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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알 꼬인 썰

방금 있었던 일임.

오늘도 평소랑 같이 헬스하고 학교로 출근하려는데, 평소완 다르게 런닝 뛰는데 아랫배 쪽이 사알짝 아픈거임.

 

뭐지 시발 처음 느껴본 느낌인데? 하고 아 아랫배 뱃살이 이제 빠지려나보다 하고는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겼음.

그러고 나서 이제 턱걸이 조지고 벤치 조지려는데, 오늘 중량을 좀 쎄게 쳤단말야?

한참 중량 치고 이제 출근할 시간 다 되어서 나가려는데 아랫배 통증이 아까보다 더 심해진거임.

 

기분탓이려니 하고 집 가서 씻는데 통증이 점점 심해지더니 구역질 나올 정도로 심해짐.

다리한쪽을 들어올리면 너무 아파서 못 들어올리고 절뚝거리면서 걸어다니다 간신히 옷갈아입었다.

옛날에 시럽하기 전에 디씨에서 간간히 불알꼬인 썰 같은 거 본 기억이 나서, "이거 혹시 불알 꼬인거 아님?" 하고는 막 찾아봤다.

 

내가 의사는 아니지만 증상이 일치한걸로 보아 꼬인게 맞는 것 같았음.

이 상태에서 뭐 얼굴에 바르고 머리 말리고 할 짬이 안돼서 모자만 덮어쓰고 병원으로 출발함.

 

불알 들어올리면 더 아프고 악화되는것 같아서 아 이건 꼬인거다 하고 직감했음.

병원엘 도착해서 접수하고 기다리는데 의사가 내 불알 여기저기 만져보더니 요로결석 의심된다면서 소변 받아오라더라.

소변검사 했는데 단백뇨 외엔 아무것도 안나옴.

그래서 내가 꼬인거 아니냐? 하고 물어보니까 꼬였으면 당장 응급실 가야한다고 일단 초음파 검사 해보자더라.

 

식은땀 줄줄 흐르고 얼굴 창백해지고 진짜 생사를 오가고 있는데 어느순간 통증이 씻은듯이 사라짐.

검사한다고 딱 누웠는데 팬티 다 까고 있으니까 아플 때는 느끼지도 못했던 수치심이 물밀듯이 밀려옴.

쪽팔려서 존나 웃으니까 간지럽냐고 물어보더라.

상황이 웃겨서 그렇다니까, 혈류도 정상이고 염증이나 다른 증세도 발견되지 않았다.

 

아마 꼬였다가 풀린거같다 라고 이야기하더라.

ㄹㅇ 오늘 좆될뻔해서 학교에다 늦는다 전화하고 이제 가는길임.

니들도 부랄 안꼬이게 조심해라. 진짜 좆된다.

댓글
3
  • 2020.09.05

    야해..

  • 2020.09.05

    형 썰 옮긴다고 고생이 많아 고마워~

  • 2020.09.05

    ㄷㅂ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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