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침번때 팬티를 훔친다라는 생각을 처음부터 한건 아니고
불침번서다가 내 빨래 건조 할려고 건조기하러 세탁실 들어갔는데
내꺼 넣을려고 건조기 속 빨래를 뺐는데 내가 평소에 좋아하는 애 빨래인거야 (빨래바구니에 이름 적혀있었음)
깨끗하게 빨래되고 건조된 속옷이라 꼴리진 않았는데 그냥 걔 속옷이라는게 꼴려서 느낌이라도 낼려고 속옷에 코박죽했었음 ㅠㅠ
근데 그때부터 뭔가 존나 아쉬운거야
그래서 불침번때 식되는 애들 속옷서리 시작함
(물론 내가 가지는건 아니고 다시 돌려줌ㅎ)
그 속옷 가져오는 과정이 존나 긴장됨
일단 새벽에 해야됨
1번초거나 말번초면 애들 깰수도있으니 그땐 안하고 새벽 12시부터 4시 사이 근무일때만 함
불침번은 일단 생활관별로 온도를 측정해야하니 들어갈 명분은 생김
그냥 스윽 들어가서 식되는 애들 침대 밑에 빨래바구니 있으면 몸 숙여서 팔 뻗은다음 아무거나 가져옴
근데 진짜 대부분 속옷에서 정액 냄새 나는게 진짜 개꼴려 ㅠㅠ
평소에 ㅈㄴ순수하고 선임들 말 잘듣고 넹넹! 하는 애들 속옷에서도 찐한 수컷의 냄새가 나는데 진짜 못참아...
속옷 코박죽하고 다음날 그 애 만나면 느낌 이상함ㅋㅋㅋㅋㅋㅋ
길게 풀고싶은데 귀찮넹
난 속옷페티시 있어서 군대에서 진짜 힘들었음
언니 몇개만 집어서 사진이랑 같이 보내줘^^
전역한지 오조오억년째야
정신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