래 계속 파티로 떠들다가 친해짐
그형이랑 한달동안 놀다가 걍 내가 커밍해버렸는데
자기는 괜찮다는거야
그래서 그때부턴 걍 대놓고 끼 떨었는데 재밌다고 좋아해줌
그러다 술 사준다길래 쫄래쫄래 나갔어
같은 서울이고 30분거리였거든
근데 가니깐 키는 좀 작지만 넘 잘생긴거
내가 더 컸음^^;
나년 취해서 끼 엄청 부리고
산책하다가 걍 냅다 손을 잡아버림 ㅜ
근데 걍 잡고 산책 하더라구
그날부터 설레서 미치다가 일주일 정도 뒤에 걍 고백 박아버렸어 안받아주면 연끊을 참으로
근데 고민좀 하다가 내일 얼굴보고 답해준다길래
뜬눈으로 지새우고 술마시러 나갔는데 받아줬긔 ㅜ
다섯달 좀 넘기고 헤어졌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가
업소가도 안 섰는데 너랑 하면 이상하게 미친듯이 슨다는 말이었어 ㅜ
헤어진 이유는 그분이 조현병 정신아픔이 였더라고^^;
약 안먹는다고 난리치다가 자살할거라며 잠수탔고, 이틀 뒤에 미안하다고 하길래 걍 읽씹했어 ㅎ!
웁씌 왜 사지 멀쩡해서 조현병이냐구😂😂😂😂😂
ㅈㅈ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