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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기억나는 동갑 선임

내가 아들군번이어서 얼마 못봄

 

몸이 개쩔었었어

딱보면 와 어떻게 저렇지? 괴물이다 절로 나옴

얼굴은 진짜 어리게 생겼어서 몸이 더 커보이더라

 

점호때 너무 피곤해서 서있다가 몇초 졸았는데 

진짜 가까이 오더니 (코 닿았음) 존나 노려보면서

잘하자? 그러는 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 무섭기도 무서운데

멋있는 사람이 그렇게 가까이 오니까 

심장 빨리 뛰고 얼굴도 빨개졌다

 

내가 일머리 없고 그런 놈은 아니었거든

적응하고 서너달은 그냥저냥 사이좋게 지낸듯

 

그 사람 가던날 내가 그때 그래서 서운했냐,

얼굴 빨개진거 보니까 울먹거리는 거 같아서 마음 안좋았다고 말하는데 

 

걍 웃으면서 솔직히 좀 울었습니다 했더니

와락 안아주고 갈길 가더라

두 팔로 안기도 버거운 넉넉한 사람

봄기운 올라오니까 괜히 보고 싶다

 

 

 

 

 

 

댓글
9
  • 2022.02.28

    아련한 추억이네 그래서 더 예쁘다

  • 2022.02.28

    ?? 이거 그린라이트 아닌가

  • 작성자
    → 26527616
    2022.02.28

    ㅋㅋㅋㅋㅋㅋㅋ내년에 결혼한다나봐 나도 전해들었어

  • → 36609115
    2022.02.28

    아닌가보네

  • 2022.03.01

    설레 ㅠ

  • 2022.03.01

    진짜 울었음?

  • 작성자
    → 31983958
    2022.03.01

    아니 ㅋㅋㅋㅋㅋ

  • → 36609115
    2022.03.01

    여우같은 기집애

  • 2022.03.09
    트와이스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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