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같은거 배워보고 싶어서
좀 큰 댄스학원 등록했음
내가 들어간 힙합반 강사가
뭔가 낯이 익은거임
어디서 봤지 어디서 봤지 했는데
어플에서 대화 나눴던 사람이였음
근데 나는 사라지는 사진이였고
상대는 그냥 사진 달아놓음 ㅇㅇ
어플로 대화했을 때 내식 아니라 읽씹했었는데
막상 스승과 제자관계? 이렇게 만나니까
좀 상황을 재밌게 만들 수 있을거 같은거임
사진보다 실물도 체격도 생각보다 좀 크고
댄서들 특유의 잔근육이 있는거 같았음
그래서 수업 끝나고 연락해볼까하다가
걍 다음주 수업 시작 전에 한번 대화 걸어봐야겠다 생각함ㅋㅋ
수업 듣는데 내가 좀 뚝딱였음
한두번도 아니고 계속 그러니까
첫 수업때는 그냥 관찰해보고
“혹시 ㅇㅇ학원에서 일하세요?”하니까
처음엔 아니라고 하는데
내가 요번에 거기끊으면서
얼굴 기억안난데서 사진 다시 한번 더 주고
아 그분이였냐고 하고 대화 좀더 하다가
그러고 수업당일에 수업받는데
계속 서로 눈마주치면서
근데 내가 씹변태기도 하고
약간 이런 상황이 꼴려서
어떻게든 학원에서 몰래 하는 상황을 만들어야겠다 싶었음ㅋㅋ
걍 재밌고 꼴리니까 ㅇㅇ
그래서 생각해낸게
내가 ㄱㅊ는 좀 이쁘게 생김
강사 화장실 갈때 일부러 같이감
그래서 일부러 옆 소변기에 가서
내가 약간 반발상태로
소변기랑 거리두고 약간 보이게끔
살짝 흔듬
그랬더니 막 힐끔힐끔 쳐다보는거임
그래서 내가
왜 자꾸 쳐다보냐고 하니까
이러니까
자꾸 흔드셔서 좀 눈이갔다고 하는거임
그러면서 살짝 보니까
그래서 나도 꼴리고 하니까
화장실 칸 가리키면서
“지금 저기서 서로 해줄래요?”
하니까 살짝 당황해하더니 고개 끄덕이더라
그래서 서로 엉거주춤 칸에 들어갔음
화장실 칸이 좀 좁아서
서로 숨이 가깝고 이러니까 더 꼴렸는데
너무 길어서 반응 좋으면 2탄쓸게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