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

로그인

아이디
비밀번호
ID/PW 찾기
아직 회원이 아니신가요? 회원가입 하기

검색

짝사랑 이야기

걔보다 더 잘해줄 수 있고,

사귄다면, 아니 안 사귀고 니가 가볍게 원하기만 해도 나만 ㅎㅈ을 대줘도 이해될 만큼 좋아해.

물론 니가 날 친구 이상으로 좋아하지 않을 테니만큼 티 내지도 않을 거고, 그런 생각조차 자제해. 솔직히 비선호로 살아도 될 만큼 네가 딴 사람이랑 바람 펴도 나를 봐주면 계속 사랑할 거 같아.

 

 

니가 걱정하는 탈모, 노화, 직업적 안정 상관없이 니 꿈 응원하고 있고, 

종교적 신념 때문에 첨 만난 애인이랑

 뜨문뜨문이 되더라도 계속 만나는 너.

그걸 알고 니 옷 사는 거까지 지나치게 간섭하고 돈 버는 걸로 눈치주는 걔.

 

걔보다 더 이쁘고 잘생겨지고 새끈해질 수도 있고.

유머 코드도 잘 맞고, 걔랑 나이에서 뒤처지도 않고.

키는 니가 크고 꼬는 내가 더 크니까 괜찮고

운동하라는 압박, 잠자리 때 성적 모욕,터치 없을 거야.

 

돈 눈치 주기보다 내 돈을 아껴서라도 니가 입고 싶어하는 거, 먹고 싶어하는 거, 사진 찍고 싶어하는 데 가고, 더 사고싶은 거 사주고 싶어.

 

너랑 손잡고 거닐고, 네 발달한 턱을 더 좋아해주고  내 얼굴을 내어서 받쳐주거나 닿고 싶고,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얇은 속쌍의 큰 눈과 무쌍화되는 눈 상관없이 이뻐해주고 뽀뽀하고, 재밌는 컨셉의 커플 프사, 둘만의 여행도 가고 싶어.

게임이나 관심있는 분야도 너한테 배우면서 닮아가고 싶고.

 

내가 몇 살 어린데도 존댓말 써줬던 너,

내 옷도 매번 챙겨주고, 종교가 달라도 내게 착한 말만 하는 너.

 

 

좋아해서 미안해ㅠ 

댓글
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일상

일상에 관한 글을 올려주세요

로그인

아이디
비밀번호
ID/PW 찾기
아직 회원이 아니신가요? 회원가입 하기