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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중반이랑 만나본썰

 

1년에 번개 2~3번 정도 할까말까 하는 편인데

어느날 너무 우유 땡겨서 남자 구했음

 

34살이었는데 키크고 괜찮게 생겨서 불렀어

연애 지향이라고 써있긴 했는데 걍 번개만 하고싶다 했음

 

걔가 차끌고 우리집 앞 와서 차에서 물빨하고 ㅃㅃ 했는데

계속 너무 귀찮게 연락하고 밥 맛있게 먹으라 하고 그러는거

 

그냥 어느 순간부터 답장 안했더니

왜 답장 안하냐고 카톡 계속 와서 난 또 계속 씹었지

 

퇴근길에 우리집 앞에 걔 차가 서있는거야

진심 개쫄았는데 걍 당당하게 걸어갔음

 

걔가 내리더니 왜 연락 안받냐고 그럼

형이랑 그날 하루 본거고 연락 안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니까

진짜 또르르 눈물 흘리면서 "미안해.." 라고 말하고 차 타고 가더라

 

괜히 우는거 봐서 미안한거야

카톡으로 죄송하다고 보내고 차단했음

그리고 난 잊고 지냈지

 

근데 한 2달 뒤에 다시 그 형이 퇴근길에 집앞에 차끌고 서잇엇음

 

연락하고 싶은데 차단한 거 같고 연락할 방법은 없고

나랑 잘 지내고 싶으니까 차단만 풀어달라고

 

근데 내가 그때 남자 겁나 안꼬이고 외로워져 있어가지고

저녁이나 사달라고 했더니 형이 겁나 방긋 웃는거

 

그래서 파스타집 가서 파스타 먹고 형이랑 이런저런 얘기 하는데

내가 그렇게 못되게 굴었는데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웃으면서 착하게 말하고 그러지?

싶고 이사람이 진짜 날 좋아하나? 하는 감정이랑 함께 너무 미안해서 눈물이 나는거야

 

형이 진지한지 몰랐다고 미안하다고 말하고

형이 어쩔줄 몰라하면서 휴지로 눈물 닦아주고

그 날부터 나도 연락하고 조심스럽게 마음 열고 하면서 사귀게 됐어

 

한 1년 반 사귀고 지금은 헤어졌는데 아직 연락은 하고 지내

솔직히 다시 만나고 싶어..

댓글
8
  • 2020.10.11

    부럽다

  • 2020.10.11

    좋다

  • 2020.10.11

    왜 헤어졌어 그렇게 너를 좋아하던 사람이랑

  • 2020.10.11

    ;;

  • 2020.10.11

    지민

  • 2020.10.11

    지민.

  • 2020.10.12

    진짜야 ? 그럼 니가 다시 사귀자고 하면 되잖아

  • 2020.10.17

    진짜 집앞에 찾아오는거 ㅈㄴ무섭고 개짜증나던데 쓰니 간도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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