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중1일 때였나 컵라면 먹는다고 포트에 물 끓여서 붓고 있는데 이게 한쪽으로 물을 부으니까 수압때문에 컵라면이 넘어진거야 그러면서 그 뜨거운 물이 내 배랑 다리 쪽으로 전부 다 튀었어..
또 그때 하필 여름이라 상의 티 한 장에 바지 안 입고 있었거든... 진짜 엄청 뜨겁더라고. 감각이 없어진다고 해야 되나 순식간에 눈물은 줄줄나고 시뻘게 지면서 화끈화끈달아오르는데 지금 생각해도 쓰리다..
암튼 그때 너무 놀라고 아파서 진짜 소리 엄청 크게 질렀는데 형이 방에서 싸한 낌새를 느꼈는지 평소에는 조용히 해라 이러는데 나오더라고 그리고 부엌에서 질질짜고 있는 나보고 뭔ㅈㄹ이고 하면서 봤는데 라면 다 엎은거랑 몸을 본거지
그때 형이 진짜 오랜만에 내 이름 부르면서 그 자리에서 나 들쳐엎고 화장실 가서 옷 째고 팬티 벗겨서 내 몸에 찬물 끼 얻고 나름 응급처치?를 한담에 119 불러서 응급실 갔어 그와중에 쥬지털난거 부끄러워서 가리고 있었ㅋㅋㅋㅋㅋ
거기서도 계속 찬물로 샤워하다가 입원해서 이주 정도? 입원해 있던 거 같어 그나마 위에 티라도 입고 있어서 다행이지 안 입었으면 피부 이식할 뻔함; 쥬지는 천만다행으로 괜찮은데 다리랑 배 쥬지위에 부분으로 화상 입어서 아직도 흉터남아있고 털도 안나 ㅋㅋ...(나중에 엄빠 와서 형도 혼나고 나도 혼나고 ㅋㅋ)
글서 흉터 땜에 누구 만나기도 좀 힘들고.. 사우나도 못가.. ㅋㅋ 뭐 그래서 지금은 회복되서 말짱하긴한데 그때 생각해보면 아직도 아찔하다.. 형이 그때 물 뿌려주면서 어이구 이 화상아 흉터 나면 어쩔려고 진짜 형 맘아프게 할레 이러는데 그땐 아파서 질질 울었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좀 감동인거같엏ㅎ이때 이후로 컵라면 쳐다보지도 않지만 진짜 가끔 먹고 싶을 땐 형이 궁시렁 되면서 물 다 따라줘 ㅎㅋㅋ
뭐 그래 막상 적고 보니 별 내용 아니네 ㅋㅋㅋㅋ다들 뭘 기대했을진 모르겠지만 항상 조심해 :)
몇살 차이인데?
6살차잏
잉? ㅋㅋㅋ
나두 형 갖고싶어
있으면 살아가면서 한번씩은 필요가 있는거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
중1인데 빨리 달려가서 찬물에 씻을 생각을 해야지 쳐질질짜는건 뭐임? 한녀임?
그래 미안하네
뭔 중1이 애기임; 누군 중1 아니여봤나
정신연령 얘기 하는데 왠 액면가타령?... 🙊✋✋
헐 형 잘생겼어??? 형이랑 어떻게ㅜ지내??
음 세븐틴에 정한 알어? 좀 닮았어 ㅋㅋ
지내는건 뭐 잔소리가 더 늘은 거 같오 ㅋㅋㅋㅋ
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ㅠㅠㅠㅜㅜ개부러워 ㅅㅂ 지금은 몇살이셔??
털 안나는거 기여워
징그러웡...
뽀뽀해줄게
고마웡
너 17살?
엉
아.. ㅜ 저희 형은 갔다 왔어옇ㅎ
징그러버..;; 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