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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 경찰 썰 2

설레게 읽었다니 내가 느낀게 잘 전달되게 쓴거같아서 다행..
사실 내쪽 입장에서 서술되니 설레게 들리지만 현실 대화 자체는 짧게 지나간 수준이라 굉장히 평범한 이웃간의 대화였다는게 함정.....
썰 첨 푸는데 간격 너무 안띄는게 조을것같아 이렇게 쓸게


내가 어케 생겼냐는 물음이 있는데. 그게 궁금한 사람은 걍 내가 조올~~~ 라 잘생겼다고 생각하며 읽어! 그편이 썰 더 재밌게 읽을듯.
( 사실 걍 흔하게 생김 )


일단 그때 술마신거 혼나고 다시본게 한달만인데. 그동안 경찰서 지나갈 때마다 이사람이랑 눈 마주칠일 있나 하고 슬로우모션 으로 지나치며 다녓지만 그런일은 없었어 ㅠ


그렇게 기억에서 희미 해질때쯤 친구들이랑 농구하러 우리집서 농구공 챙겨나오는데 이사람이랑 마주쳤어. 내가 고개 만 꾸벅하고 엘베 기다리는데 저번에 말햇지만 우리 아파트 구조상 집사이 간격도 좁고 엘베까지 공간도 작아서 둘이 아무말 않고 서있으면 개 어색함.
내가 조용히 있으니까 이사람이 저번에 술가지고 한소리 한게 맘에 걸렷는지. 먼저 말걸음


“농구하러 가나봐요? “


손에 농구공 쥐고 있는데 그럼 농구하지 야구하냐 고 말하고 싶엇지만 상대는 어른이므로 ^^ 내가

 

“ 넵. 친구들이랑 농구해요 “
“신발부터 준비가 되셧네~~르브론이 신는거잖아요 그거. 되게 가볍다던데”


엄마가 사준 신발이라 그런건줄도 모르고 있어서 졸지에 진성 농구인 이미지 좀 얻은듯? 하고 넘기려다 농구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괜히 아는척했다 뽀록날거 같아서 ( 이때 르브론 제임스도 몰랐음;;)


“아 진짜요? 그냥 산거라 그런줄도 몰랐어요”
하니까 갑자기 신발매장원 빙의해서 신발칭찬 쏟아내기 시작함. 이때 이사람 좀 엉뚱한면 있구나 싶었어.
엘베타고나서 갑자기


“ 저번에 학생 술마시고 마주친거 기억하죠? 내가 경찰이라서 그런거니까 그건 괘념치 마요?”


안그래도 저번일때매 좀 불편했는데 웃으면서 온화하게 얘기해줘서 나 기분 싹풀리고 다시 이사람 존나 좋아짐.
그래서 내가 막 손사레 치며 아니라고 제가 잘못한거라고 늬우치는 학생과 경찰의 훈훈한 엔딩이됐음.
1 층 도착하고 농구 재밌게 하라는 얘기 듣고 헤어지... 려는 찰나에 뭐라도 말 더 이어붙이고 싶어서 아파트 나가면서 막 말검 내가


“농구 잘하세요?”
하니까 이사람 눈빛이 약~ 간 거만하게 바뀌면서
“예 뭐... 조금? ^^ “이럼.
“그럼 언제 농구 한번 같이 해요”
하니까 막 이사람도
“ 그럴까요? 농구할때 벨 누르세요~오늘 말고~~”
하고 헤어짐. 언젠가 이사람이랑 농구 할일 고대하며 그후로 나는 농구에 내 피땀눈물을 쏟기 시작하고. 한 1 년뒤쯤엔.어디가서 2 번포지션이라고 말할수 있을정도로 3 점슛을 쏠수 있게 됨. 뿌듯뿌듯~~~~~


그후에 또 한달정도? 오며가며 두어번 인사하기만 하며 지내다가 이번엔 내가 먼저 인연을 만들자! 결심함
사실 전부터 농구 하자고 말해보고 싶엇지만 저번에 얘기한거 가지고 덥썩 다가가면 이상하게 볼까바 일부러 텀을두는 나란인간 참 철저한 게이... ㅎ...
암튼 미친척하고 주말에 이사람 집 초인종을 울림.
근데 집에 없음. 두번실패 하고 세번째 에 성공. 무슨 퀘스트 깨는줄.
이사람 머리가 이때 꽤 길어져서 눈썹위까지 옴. 전에는 이마가 다 보엿는데. 암튼 머리 기르니 더 멋있음; 짧은 머리 좋단거 취소 ㅎㅎ.

 

 


파자마 바지에 흰셔츠 입고 문여는대 내가운동복차림으로 농구공들고 있으니 놀람.


“농구하러 가실래요?”


하니까 이사람 지금까지 본것중 제일 얼굴 환하게 웃으면서 대답함


“ 지금요? 그럴까? 그래요!”
자문자답하고 다시 들어감.
주말에 혼자서 졸라 심심했던것으로 추정됨. 베란다에 뭐 시켜먹었는지 배달 음식 그릇 있던거는 덤.


옷 존나 빨리 입었는지 거의 1 분만에 나오더라. 옷은 검정색 체육복 반바지 반팔로 입었는데 국가대표인줄;
암튼 같이 우리 학교 농구장에 감.
가면서 처음으로 경찰형 이름 알게됨. 그래도 걍 경찰형이라 할게 일단.
학교 가니까 우리학교 농구 죽돌이 두명이 있었어.
일단 경찰형이 먼저 공좀 쏘는데 자세부터 다르더라.
슛폼이 완전 클래식. 백보드 이용도 안하고 철썩 소리나게 넣어댐. 조오오오온나 잘함
멀리서 농구하던 죽돌이 두명의 관심을 확 끔.
나도 이사람 앞에서 공 쏘면서 코칭좀 받고 있는데 애들이
같이 하재서 2 대 2 로 하기로 함.


다행히 내가 시작한지 얼마 안된것 치곤 드리블이나 패싱은 괜찮게 해서 ( 자랑 ㅈㅅ) 이사람 발목은 안잡았다 휴;
경찰성님 되게 설렁 설렁 하시는거 같은데 점수차 조금씩 꾸준히 벌어짐.
15 분 하고 쉬는데 비오기 시작함;;
넷 이 다같이 아... 이러는데 그와중에 빗발점점 세지고.
“ 아 이거 안되겠는데..”
내가 말하는데 죽돌이 중 생긴거 좀 데프콘 닮은애가 갑자기
“ 비맞으면서 하죠?” 존나 쿨한척 던짐. 병신미 돋음.
비올때 농구공 미끄러워서 손다침 어쩔려구.
근데 경찰형 이사람 또 이상한 면이 있는게 나 보고 웃으면서.
“어.. 그럴까? 감기 걸리려나?”
라며 하고 싶어 하는 눈치를 줌. 비맞으며 농구 하는거에 대한 로망이라도 있니 생각햇는데 시간지나고 보니 나도 종종 비올때 농구 몇번 하게 됨.... ㅋㅋ 오해 ㅈㅅ.


암튼 청춘 드라마의 한장면처럼 비맞으며 농구. 나도 비맞으며 농구하는 내자신에 심취해가는 극혐스러운 현상이 일어남... 나중에 비가 장대처럼 쏟아져서 야 안되겟다!!! 소리 하면서 끝내려는 찰나에 하늘이 밀당하는지 갑자기 빗발 약해지다가 그침. 온몸이 비로 끈적이는 상태로 끝남. 죽돌이들이랑 인사하고 헤어짐.

 


학교 밖 나서는데 사람들다 우산없이 뽀송 뽀송 다니는데 우리둘만 물에 젖은 생쥐;;;;;;
상가건물 지나치며 갑자기 나 기똥찬 생각이났지
“아 형 이 상태로 가지 말고 저기 사우나 서 씻고 가죠?”
게이력 ㅆㅅㅌㅊ??? 내 머릿속은 이 경찰형 몸 보는일에 대한 욕구로 이성적인 판단 사라진지 오래.
“옷 다젖었는데 옷은 어쩌구?”
“아 그르네”
ㅇㅇ 바로 무참히 기각됨. 그제서야 방금제안 너무 티나지 않앗나 진짜 폭풍 후회 했어...아직도 이때 저 제안한 내 눈에서 욕정의 빛을 읽은게 아닐까 생각만하면... 이불킥함...
아무튼 같이 걸어서 집가는데 이사람 얼굴에 송골송골 맺은 빗방울보며 아쉬운 마음 달랬어.


농구 할때 연락하자고 번호 교환을 하고 헤어짐.
이때 후로 옆집 경찰과의 관계가 이웃에서 친한 형동생으로 바뀌기 시작함.
그리고 시럽썰다운 일도 일어남..!


잼없으면 말해줘 바로 그만둠 ㅜ
 

댓글
6
  • 2020.09.05
    뒤돌아보지 마
  • 작성자
    → 62442817
    2020.09.05
    뒤돌아보지 마
  • 작성자
    → 62442817
    2020.09.05

    너구나.. 내 스티커 사준 다른 한 명이..❤

  • 2020.09.05

    다음편빨리가져와!!

  • → 24096796
    2020.09.05

    다음.편.빨리.가져와

  • 작성자
    → 24096796
    2020.09.05

    올렸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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