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랑 애인은 동갑이고 친구의 친구여서 알게됐어
연락하다 자연스럽게 둘 다 이쪽이란걸 알게됐고 서로의 외모나 성격이 마음에 들어서 만나게됐어
그런데 알고보니까 얘의 모든게 다 거짓인거야
부모님 직업도, 형누나 직업도, 사는 동네도...
우연히 민증을 봤는데 나한테는 분명 서울 산다했는데 경기도 좀 구석진데 살고있고 어쩌다 얘 폰 구경하다 부모님 사진들을 봤는데 말한 직업이랑 다른 일을 하고 계셨어 그러다보니까 그 동안 의아했던 것들이 풀리는거야.. 동네로 서프라이즈하러 갔을때 한시간 넘게 늦은 것도 그냥 하나하나 다 실망스러워
어떻게해야할까 그냥 이제는 얘 한 마디 한 마디가 다 거짓말같고 날 좋아하긴 하는걸까 싶네
사실대로 말하라그래 그래도 속이면 헤어질거라 그래
하 모르겠다 진짜 근데 나만 아는거니까 또 물어보기도 그렇고
민증하고 사는곳 다를수도있는거아님?
아니 나한테는 우리 동네랑 가까운데 산다했었는데 가끔 밤샐때 빼고는 항상 10시만 되면 집가는거랑 갑자기 약속잡으면 동네인데도 1-2시간 걸리는게 좀 이상했거든...
사실을 말해주는거 아니면 끝내야지
나만 아는건데 또 너무 추궁하는것 같을까봐
냅두면 앞으로 거짓이 계속 쌓일텐데도?
하 모르게따 ㅜㅜ좀따 만나는데
사랑한다면 그냥 모른척해줘 ㅠㅠ 그런 애들은 비밀 까발려지면 바로 잠수탄단 말이야
혹시 본인얘기야?
경험담이야 이뇬아
걔도 사귀다가 잠수탄거야...? 잠수이별?
그래
나 군대때 절친이 허언이었는데..
당장 헤어져✋
애인하고 만나봐서 얘기해봐 사실대로 말해달라고 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