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들 보다가 나도 군생활 썰들 중에 나중에도 못 잊을 것 같은 경험 있어서 가져옴

나는 지금은 상말인 해병이고 부대는 완전 남쪽에 있는데 처음 자대 오자마자 당했던 부조리가 있었음

나 포함 셋이서 같이 전입 왔는데 근무지 가서 인사하고 의류대 들고 생활관 가서 ㅈㄴ 어색하게 앉아있으니까 선임들 다 퇴근하고 격실로 들어옴

맞선임이 정리하라해서 의류대 풀고 체스트 정리하고 저녁 먹고 나서도 선임들 들락날락 할때마다 개크게 필승박고 ㄹㅇ 빳빳하게 굳어서 앉아있는데 신병 셋 건조실로 집합시킴

셋이서 건조실 갔는데 생활관 쓰는 해병들이랑 수병 하나가 와있더라 ㅋㅋㅋㅋ 자기소개하라해서 한명씩 자기소개 하는데 동기중에 폐급 하나가 필승을ㅋㅋㅋㅋㅋㅋ 충성이라고 해버림

바로 왕고가 제정신이냐고 니네가 육군이냐고 ㅈㄴ 닦고 정신교육 시킨다고 건조실 창문 다 닫고 히터 30도로 틀어놓고 해병들 다 데리고 문 닫고 나가버림 자기 들어올 때까지 서있으라고

처음에는 아 ㅅㅂ 존나 덥겠다 했는데 10분 20분 지나고 30분 지나가니까 진심 뒤질거같음 숨 턱턱막히고 땀 뚝뚝 떨어지고

그 때 맞선임 들어와서 아 ㅅㅂ 이제 끝났구나 했는데 도저히 못 참겠으면 옷 벗어도 된다 하고 문 열어둔 채로 나가버림

그때까지는 그냥 우리 생각해서 하는 말인 줄 알았는데 5분마다 와서 힘들면 옷 벗어도 된다 ㅇㅈㄹ하길래 아 이거 다 벗어야 끝나겠구나 함

와중에 짬찌때니까 긴장해가지고 한꺼번에 벗으면 또 반항한다고 더 닦일까봐ㅋㅋㅋㅋㅋ 무슨 스트립쇼 하는 것마냥 5분 간격으로 춘추체육복 벗고 상의 반팔 벗고 신발 양말 벗고 바지 벗고 함

팬티만 남으니까 이제 선임들 다 와서 문 밖에서 구경하고 있더라 ㅋㅋㅋㅋㅅㅂ 스캔하면서 계속 지나다니고ㅋㅋㅋㅋㅋ 결국 팬티까지 벗음 사람들 다 옷 입고 쳐다보는데 짬찌들 셋만 빨개벗고 땀에 절어서 있는데 진심 죽고싶더라ㅋㅋㅋㅋ 내가 땀이 많아서 그런지 좆에서도 땀방울 뚝뚝 떨어져서 더 그랬음

와중에 수병 하나가 제일 앞줄에서 뚫어지게 쳐다보면서 구경하는데 해병대들 사이에서 혼자 해군이라 머리길고 좀 잘생겼더라ㅋㅋㅋ 그래서 나도 그 선임만 쳐다봄

다 벗은 채로 있으니까 이제 자기소개 다시 해보라고 해서 알몸으로 필승박고 자기소개하고 별 지랄을 다 했다 이번엔 실수 안하더라 그 폐급ㅅㄲ

누드쇼 다 보고 나니까 수고했다고 씻으러가라해서 옷 챙겨들고 바로 샤워실 가서 씻음

그리고 그 날 밤에 바로 그 잘생긴 수병 생각하면서 딸쳤다 개많이나오드라ㅋㅋㅋㅋㅋ 그 수병이랑은 나중 가서 좀 친해져서 같이 운동하고 샤워하고 했음

그 후로도 선임들 꼴받으면 두세 번 더 건조실집합 시키다가 이제는 건조실 집합 시키던 애들 다 전역하고 해서 없어짐

아 글을 어케끝내야할지를 모르겠네 

수고하십시오필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