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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서 아는 사람 본 썰

평소처럼 트위터에서 사람 구경하고 있는데 누군가가 몸사를 올렸는데 얼굴을 블러처리 해놨더라고. 몸만 봤을때 좀 괜찮은데 싶어서 프로필 들어가서 구경하니까 뭔가 좀 익숙한거야.. 추측되는 사람이 대학에서 만난 아는 사람인데, 엄청 친한 사이는 아니고 인스타 맞팔한 사이란 말야? 그래서 피드에 올라온 사진을 몇개 봤었는데, 거기서 본것같은 사진들이 올라와 있는거야.. 다시 확인해보니까 인스타 사진이랑은 약간 다른데 다른 구도? 그런 느낌이었음. 아예 같았으면 도용 의심했을텐데 공개되지 않은 사진을 올려놔서 진짜라고 확신했지. 심지어 나이도 똑같고 사는 지역도 똑같았음ㅋㅋ

 

나 진짜 이런 적 처음이라 조금 두근두근거리더라고. 근데 더 놀랬던거는 그 사람이 바이라고 소개해놓은거야;; 여자친구가 늘 있었어서 무조건 뼈헤남이라 생각했는데 바이..? 뭔가 눈으로 직접 확인해보고 싶은 마음에 충동적으로 디엠을 했어. 당연히 트위터답게 사진을 달라고 하더라? 그래서 일단 나도 몸사를 보내고 얼굴은 못 보내주겠다고하고 어찌저찌 약속을 잡았어. 

 

약속날이 돼서 약속장소에 가보니 진짜 그 아는사람이 있는거야ㅠㅠ 원래 계획은 그 사람이 맞는지만 확인하고 튈려고 했거든? 근데 뭔가 대화를 해보고 싶은거야.. 한참 머뭇거리다가 결심하고 그 사람한테 다가갔지. 그 사람 되게 놀라더라?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여기 어쩐일이냐고 묻길래, 내가 "제가 그 트위터로 연락한 사람이에요." 그 사람 엄청 놀래서 한참을 가만히 있더니 조심스럽게 나한테 말을 하더라..

 

 

 

 

 

 

 

"Ye I'm a fxxking Tomboy."

 

그 자리에서 둘이 톰보이 완곡하고 노래방 가서 끼떨고 헤어졌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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