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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가 고1때 짝남 만난 썰 합본

내가 쓴건 아닌데 걍 박제함

 

내가 이런 곳에 글 쓰는건 처음이라 필력딸리지만 한번 써볼게 

참고로 지금 고2다. 

나새끼 키 172 

짝남새끼 키 183~5 될듯 

내가 내 짝남만난게 고1이였어 

나는 그 당시 수영으로 선수준비 하고있었고 걔는 그냥 초딩때부터 축구만 주구장창하던 새끼 이 새끼랑 친해지게 된 계기는 남자 새끼들이 뭐 있겠어 서로 운동하다보니까 성욕이든 물욕이든 터질대로 터진새끼들 ㅇㄷ얘기하고 ㄷㅂ피고 하면서 친해지고 pc방가고 그렇게 그냥 저냥하게 지내고 있는데 어느 순간 내가 얘한테 심쿵이라해야하나 설렌다해야하나 하는 시점이 있었음 나 새끼 수영은 진심 자신있다 근데 공으로 하는 운동은 씹조루야 근데 체육시간에 애새끼들이 축구를 존나 좋아해서 어쩔수없이 하는데 씨발 내가 공을 잡으러가는건지 죽이러가는건지도 모르겠더라 전반전 끝나고 잠시 쉬는시간에 짝남이 반바지입고물쳐먹는데 그렇게 섹시해보일수가 없더라 내가 미쳤나보다 하고 후반시작하고 얼마 안되서 상대편 점오팔계년이 존나게 달려오기 시작해서 내가 뛰는데 모래에 미끄러져서 넘어졌다 아파뒤지겠어서 일어나지도 못하고 있는데 짝남새끼 나한테 오더니 존나쪼개서 내가 정색하고 존나 아파하니까 걔도 표정 싹변하고 야 씨발 피 존나나는데? 그지랄하는데 면상 존나 때리고 싶었다.아프니까 피가나지 하고 씨발 내 무릎보는데 진심 한강아리수마냥 피가나고있는데 사람이 솔직히 피나는거 모르다 알면 존나 아프잖아 갑자기 무릎이 겁나 욱씬대서 짝남이 나 우선 업히라해서 업혀서 보건실갔다. 근데 우리 학교 보건실은 보건쌤이 존나 자율적이라 교장피해 존나 도망다녀서 웬만한 밴드같은거는 문열자마자 상처치료하는곳에 다있어서 거기에 애가 앉히고 소독하고 밴드붙여주는데 멍하더라 왜 갑자기 애새끼는 섹시해보이고 수많은 새끼중에 왜 이새끼가 나를 챙기고 그 와중에 아까 존나 쪼갰다고 기분나빴다 그 거리 업혀왔다고 기분은 왜 좋은거지 하고 존나 혼란스러운데 애가 밴드붙이고 붕대감고 나 올려보더니 씨발 한마디 하는데 거기서 이 새끼 놓치기 싫다 한 포인트가 나왔다 

병신새끼 그러니까 공도 좆도 못만지는게 왜 깝치냐 내 뒤에서 그냥 따라다니지 수영하는 새끼가 무릎다치면 운동도 못하잖아 나랑도 못놀고 하고 나 쳐다보는데 거기서 그냥 이새끼 놓치면 내가 병신이다 하고 그때부터 마음 달리하고 그날부터 짝남에 대한 마음이생겼다 하고 그날부터 존나게 더 붙어다니기 시작했다. 

3줄요약 

1.고1부터 친해진 짝남이있음 

2.갑자기 어느날 섹시해보임 

3.내가 애새끼 안 놓칠라고함 

아, 참고로 지금도 진행형 조만간 내가 고백해볼텐데 어떤게 제일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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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생각보다 걱정하는 사람도 많고 해서 이번엔 그 이후 겨울바다 가기 전 잠깐 인트로처럼 글을 써볼까해 

생각보다 일기처럼 얘기를 해주고싶었는데 반응이 좋아서 놀랐다. 

그럼 시작할게 

작년 가을 나름 큰 대회에 나갔었어 내가 대회나가는걸 짝남및 내 친구들은 알고있었는데 주말이기도 했고 애새끼들 와봤자 지랄만 더하겠지 하는 마음으로 갔는데 애새끼들 2이랑 짝남 와서 응원하러왔다고 롱패딩입고 씩 웃는데 진짜 두근거리더라 그러면서 그냥 병신 주말에 쉬지 뭐하러나왔냐 하고는 대회에 임하는데 두근거리고 미치겠고 물에 차라리 빨리 뛰어들면 생각이라도 덜나겠지 하는 마음으로 워밍업을 하는데 기록이 평소보다 더 잘 나오는거야 설마 설마했는데 시작하기전 짝남봤다고 진심 그대회에서 기대도 안한 금메달을 목에걸었어 애새끼들 축하한다고 짝남이 오 우리 개새끼 한건했네? 하고 머리 쓰다듬는데 키는또 존나 커서 손짓 하나하나에 진심으로 두근거리더라 아무튼 대회끝나고 뒷풀이로 밥먹으러 갔다가 겨울이기도하고 운동도 슬슬 쉴시간이 많아지기도하고 곧 2학년도되고 겨울바다를보러 애들끼리 여행가자는 말이 나왔어 나는 바다엄청 좋아해서 콜 애들모아 하고 짝남과 나 포함 총 6명이 여행을가게됬어 그리고 거기서 걔도 약간은 마음이 있구나 하는 사건이 일어나 

3줄요약 

1.작년 가을 수영대회에 참가 

2.주말인데도 짝남및 친구들이 보러옴

3.대회전 짝남을 봐서 그런지 몰라도 

금메달 따서 후기로 여행가기로함 

수영 가기 전 잠깐 짧게라도 쓴 인트로라 

이도저도 아니게 끝났지만 있다 밤이나 새벽쯤에 시간되면 또 쓸게 그럼 오늘도 좋은하루되고 추우니까 너네도 따뜻하게 입고다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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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3번째 글이네 이번 주말은 생각보다 훈련을 빡세게해서 글도 제대로 못올렸다 자기전에 겨울바다 놀러 간 얘기 할게 

나는 이사를 이상하게 서쪽지역만 다녀서 

강원도 경상도 쪽을 가본적이 없어 그런데 이번엔 동해바다를 가게되서 기분은 나름 들뜨고 좋더라 더구나 짝남도 같이가니 더 기분이 들뜨더라 아무튼 바다까지 간건 그냥 대중교통 타고갔으니까 스킵하고 도착하자마자 짐풀고 바다 보러 나가자니까 2명은 펜션에서 쉰다그러고 2명은 있다나갈게 해서 짝남이랑 둘이 바다보러 나왔다. 

훈련받던거랑 운동하던거 스트레스 싹날라가더라 괜히 바다쳐다보니까 울적하기도하고 기분 좋기도 하고 새벽감성 온거 마냥 보고있는데 짝남은 내옆에서 셀카찍는데 그 미친놈이 타이머하고 야 불러서 뒤돌았더니 씹엽사찍혀서 보고 개쪼개는데 빡쳐서 발로 허벅지 치고 도망간건 안 비밀 근데 씨발 내다리가 더아픈건 존나빡치는 일 근데 도망가는데 내가 까먹은게 있는데 이새끼는 키도크고 축구부라는 점 뒤에서 존나빨리 달려와서 헤드락하는데 키가커서 나는 못때리더라 씩씩거리다 결국 어깨동무하면서 걸어오는데 자괴감 들더라 나는 이새끼보다 잘하는게 뭐지하면서 쳐다보는데 이새끼는 또 나보며 씩 웃음 화낼수도 좋아할수도 없어서 더 짜증났다 들어와서 저녁준비하는데 짝남이 고기굽고 나는 술준비하고 테이블 옆에 앉아서 고기굽는거 보고있었다 나머지애들도 지들끼리 대회일정 훈련 좆같네 마네 그얘기하고 나는 멍하니 바라보는데 고기 다됬다고 줘가지고 먹고있는데 짝남새끼만 존나 겨울인데도 땀 뻘뻘 흘리며 혼자 굽길래 야 내가 구울테니까 집게 나 주고 너 좀 쳐먹어 하니까 응 우리 개새끼는 주인이 주는데로 쳐먹어 하고 집게 안 주는데 씨발 이도저도 아닌말인데 그게 또 심쿵인거야 앞에 개새끼란 말좀 빼면 좋겠는데 근데 사람이 또 계속 구우면 먹는사람은 좀 그렇잖아 그래서 내가 쌈채워서 주기적으로 맥여주니까 무슨 어미새가 모이 주는줄 알았다 나중엔 계속 자동으로 입벌려서 씨발 넌 손이없냐 하고 배부르다하고 들어오고 남은고기에 내가 찌개끓이고 과자랑 해서 술먹다가 애들도 어느정도 꼴고 취하고 해서 나도취해서 멍해있는데 바다 보러 안간 놈들이 술먹더니 미쳤는지 옷을 주섬주섬 챙겨입고 바다보러가자 하는데 진심 면상 주먹으로 치고싶었는데 애새끼들 다 가는 분위기라서 트레이닝복 입고 나왔다. 다 떨어져서 바다보는데 밤이라 볼것도없고 애새끼들 패딩입었는데 나만 츄리닝 입고나오니까 오한에 동상 온거마냥 덜덜 떠니까 짝남이와서 들어갈거냐 해서 너네 다보면 들어간다니까 존나추워보이는데 ㅋㅋ 하고 쪼개는데 내가 술들어가고 좋아하는 맘도 있으니까 그럼 니가 안고있던가 ㅋㅋㅋㅋㅋ 라고 미친 놈 같이 툭 내뱉었는데 더 놀란건 짝남이 롱패딩입고 있었는데와서 패딩으로 가뒀다해야하나 포개줬다해야하나 아무튼 안아주는데 진짜 좋아하는 사람이 무슨 행동을 하면 시간이 멈춘거같다는데 진짜 그렇더라. 얘도 취해서 내머리위에서 후하고 한숨쉬고 나는 얘 몸쪽으로 안겨있다가 진짜 한 5초만에 뒤도는데 갑자기 이새끼가 어? 볼 왜 빨개졌냐? ㅋㅋㅋㅋㅋ 하는데 씨발 존나 추우니까 하고 펜션으로 뛰어가는데 애새끼 또 잡으러 뛰어와서 전력질주해서 펜션들어왔다. 방1개 거실주방 복층구조였는데 내가 일부로 다른 애랑 자려고 했는데 애새끼들 바다 보고오자마자 치우지도 않고 꼴아서 나랑 또 짝남이 치우고 방에서 아무도 안 자길래 애들 대충 이불로 얼굴가려놓고 방들어와서 누웠다. 내가 집에서 맨바닥에서 자서 허리 아파하는거 알고있었는데 나보고 침대에서자라하고 얘밑에서 잔다한거 내가 그냥 올라와 자 하니까 존나 쪼개더니 불끄고 내옆에 눕는데 이불도 있는데 굳이 한 이불덮길래 내가 야 침대에서 자는건 좋은데 이불은 갖고와 씨발아 하니까 난방이 덜되서 한 이불 덮고 자야겠다 해서 술 기운도 올라오고 니 맘대로 해라하고 눈 좀 감다가 애가 잠들었는지 새근새근 숨소리들리길래 눈 뜨니까 자고있더라 마음속으로는 미친듯이 두근거리더라 오늘 이새끼가 왜 안아줬을까 하면서 눈 코 입 보는데 술 들어가고 하니까 나도 모르게 진짜 뽀뽀를 했는데 잠꼬대인지 아니면 깨있던건지 모르겠는데 씩 웃더니 계속 숨소리도 동일하게 자더라 하고 나는 뒤돌아서 잠 다음날에 일어나서 라면먹으면서 얘기하는데 짝남은 별다른것도 없고 반응도 없어서 아 잤구나 하고는 진짜 그러고는 그냥 집왔고 아무 일 없었어. 

이게 겨울펜션 이야기 끝 

3줄요약 

1.동해바다를 처음가봤어.

2.술먹고 바다를 보러가 술김에 안김 

3.뽀뽀도했는데 이새끼가 날놀리는건지모름 

이거 다음에는 방학때 있던 일 써 볼까해 내가 왜 고백을 미루냐면 너희들 댓글 보니까 소중한 사람 잃을수있다고 하니까 진짜 고민되더라 그래도 있던 일 쓰고 있으니까 너희가 용기 좀 주면 좋겠어 

참고로 내 호칭 개새끼로 낙인찍힌듯 강아지닮았다 할땐 언제고 개새끼래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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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글은 뭘 쓸지 할까 겨울방학때 이야기를 해볼까 해 너네들의 충고는 잘 듣고있어 . 

겨울바다 보고 나서 몇주 뒤에 방학이 시작 됬어 나는 수영때문에 고등학교도 다른 지역으로 편입된거기 때문에 자취를 하고있어 고1에서 고2된다고 다컸다고 들떠도 솔직히 지금 이 글 보고 있는 형들한텐 애새끼잖아 아무튼 이번 겨울존나 춥기도 추운게 문제였는데 내가 방학때는 시간이 널널해서 거의 수영장에서 살거든 기록 단축도 해야하고 그러다 몸살감기가 난거야 집에서 골골대다가 이러다 뒤질까 싶어서 병원가서 주사맞고 누워있는데 애새끼들이 또 집 쳐들어온다해서 독감이라 구라치고 오랜만에 집에서 혼자 누워있었는데 어떤 새끼가 짝남한테 나 독감걸려서 집 못갔다 이런얘기했나봐 갑자기 카톡 존나 카톡카톡카톡 해서 자다깨가지고 확인해보니까 짝남이 야 야 야 개새끼? 아파? 존나 배그 람보총마냥 카톡존나 날려서 내가 ㅇㅇ 존나 아파 하면서 카톡하다가 짝남새끼 갑자기 온다길래 두근거리면서 오라그랬어 솔직히 펜션때 뽀뽀관해서도 그 후에 반응이 없기도 했고 또 그 후 단 둘이는 있었던경우가 없어서 나한테만 다른 얘기나 반응 보일까봐 불렀어 

오자마자 나 누워있는거 보고는 밥 쳐먹고 누워있냐 그지랄 해서 내가 니는 아가리가 문제야 웃으면서 말하니까 그게 내 매력이야 이지랄 하는데 존나 할 말 없더라 근데 진짜 그 날 병원만 가고 병원 밑 빵집에서 빵 하나 먹은게 다여서 배가고픈데 몸에 힘이 없어서 밥 못먹은 상태였거든 근데 그 새끼가 본죽 쇼핑백 들고왔길래 보통 애들 운동복이나 축구복 그런 쇼핑백에 담아오니까 그건 줄 알았는데 리얼 죽 사와서 나 주는데 내가 찍은 새끼는 역시 뭔가 다르네 마음이 들더라 겨우 일어나서 죽먹는데 얘가 되게 측은하게 쳐다보면서 애들이 너 독감이라는데 많이 아프냐 열은 많이 나냐 꼬치꼬치 묻는데 그 모습이 뭔가 귀여운거야 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웃으면서 구라라고 독감아니라고 몸살감기라고 하니까 짝남 무슨 똥 씹은표정 지으면서 니가 그러니까 개새끼라고 죽값 내놓으라 하는데 진짜 콩깍지 씌인거 마냥 하나하나 다 좋은거야 

헤실헤실 웃다가 운동얘기하고 시간 좀 많이 지났는데 짝남새끼 갈 생각을 안하길래 내가 너 집 안쳐가냐니까 존나 자연스럽게 자고간다해서 그래 니 알아서 쳐하세요 라니까 언젠 안그랬냐고 존나 자연스럽게 지나가는데 그때 진심 몸만 괜찮았으면 대가리 쳤다 그러다 또 누웠어 펜션때처럼 다른 점은 서로 깨있고 맨 정신이라는 점 아무튼 누워서 여자얘기하고 스킨쉽 얘기하다 성감대 얘기가 나왔는데 짝남이 갑자기 너 성감대 어디냐 그러길래 귀랑 목이 예민하다니까 갑자기 목 존나 간지럽히고 귓볼을 계속 만져가지고 하지말라고 계속 하는데 쪼개면서 응? 개새끼 발정났어? 이지랄하는데 진심 짝남아니였으면 발로 거기 차고 개판으로 싸우고 내보냈을텐데 이새끼한테는 그냥 개새끼한테 물려서 뒤지기 싫으면 그만하라고 하니까 그만하더라 그러고는 그냥 잠들었어 근데 내가 왜 이 이야기를 했냐면 그 날 이후로 계속 애들이랑 보든 둘이 보든 어깨동무가 아니고 애새끼 키가 크니까 내 귓볼 만지고 한번은 짝남새끼 존나 놀리고 튄적이 있는데 그 새끼 뛰어와서 내 뒷목 물고 튀는데 점점 헷갈리는거야. 진짜 얘도 마음이 있는걸까 아니면 나만 그렇다 생각을 하는걸까 우선 이번화 댓글 보고 이번주말에 고백해 볼 예정이야. 너희들은 

지금까지 내 썰 보고 어떤거 같아 

가능성이 있을까 없을까.. 

짝남 새끼 때문에 요즘 존나 싱숭생숭하다 

아무튼 오늘 바람도 많이 불고 비도 오던데 감기 조심하고 다음에 또 올게 ps.이번엔 그때 했던 카톡 일부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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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가 고1때 짝남만난썰5(완결).ssul 

우선 그동안 일주일 단위정도로 올리다가 갑자기 텀이 길어져서 미안 그동안 나는 수영대회나가고 그새끼도 축구대회 준비한다고 둘다 엄청 바빴거든. 

결론적으로 전 썰부터 읽은 애들은 알거야 결국 내가 고백했어 그 썰 풀어볼게

4월 봄에 우리동네에 뒷산 정상에 공원이 하나 있어 

그곳에 벚꽃이 엄청 펴서 따로 서울 여의도라던지 하는 그런 랜드 마크를 찾아가지 않아서 

편해 내가 4번째 썰을 풀고 댓글을 보니 진짜 내가 오바하는건가 하고는 몇일간 시름시름 앓았어 걔만 보면 마음은 있는데 알고보니 나만 쇼한다는 생각이 드니까 별로 살고싶지도 않고 믿겨지지가 않는거야 

더 짜증나는건 그 개새끼가 점점 더 스킨쉽 강도가 쎄지고 있었어. 내가 자취하니까 자주 자러 오긴 했는데 팔베개도 해주고 내가 뭐를 안고 자야하는걸 아니까 자기 껴안고 자라고 하고 잘려고하면 계속 나 쳐다보면서 입술 만지고 코도만지고 웃고 나만 미치는거야 그러다 주말에 얘가 또 우리집 오고 술을 먹게되었어 그러다 약간 알딸딸한 상태로 벚꽃도 피었는데 뒷산가자 그래서 주섬주섬 옷 입고 슬슬 올라가면서 봄향기도 나고 날도 좋고 꽃도피고 나도 슬슬 미치겠어서 정상에 올라가서 공원 의자에 앉아서 멍하게있다가 프사라도 바꿀려고 꽃 귀에 달고 사진찍는데 개새끼가 ㅋㅋㅋㅋㅋ 우리 개새끼 누구한테 잘보이려고 그러냐 ㅋㅋㅋ 이러는데 내가 술김에 너한테 잘보이려고 하고 웃었는데 걔가 머리 쓰다듬으면서 이쁘네 하면서 웃는데 술김에다가 진짜 날도 좋고한데 댓글은 생각나고 나 혼자 이것도 쇼하는거겠지 하니까 갑자기 눈물이 나더라고 고개 푹숙이고 우니까 걔가 갑자기 당황해서는 야 야 왜 울어 개새끼 울어? 뭐 잘 못했어?? 이러는데 뭔가 모르게 서럽고 나도 모르게 말해버렸어 

너 작년부터 좋아했다고 친구로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사실 알고보니까 너 자체가 좋은거였고 이러면 안되는거 알면서도 매일매일 너 생각났다고 하면서 울었어 고개푹숙이면서 말해서 걔 표정이 어떤지도 안보이고 나는 이제 끝났구나 내일부터는 얘 얼굴 못보겠구나 하는 생각에 눈물만 나다가 개새끼가 얼굴들어보라하는데 내가 안 드니까 손으로 내얼굴 들더니 말했어 

나는 너가 그런 말 할줄 몰랐다고 근데 자기는 게이아니라고 그 말에 진짜 끝났구나 생각만들면서 걔 얼굴 보는데 그러더라고.. 근데 너는 좋다고 게이 아닌데 분명 여자 좋아하는게 맞는데 어느 순간 내가 좋아졌대 딴 애랑 있으면 질투나고 괜히 요즘 스킨쉽도 다 그런거라고 그러면서 내 입술에 입 맞추고 떼더라. 

그리고는 사귀자고 하더라고.. 그러고는 같이 내려와서 우리집와서 같이 누워서 잤어.

걔는 계속 내 얼굴 보고 나는 어느순간 잠들고 다음날 일어났는데 그대로 있고 꿈인가 싶었는데도 아니더라고 그 이휴 변한건 없어 걔도 그대로 나도 그대로 서로 대회 응원해주고있고 변한게 있다면 스킨쉽이 이제는 어깨동무도 조심히해야할거 같다고 나 배려해주고 트윈룩 맞춰서 가끔 데이트하고 좋더라. 

그 동안 짝남 만난 썰 읽어줘서 고마워 

다음에 만약 풀게 되면 애인 만난 썰로 이름 바꿔서 올라가겠다 ㅋㅋㅋ 

그동안 글 읽고 충고해준 애들 고마워 

다음에 또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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