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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랑 처음 만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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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도직입적으로, 형이랑은 어플 통해서 만났어 (ㅂㄹㄷ)  

형은 노픽이었고 나는 사진이 있었고

 

근데 2019년 후반부터 계속 노픽인 사람이 나한테 쪽지를 거는거야. 근데 내가 프로필에 뻔히 NPNC 적어놨는데 사진 없이 쪽지 보내니깜 계속 씹고 씹다가, 2020년 2월 이었나? 설날 끝나고 였을거야. 

 

계속 밥 사주겠다, 산책 하자, 운동 알려주겠다, 자기 화석이니깐 뭐 모르는거 물어봐라 (그래서 카톡 닉이 15화석인거얔ㅋㅋ)  이렇게 진짜 별의별 이유를 대면서 만날려 하더라 

 

근데 내가 끝까지 무시하다가 하루는 동기들이랑 술 뻗어서 기숙사에 들왔는데, 그 술 기운에 확! 외로워지는 기분 알아??  와로워져서 누구라도 만나고 싶은 기분

 

그래서 그냥 답장을 해버린거야. 내가 다짜고짜 지금 만날 수 있냐고 했었거든?? 어차피 학교 근처 사니깐 학교 근처에서 만나자고 

 

근데 한 5분도 안되어서 바로 지금 바로 만날 수 있다고 어디서 만나자 할까 이러다가 내가 학교 후문에서 만나자 해서 만났지 (그 때 시간이 아마 2시 좀 넘었었어)

 

난 이미 술에 취해서 몸 흔들리면서 걸어가고 형은 진짜 청바지에 검은 후드티 그리고 그 위에  롱패딩 하나 걸치고 나오는거야 

 

진짜 집에 있다가 바로 나오라니깐 나온거였더라 ㅋㅋㅋ

 

그렇게 만났는데 난 진짜 혹시나 하고 만났는데 덩치 딱 보ㅓ도 크고 그때 알코올 보정인지, 얼굴 ㄹㅇ 괜찮았어 살짝 날카로운 인상에 턱 좀 있고 무쌍에 피부도 좀 까무잡잡하고 진짜 남자답게 훈훈해서 솔직히 좀 마음 가긴 했어

 

그렇게 또 후문 근처 술 집 가서 서로 술 마시면서 얘기 하다가 서로 대화도 잘 통하고 (지금 생각해보니 나 혼자 떠들고 형이 다 맞춰준거였지만 ㅋ;) 

 

그래서 여차저차 서로 번호 교환하고...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서 순간 '아;; 내가 어젯 밤에 뭘 한거지 '라는 생각과 동시에 형이 보낸 톡 보고 (사진 첨부하고 싶었는데 너무 위에 있어서 드래그 하다가 포기했어...) 상황 파악하고 서로 또 만나자 해서 밥 먹고 카페 가고 영화도 보고  

 

이렇게 거의 1개월 가까이 붙어 다니다가 또 술을 마시게 됐는데 형이 '내가 너 좋아하는거 알고 이렇게 나 애태우는거냐, 난 너가 나를 좋아하는지 확신을 못하겠다' 이러면서 우물쭈물 대는거야

 

근데 그 당시 내가 군대 문제가 있었거든? 사실 후배들 보고 2학년 마치고 갈려 했는데 코로나 터지고 다 싸강 되고 멘탈 나가서 1학기 마치고 가려 해서 연애 하기 솔직히 부담이 있어서 형한테 '나도 형이 좋은데, 만나자고 하기 미안해서 안돠요. 곧 군대도 가야하고...'이러면서 근데 형이 군대는 그때가서 생각하자고 일단은 지금에 충실해달랬나?? 뭐랬나?? 어쨋든 그래서 그날 그냥 사귀게 됐음 ㅇㅇ

 

뭐 이상한 서로 눈 마주쳐서 앗! 하고 사귄 것도 아니고 무슨 다른 썰들처럼 이쪽 아닌 사람이 이쪽 자각하고 그런 것도 아니고 그냥 지극히 평범하게 어플 통해서 만났다__ 이게 끝이야 

 

댓글
22
  • 2020.09.24
    본인이 삭제한 댓글이에요
  • 2020.09.24

    썰게 찾아서 가 이년아 ㄷㅁㅃ

  • 2020.09.24

    미친년 개달달해

  • 2020.09.24

    시발 개씹창년 존나용심나 ㅡㅡ

  • 2020.09.24

    개부러운년

  • 2020.09.24

    시발연 용심나요 베이베에에에에엑!!!!!

  • 2020.09.24

    뭐야 이 똥싸다 끊긴 기분

  • 2020.09.24

    한줄요약으로 걍 노픽복권 당첨됐다는거네..?

  • 2020.09.24

    용심나니까 썰이나 더 풀어 ^^;;🗡

  • 2020.09.24

    훈근일틱탑이야 ㅠㅠ?

  • 2020.09.24

    술 깨고 본 얼굴은 어땠어?

  • 작성자
    → 82138437
    2020.09.24

    일단 내 취향이라서 (적어도 내가 보기엔) 잘생겼었음 

    또 처음 만나 서로 잘 맞아서 다음 날에 술 깨도 더더 잘생겨보였고

    여전히 잘생겼어

  • 2020.09.24

    날라리 1학년 짬찌가 술 뻩는다고 하네

  • 2020.09.24

    소설. 지민. 노벨. 가짜.

  • 2020.09.25

    짜증나

  • 2020.09.26

    학교 지역 어디야?

  • 2020.09.26

    빡쳐

  • 2020.09.26

    대물?

  • 2020.09.30

    니년 이제 뉴럽 안 오니...? 준혁옵 보고 싶어 빨리 와^^;;;;

  • 작성자
    → 02318933
    2020.10.01

    최근에 너무 바빠서 ㅠ

  • → 79624965
    2020.10.01

    남친이랑 떡치느라...?

  • 작성자
    → 02318933
    2020.10.01

    아니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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