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반
부푼 꿈을 안고
처음 종로 술벙에 가봄
그런거 잘 몰라서 그냥 아무데나 갔는데 거기 방장이 좀 악명높았음. 나중에 알고보니
아무튼 다들 와꾸가 심상찮아서 울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도중에 나오지는 못하고
그냥 거기 형...도 아니고 아저씨들이 주는 술 거절도 못하고 다 마셨다가 뻗음
다음날
인사불성된 나를 그 아조씨들이 아주 죽을 만들어놨더라
생애처음으로 돌림빵이라는걸 의식없는 상태에서 받아봄
돌림빵도 아니고 그냥 성폭행이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
아무튼 아침에 아무도 챙겨주는 사람 없이 싹 빠졌고
나 울면서 집에 돌아옴
와 경찰에 신고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