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십 잘하는 짝남 썰
4년전, 14살때 이야기
흰 피부 무쌍에 큰 눈, 키는 적당하고, 코도 꽤 높았음
우리 학교에선 잘생겼다는 신입생이 왔다는 소문이 퍼져
선배들이 얘 볼려고 우리반까지 찾아오는 수준의 외모였어.
(난 그냥 좀 훈하다 생각했음)
이제 내 얘기 시작할게.
얘가 허그나 백허그 등 이런 스킨십 친구들한테 잘함
손도 막 서스름없이 잡고 다니는 (아주 잠깐이지만)
난 이상한 오기가 있었는지 스킨십 완전 극혐하는 척했음
막 뿌리치고 거부하고
(지금 생각해보면 난 무슨 심보로 저런 행동을 했는지 의문임)
걔가 이상한 집념이 생겼는지 본인이랑 손 잡자는 거야?
난 싫은 척 좋은 척 표정관리 최대한하면서 무덤덤한 척 했음
한 3분쯤 잡다가 꽉지까지 끼고 그러다
"반대쪽 손으로도 잡아보자" 이랬음
이때 정말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
오만가지 생각들이 다 들었음
그렇게 걔가 반대쪽으로 가 손을 꽉 쥐고 그랬어
마지막으로 하는 말이 뭐라나
"이젠 스킨십에 대한 거부감 조금이라도 사라졌지?"
"사회 생활 할려면 어느정도 스킨십 하고 살아야 해"
1번째 말은 맞는데 2번째 말은 이런 뉘앙스였음
이제야 중학생이 된 너인데, 지금 생각해보면 참 귀여웠네.
하얗고 손핏줄도 이쁘게 생긴 네 손의 형태
손과 손을 잡은 그때의 온기도 점점 사라져가
5년동안 베프였고 1년동안 짝남이였지만
가끔 겨울날 순수한 네 마음과 너무 좋아 표정관리 안되던
과거에 우리의 모습이 새록새록 떠올라.
우리집 앞 길거리와 추운 겨울 저녁길
은은한 가로등 조명빛도
그때의 알수없는 너의 행동과
점점 모르겠는 나의 마음까지.
현재는 먼저 연락 하기도 서먹서먹한 사이가 된 우리여서
아름답고도 순수한 추억으로 가슴에 묻어두겠지.
이야기체를 통해 친근감 형성 회상적 성격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자신의 어릴적 추억을 시각적 형상화를 통해 회화적으로 드러내면서 당시의 감정을 직접적으로 토로하고 있다
이야기체를 통해 친근감 형성 회상적 성격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자신의 어릴적 추억을 시각적 형상화를 통해 회화적으로 드러내면서 당시의 감정을 직접적으로 토로하고 있다
문과텀 😡
인정
시인야망주텀 out.
얘 뭐라냐
화자의 심상이 잘 드러나있고 운율감이 형성되어있다. 서적갈래의 특징인 운율, 화자, 에잇씨 까먹었다 공부하러감.....
감성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