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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폐급동기 썰(feat.총기함 열쇠)

ㅎㅎ 심심해서 폐급동기 썰 하나 적어볼까해


때는 11월에서 12월 넘어가는 겨울이었는데 나랑 동기 3명이서 외박 나가기로 했었어. 일과로 하루하루 보내다 드디어 외박 당일이 왔고 우리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출타자신고하고 지통실찍고 출타자 총기함에 총을 넣고 출발해서 pc방에 가서 한참 게임 하고있었어. 폐급 동기를 A라고 할게

그러다 부대에서 전화가 왔었는데 그 전화가 모든일의 시작점이었어. 선임이 XX야 일병생활관 총기함 열쇠가 없어졌다고 다들 주머니 찾아보라는 내용이었어. 

바로 난 야 일병 생활관 총기함 열쇠 없어졌다는데 주머니 한번 찾아보라고 하셨어. 라고 말하고 다들 주머니를 뒤져보고 없다하고 나도 없었으니 XX상병님 저희 모두 열쇠 없습니다. 라고 말했도 선임이 일단 알겠다 잘 놀고 복귀시간 잘 지켜라. 하고 끊었어.

그렇게 다 잊고 오랜만에 나온 외박이라 초저녁부터 술을 좀 마시고 모텔로 가서 2차로 소주랑 치킨을 뜯었었어.

다들 어느정도 마셔서 하나둘 잘때쯤 나도 누웠고 살살 잠들때 쯤이었어. 갑자기 A가 손바닥으로 나 자는지 눈앞에서 흔들어 보는거야. 난 귀찮고 술도먹고 잠와서 모른척 하고 뒤척였는데 그냥 슥 일어나는거야. 뭐하나 보려고 살짝 눈떠서 봤는데 A가 갑자기 내 전투복 야상 걸어놓은 옷걸이 쪽으로 가는거야.그리고  자기 주머니에서 아무도 없다던 일병생활관 총기함 열쇠를 꺼내서 내 야상 주머니에 넣어놓은거야. 난 일단 모든 생각이 다 스쳐가고 A가 잠들기를 기다렸다가 내 야상 주머니에 있던 열쇠를 다시 A의 야상주머니에 넣어줬어.

A가 우리중에서 제일 군번이 빨라서 제일먼저 일병생활관 한자리 남은곳으로 올라갔었어. 우린 일병이었는데 자리가 없어서 이병생활관에 있었고.

나중에 복귀해서 당직사관이랑 선임들한테 군생활동안 먹을 욕 다 듣고 열쇠는 행정관님아 새로 사오셔서 달아놓는걸로 무마했어.

나중에 한달 쯤 지났을때 취사장 짬버리는 짬통에서 일병생활관 총기함 열쇠가 나온거야.  그걸 취사병이 갖다줬었고. 그 뒤로 A는 중대원들한테 암묵적으로 찍혔고 결국 전역모도 못받고 전역했었어.


댓글
1
  • 2020.09.05

    개폐급이네 애초에 열쇠를 밖에 버린것도 아니고

    동기한테 팔아먹으려고 ㅋㅋㅋㅋㅋ;; 진짜 쓰레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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