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야훈련 끝나고 닷지 타고 복귀 할 때 다들 피곤해서 자고 있을 때
가을이라 좀 추웠는댕
형이 먼저 손 잡길래 그 상태로 잠
싫지는 않았음
그러다가 내가 먼저 고백하고 형도 오케이 해서
부대 도서관이랑 탄약고 근무지에서 할 건 다 했지
탄약고 근무 들어가서 진하게 사정하고
수통에 물 채워간걸로 서로 씻겨주고 ㅋㅋㅋㅋ
시간 존나 잘감 ㅋㅋ
훈련도 졸라 재밌었고 분대원들 몰래 손 잡고 뽀뽀하고
사내 연애 같은 쫄깃함도 재밌었음
같이 외박나가면 편의점으로 택배 시킨 가발이랑 옷 입고
하루종일 물고빨고 다 했는데
그 형 전역 할 때 나 혼자 질질 짜고 연락한다 해 놓고
번호도 바꾸고
시발놈 ㅜㅜ
지금은 부랄도 때고 보추로 그럭저럭 살고 있지만
그 때가 그리워
어머
막줄 뮤ㅓ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