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일단 퇴근 시간에 9호선 급행 타는 걸 좋아함
퇴근 시간 9호선 급행 타본 사람 알겠지만 ㄹㅇ 사람으로 칸이 꽉꽉 채워져서 움직이기도 어려움
나는 일단 타면서 좀 괜찮은 남자 있다 싶으면 일부러 그 사람 쪽으로 붙는 경향 있음
그러면 열차 움직이거나 정류장 도착해서 사람들 막 내리거나 타면서 밀어내다가 가끔씩 닿을 때가 있거든
아무튼 간간이 그런 식으로 재미 좀 보다가 어제 좀 당황스러운 일이 있었는데
여느 때와 다를 거 없이 6시쯤에 열차에 탔는데 뒤에서 사람들이 쭉쭉 밀어서 밀림
근데 내 앞에 나보다 한 10센티..? 정도 큰 것 같은 (나 170초) 남자랑 마주보게 된 거임
근데 그 남자가 두 손을 앞으로 해서 모으고 있었거든 열중쉬어를 앞으로 하고 있는 것처럼ㅇㅇ
그러다보니까 자연스레 그 사람 손등이 내 ㄱㅊ에 닿는 거야
근데 이게.. 뭐라 그래야되지 자꾸 그 사람이 계속 내 ㄱㅊ쪽으로 힘을 주는 느낌? 좀 긴가민가 한데 그런 느낌이 드는 거임
근데 다른 사람이 사람으로 꽉 채워진 지하철에서 내 ㄱㅊ를 만지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갑자기 너무 꼴려서 발기가 되려고 하는 거야
그래서 아ㅅㅂ 발기는 에바다 이러면서 속으로 애국가 부르고 최대한 엉덩이 뒤로 빼고 막 그랬다?
근데 자꾸 이 사람이 자기 손을 내 ㄱㅊ에서 뗄 생각을 안 함... 노팬 슬랙스라 솔직히 ㄱㅊ인 거 알았을 거고 딱딱해지는 것까지 느껴졌을 텐데 손을 치우거나 하지도 않고 계속 내 ㄱㅊ 쪽으로 힘을 줌..
그러다보니까 나도 그냥 에라 모르겠다 하고 그 사람 쪽으로 그냥 붙으면서 ㅈㄴ느꼈음
그리고 좀 빼박이었던 게 가다가 정류장에서 사람들이 내리면서 막 그 사람이랑 나 밀치면서 나갔거든? 그러면 막 우리가 돌거나 움직이거나 할 거 아니야 근데도 그 사람 손이 계속 내 ㄱㅊ에 고정돼있음ㅋㅋㅋㅋㅋ
걍 개꼴려서 풀발 상태로 그 사람한테 만짐 당하다가 내려야 되는 정류장 돼서 내렸는데 쿠퍼액 ㅈㄴ 나와서 바지에 다 묻음... 약간 베이지 색 바지라 앞에서 보면 너무 티나서 계속 가방으로 가리고 다님ㅜ
잘생겼어?
그냥 그랬어.. 내 스타일은 아닌데 당하는 게 불쾌하지는 않은 정도?
게이 아니면 어떻해ㅜ
꺅 똥글 인증콘 ㄷㅂㅈ
나도 만나고싶다 지하철에서
9호선 타고 다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